블루투스 안전할까…1700건 위조 시험성적서 적발
입력 2020.11.10 (21:42)
수정 2020.11.1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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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선 이어폰이나 스피커 같은 블루투스 기능 제품들은 전자파를 방출하기 때문에 엄격한 검사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그런데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제품을 국내에 유통시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최준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무선 이어폰이나 마우스, 블루투스 스피커..
여기서도 미세하지만 전자파가 방출됩니다.
이 때문에 각 기기마다 엄격한 기준이 마련돼 있습니다.
인체에 무해하고 다른 기기에 전파 혼선을 일으켜서도 안됩니다.
그러나 평가 과정에서 위조된 전파 시험성적서를 제출해 제품을 유통해 온 국내외 업체 3백81곳이 적발됐습니다.
위조된 시험성적서만 무려 천700여 건이나 됩니다.
[오용수/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 : "이번에 적발된 1,700건의 시험성적서는 권한이 없는 시험기관을 통하여 발급되었습니다. 권한이 없는 기관이 발급한 시험성적서는 효력이 없고, 전파법에 따른 적합성평가를 위반한 것입니다."]
과기부는 이 업체들이 미국의 지정기관에서 받았다며 낸 시험성적서가 실제로는 미국이 아닌 중국에서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적발된 업체는 항저우 하이크비전과 DJI, 화웨이 등 중국 업체가 상당숩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 제품들도 일부 위조된 시험성적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용수/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 : "(위조가 적발된 사례 중에는) 우리 국민생활에 밀접하게 이용되고 있는 다양한 기자재가 다수 포함돼 있는 만큼 법령 위반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들 제품의 인체 안전성에 대해선 추가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에 적발된 기업들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 심규일/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이희문
무선 이어폰이나 스피커 같은 블루투스 기능 제품들은 전자파를 방출하기 때문에 엄격한 검사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그런데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제품을 국내에 유통시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최준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무선 이어폰이나 마우스, 블루투스 스피커..
여기서도 미세하지만 전자파가 방출됩니다.
이 때문에 각 기기마다 엄격한 기준이 마련돼 있습니다.
인체에 무해하고 다른 기기에 전파 혼선을 일으켜서도 안됩니다.
그러나 평가 과정에서 위조된 전파 시험성적서를 제출해 제품을 유통해 온 국내외 업체 3백81곳이 적발됐습니다.
위조된 시험성적서만 무려 천700여 건이나 됩니다.
[오용수/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 : "이번에 적발된 1,700건의 시험성적서는 권한이 없는 시험기관을 통하여 발급되었습니다. 권한이 없는 기관이 발급한 시험성적서는 효력이 없고, 전파법에 따른 적합성평가를 위반한 것입니다."]
과기부는 이 업체들이 미국의 지정기관에서 받았다며 낸 시험성적서가 실제로는 미국이 아닌 중국에서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적발된 업체는 항저우 하이크비전과 DJI, 화웨이 등 중국 업체가 상당숩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 제품들도 일부 위조된 시험성적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용수/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 : "(위조가 적발된 사례 중에는) 우리 국민생활에 밀접하게 이용되고 있는 다양한 기자재가 다수 포함돼 있는 만큼 법령 위반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들 제품의 인체 안전성에 대해선 추가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에 적발된 기업들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 심규일/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이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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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투스 안전할까…1700건 위조 시험성적서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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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1-10 21:42:54
- 수정2020-11-11 08:05:08
[앵커]
무선 이어폰이나 스피커 같은 블루투스 기능 제품들은 전자파를 방출하기 때문에 엄격한 검사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그런데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제품을 국내에 유통시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최준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무선 이어폰이나 마우스, 블루투스 스피커..
여기서도 미세하지만 전자파가 방출됩니다.
이 때문에 각 기기마다 엄격한 기준이 마련돼 있습니다.
인체에 무해하고 다른 기기에 전파 혼선을 일으켜서도 안됩니다.
그러나 평가 과정에서 위조된 전파 시험성적서를 제출해 제품을 유통해 온 국내외 업체 3백81곳이 적발됐습니다.
위조된 시험성적서만 무려 천700여 건이나 됩니다.
[오용수/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 : "이번에 적발된 1,700건의 시험성적서는 권한이 없는 시험기관을 통하여 발급되었습니다. 권한이 없는 기관이 발급한 시험성적서는 효력이 없고, 전파법에 따른 적합성평가를 위반한 것입니다."]
과기부는 이 업체들이 미국의 지정기관에서 받았다며 낸 시험성적서가 실제로는 미국이 아닌 중국에서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적발된 업체는 항저우 하이크비전과 DJI, 화웨이 등 중국 업체가 상당숩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 제품들도 일부 위조된 시험성적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용수/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 : "(위조가 적발된 사례 중에는) 우리 국민생활에 밀접하게 이용되고 있는 다양한 기자재가 다수 포함돼 있는 만큼 법령 위반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들 제품의 인체 안전성에 대해선 추가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에 적발된 기업들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 심규일/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이희문
무선 이어폰이나 스피커 같은 블루투스 기능 제품들은 전자파를 방출하기 때문에 엄격한 검사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그런데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제품을 국내에 유통시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최준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무선 이어폰이나 마우스, 블루투스 스피커..
여기서도 미세하지만 전자파가 방출됩니다.
이 때문에 각 기기마다 엄격한 기준이 마련돼 있습니다.
인체에 무해하고 다른 기기에 전파 혼선을 일으켜서도 안됩니다.
그러나 평가 과정에서 위조된 전파 시험성적서를 제출해 제품을 유통해 온 국내외 업체 3백81곳이 적발됐습니다.
위조된 시험성적서만 무려 천700여 건이나 됩니다.
[오용수/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 : "이번에 적발된 1,700건의 시험성적서는 권한이 없는 시험기관을 통하여 발급되었습니다. 권한이 없는 기관이 발급한 시험성적서는 효력이 없고, 전파법에 따른 적합성평가를 위반한 것입니다."]
과기부는 이 업체들이 미국의 지정기관에서 받았다며 낸 시험성적서가 실제로는 미국이 아닌 중국에서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적발된 업체는 항저우 하이크비전과 DJI, 화웨이 등 중국 업체가 상당숩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 제품들도 일부 위조된 시험성적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용수/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 : "(위조가 적발된 사례 중에는) 우리 국민생활에 밀접하게 이용되고 있는 다양한 기자재가 다수 포함돼 있는 만큼 법령 위반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들 제품의 인체 안전성에 대해선 추가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에 적발된 기업들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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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현태 심규일/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이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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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혁 기자 chun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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