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행정부 수반 “EU와 미국, 새로운 대서양 의제 필요”

입력 2020.11.11 (03:53) 수정 2020.11.1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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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EU와 미국 사이에 새로운 대서양 의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 등이 현지 시각 10일 보도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EU 대사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국과 유럽 간 협력을 기반으로 구축된 서방의 동맹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면서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한 번의 선거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시작된 EU와 미국 간 관계의 변화를 완전히 되돌려놓지는 않을 것이라며 안보와 지속가능성, 기술 규제와 공정한 국제 경쟁 등 모든 부문에서 새로운 의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또 EU 내에서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 적절한 세금을 납부하도록 하기 위해 구글과 아마존 같은 거대 인터넷 기업을 통제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습니다.

그는 거대 인터넷 기업들이 EU 단일 시장에서 막대한 이익을 얻고 세금을 내지 않을 수는 없다면서 내년 중순까지 관련 과세 기준 마련을 위한 경제협력개발기구 차원의 협상을 할 것이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EU 자체 제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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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11 03:53:54
    • 수정2020-11-11 07:12:46
    국제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EU와 미국 사이에 새로운 대서양 의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 등이 현지 시각 10일 보도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EU 대사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국과 유럽 간 협력을 기반으로 구축된 서방의 동맹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면서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한 번의 선거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시작된 EU와 미국 간 관계의 변화를 완전히 되돌려놓지는 않을 것이라며 안보와 지속가능성, 기술 규제와 공정한 국제 경쟁 등 모든 부문에서 새로운 의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또 EU 내에서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 적절한 세금을 납부하도록 하기 위해 구글과 아마존 같은 거대 인터넷 기업을 통제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습니다.

그는 거대 인터넷 기업들이 EU 단일 시장에서 막대한 이익을 얻고 세금을 내지 않을 수는 없다면서 내년 중순까지 관련 과세 기준 마련을 위한 경제협력개발기구 차원의 협상을 할 것이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EU 자체 제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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