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다시 확산…강원 지역축제 개최? 취소?
입력 2020.11.11 (08:12)
수정 2020.11.1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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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시 등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속출하면서, 겨울철 축제를 앞두고 일선 시군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예방을 위해선 개최 포기가 맞지만, 축제를 취소하면 지역경제 침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창의 대표 겨울축제인 송어축제입니다.
평창군은 두 달 전 일찌감치 올 겨울 개최를 포기했습니다.
대관령눈꽃축제도 취소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섭니다.
국내 최대 눈축제인 태백산눈축제도 코로나19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올 겨울 개최를 포기했습니다.
1994년 축제가 시작된 이후 16년 만에 처음입니다.
[임정진/태백시문화재단 축제운영팀장 : "기존 일평균 관광객이 5만 명이 넘던 행사다 보니까, 많은 인원을 저희가 행사장에 수용할 수가 없고, 그 외 여러가지 이유들 때문에 아쉽지만 태백산눈축제를 취소하게 됐습니다."]
화천산천어, 홍천강꽁꽁 축제 등은 축소해서라도 개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코로나19 상황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다가오는 해넘이·해맞이 행사도 취소나 축소가 불가피합니다.
속초시는 일시적으로 많은 인파가 몰릴 수 있는 새해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고, 다른 시군도 취소나 축소 개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지 특성 상 코로나19를 이유로 지역축제를 계속 취소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강릉시의 경우,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 예산만이 투입되는 내년도 11개 소규모 축제를 일단 모두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개최 여부와 축제 규모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는 겁니다.
[김년기/강릉시 문화관광국장 :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해서 축제를 진행하면서, 지역소득과 연계시키는 방향으로 축제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관광 효과를 내기 위해선 사람을 많이 모아야 하는 지역축제.
코로나19 확산 속에 안전한 지역축제를 치러내기 위한 일선 시군의 고민은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원주시 등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속출하면서, 겨울철 축제를 앞두고 일선 시군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예방을 위해선 개최 포기가 맞지만, 축제를 취소하면 지역경제 침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창의 대표 겨울축제인 송어축제입니다.
평창군은 두 달 전 일찌감치 올 겨울 개최를 포기했습니다.
대관령눈꽃축제도 취소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섭니다.
국내 최대 눈축제인 태백산눈축제도 코로나19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올 겨울 개최를 포기했습니다.
1994년 축제가 시작된 이후 16년 만에 처음입니다.
[임정진/태백시문화재단 축제운영팀장 : "기존 일평균 관광객이 5만 명이 넘던 행사다 보니까, 많은 인원을 저희가 행사장에 수용할 수가 없고, 그 외 여러가지 이유들 때문에 아쉽지만 태백산눈축제를 취소하게 됐습니다."]
화천산천어, 홍천강꽁꽁 축제 등은 축소해서라도 개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코로나19 상황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다가오는 해넘이·해맞이 행사도 취소나 축소가 불가피합니다.
속초시는 일시적으로 많은 인파가 몰릴 수 있는 새해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고, 다른 시군도 취소나 축소 개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지 특성 상 코로나19를 이유로 지역축제를 계속 취소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강릉시의 경우,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 예산만이 투입되는 내년도 11개 소규모 축제를 일단 모두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개최 여부와 축제 규모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는 겁니다.
[김년기/강릉시 문화관광국장 :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해서 축제를 진행하면서, 지역소득과 연계시키는 방향으로 축제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관광 효과를 내기 위해선 사람을 많이 모아야 하는 지역축제.
코로나19 확산 속에 안전한 지역축제를 치러내기 위한 일선 시군의 고민은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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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다시 확산…강원 지역축제 개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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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1-11 08: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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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등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속출하면서, 겨울철 축제를 앞두고 일선 시군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예방을 위해선 개최 포기가 맞지만, 축제를 취소하면 지역경제 침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창의 대표 겨울축제인 송어축제입니다.
평창군은 두 달 전 일찌감치 올 겨울 개최를 포기했습니다.
대관령눈꽃축제도 취소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섭니다.
국내 최대 눈축제인 태백산눈축제도 코로나19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올 겨울 개최를 포기했습니다.
1994년 축제가 시작된 이후 16년 만에 처음입니다.
[임정진/태백시문화재단 축제운영팀장 : "기존 일평균 관광객이 5만 명이 넘던 행사다 보니까, 많은 인원을 저희가 행사장에 수용할 수가 없고, 그 외 여러가지 이유들 때문에 아쉽지만 태백산눈축제를 취소하게 됐습니다."]
화천산천어, 홍천강꽁꽁 축제 등은 축소해서라도 개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코로나19 상황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다가오는 해넘이·해맞이 행사도 취소나 축소가 불가피합니다.
속초시는 일시적으로 많은 인파가 몰릴 수 있는 새해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고, 다른 시군도 취소나 축소 개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지 특성 상 코로나19를 이유로 지역축제를 계속 취소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강릉시의 경우,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 예산만이 투입되는 내년도 11개 소규모 축제를 일단 모두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개최 여부와 축제 규모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는 겁니다.
[김년기/강릉시 문화관광국장 :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해서 축제를 진행하면서, 지역소득과 연계시키는 방향으로 축제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관광 효과를 내기 위해선 사람을 많이 모아야 하는 지역축제.
코로나19 확산 속에 안전한 지역축제를 치러내기 위한 일선 시군의 고민은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원주시 등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속출하면서, 겨울철 축제를 앞두고 일선 시군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예방을 위해선 개최 포기가 맞지만, 축제를 취소하면 지역경제 침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창의 대표 겨울축제인 송어축제입니다.
평창군은 두 달 전 일찌감치 올 겨울 개최를 포기했습니다.
대관령눈꽃축제도 취소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섭니다.
국내 최대 눈축제인 태백산눈축제도 코로나19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올 겨울 개최를 포기했습니다.
1994년 축제가 시작된 이후 16년 만에 처음입니다.
[임정진/태백시문화재단 축제운영팀장 : "기존 일평균 관광객이 5만 명이 넘던 행사다 보니까, 많은 인원을 저희가 행사장에 수용할 수가 없고, 그 외 여러가지 이유들 때문에 아쉽지만 태백산눈축제를 취소하게 됐습니다."]
화천산천어, 홍천강꽁꽁 축제 등은 축소해서라도 개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코로나19 상황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다가오는 해넘이·해맞이 행사도 취소나 축소가 불가피합니다.
속초시는 일시적으로 많은 인파가 몰릴 수 있는 새해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고, 다른 시군도 취소나 축소 개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지 특성 상 코로나19를 이유로 지역축제를 계속 취소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강릉시의 경우,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 예산만이 투입되는 내년도 11개 소규모 축제를 일단 모두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개최 여부와 축제 규모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는 겁니다.
[김년기/강릉시 문화관광국장 :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해서 축제를 진행하면서, 지역소득과 연계시키는 방향으로 축제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관광 효과를 내기 위해선 사람을 많이 모아야 하는 지역축제.
코로나19 확산 속에 안전한 지역축제를 치러내기 위한 일선 시군의 고민은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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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엽 기자 bas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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