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정원장, 스가 총리 만나…“한일관계 정상화 의지 전달”
입력 2020.11.11 (07:09)
수정 2020.11.1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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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을 방문 중인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어제(10일) 일본 스가 총리를 만났습니다.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 양국 현안이 폭넓게 논의됐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는 없었다고 박 원장은 밝혔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 고위 인사로는 처음으로 스가 총리를 예방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회동은 약 30분가량 이어졌습니다.
[박지원/국가정보원장 : "문재인 대통령의 간곡한 안부와 한일 관계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전했습니다."]
회동에서 박 원장은 최대 현안인 강제동원 배상 문제와 관련해 "우리 측 의견을 충분히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원/국가정보원장 : "한일 양 정상이 해결해야 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고, 계속 대화를 하면 잘 되리라고 봅니다."]
또 우리 정부가 연내 개최를 추진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도 언급했다고 했는데, 스가 총리의 방한을 타진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박 원장은 다만 이번에 문 대통령의 친서는 가져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스가 총리는 "강제징용 판결로 일본 기업에 피해가 있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반복했던 걸로 전해집니다.
또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 여부도 확답하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한일 외교당국 간 물밑 협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위급 인사들의 교류가 있다는 점은 의미가 있습니다.
[모테기 도시미쓰/일본 외무상 : "한일 관계가 대단히 어려운 가운데 대화가 이어져 유익했다고 생각합니다."]
내일부터는 우리 측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이 도쿄를 찾아 일본 정계 인사들과 의원 외교에 나섭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한찬의
일본을 방문 중인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어제(10일) 일본 스가 총리를 만났습니다.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 양국 현안이 폭넓게 논의됐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는 없었다고 박 원장은 밝혔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 고위 인사로는 처음으로 스가 총리를 예방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회동은 약 30분가량 이어졌습니다.
[박지원/국가정보원장 : "문재인 대통령의 간곡한 안부와 한일 관계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전했습니다."]
회동에서 박 원장은 최대 현안인 강제동원 배상 문제와 관련해 "우리 측 의견을 충분히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원/국가정보원장 : "한일 양 정상이 해결해야 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고, 계속 대화를 하면 잘 되리라고 봅니다."]
또 우리 정부가 연내 개최를 추진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도 언급했다고 했는데, 스가 총리의 방한을 타진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박 원장은 다만 이번에 문 대통령의 친서는 가져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스가 총리는 "강제징용 판결로 일본 기업에 피해가 있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반복했던 걸로 전해집니다.
또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 여부도 확답하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한일 외교당국 간 물밑 협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위급 인사들의 교류가 있다는 점은 의미가 있습니다.
[모테기 도시미쓰/일본 외무상 : "한일 관계가 대단히 어려운 가운데 대화가 이어져 유익했다고 생각합니다."]
내일부터는 우리 측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이 도쿄를 찾아 일본 정계 인사들과 의원 외교에 나섭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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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국정원장, 스가 총리 만나…“한일관계 정상화 의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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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1-11 07:09:04
- 수정2020-11-11 07:14:28
[앵커]
일본을 방문 중인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어제(10일) 일본 스가 총리를 만났습니다.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 양국 현안이 폭넓게 논의됐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는 없었다고 박 원장은 밝혔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 고위 인사로는 처음으로 스가 총리를 예방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회동은 약 30분가량 이어졌습니다.
[박지원/국가정보원장 : "문재인 대통령의 간곡한 안부와 한일 관계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전했습니다."]
회동에서 박 원장은 최대 현안인 강제동원 배상 문제와 관련해 "우리 측 의견을 충분히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원/국가정보원장 : "한일 양 정상이 해결해야 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고, 계속 대화를 하면 잘 되리라고 봅니다."]
또 우리 정부가 연내 개최를 추진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도 언급했다고 했는데, 스가 총리의 방한을 타진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박 원장은 다만 이번에 문 대통령의 친서는 가져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스가 총리는 "강제징용 판결로 일본 기업에 피해가 있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반복했던 걸로 전해집니다.
또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 여부도 확답하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한일 외교당국 간 물밑 협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위급 인사들의 교류가 있다는 점은 의미가 있습니다.
[모테기 도시미쓰/일본 외무상 : "한일 관계가 대단히 어려운 가운데 대화가 이어져 유익했다고 생각합니다."]
내일부터는 우리 측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이 도쿄를 찾아 일본 정계 인사들과 의원 외교에 나섭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한찬의
일본을 방문 중인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어제(10일) 일본 스가 총리를 만났습니다.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 양국 현안이 폭넓게 논의됐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는 없었다고 박 원장은 밝혔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 고위 인사로는 처음으로 스가 총리를 예방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회동은 약 30분가량 이어졌습니다.
[박지원/국가정보원장 : "문재인 대통령의 간곡한 안부와 한일 관계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전했습니다."]
회동에서 박 원장은 최대 현안인 강제동원 배상 문제와 관련해 "우리 측 의견을 충분히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원/국가정보원장 : "한일 양 정상이 해결해야 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고, 계속 대화를 하면 잘 되리라고 봅니다."]
또 우리 정부가 연내 개최를 추진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도 언급했다고 했는데, 스가 총리의 방한을 타진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박 원장은 다만 이번에 문 대통령의 친서는 가져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스가 총리는 "강제징용 판결로 일본 기업에 피해가 있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반복했던 걸로 전해집니다.
또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 여부도 확답하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한일 외교당국 간 물밑 협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위급 인사들의 교류가 있다는 점은 의미가 있습니다.
[모테기 도시미쓰/일본 외무상 : "한일 관계가 대단히 어려운 가운데 대화가 이어져 유익했다고 생각합니다."]
내일부터는 우리 측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이 도쿄를 찾아 일본 정계 인사들과 의원 외교에 나섭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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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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