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고3 교실 비상

입력 2020.11.11 (11:31) 수정 2020.11.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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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에서 코로나 환자가 계속나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됐습니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불과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라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충남 천안과 아산에 이어 전국 세번째 사례입니다.

원주의 어린이집 269곳에는 휴원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식당과 노래방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시설에 대해선 출입 인원 제한 조치가 강화됩니다.

특히, 테이블간 1m 거리두기 대상이 기존 면적 150제곱미터 이상에서, 50제곱미터 이상으로 확대됩니다.

영세 사업장의 타격이 우려됩니다.

[김영희/식당 운영자 : "음식점은 더군다나 배달 전문점이 아닌 이상은 타격을 좀 많이 입겠죠. 조그만 가게라도, 큰 가게는 더 하겠지만. 좀 많이 걱정되요."]

교육계에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원주 상지여고 교사 한 명이 코로나에 걸리면서, 이미, 3학년 수험생 20여 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다른 학교의 수험생들도 불안해하긴 마찬가집니다.

실제 원주여고 3학년의 경우 하루에 70명에서 80명씩 결석을 하고 있습니다.

3학년 전체의 3분의 1규모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격상되면서, 올해 수능 전까지 고3 학생들만이라도 원격수업을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안재은/원주여자고등학교 교장 : "3분의 2 등교를 해야하는 상황에서는 학생들의 감염 예방이 더 우선이기 때문에 아마 자기주도적 학습이나 원격 수업이 더 유리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자는 병원에서, 자가격리자는 예비시험장에서, 시험 당일 감염이 의심되는 수험생은 각 시험장의 별도의 고사장에서 수능을 치르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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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고3 교실 비상
    • 입력 2020-11-11 11:31:31
    • 수정2020-11-11 11:45:06
    930뉴스(춘천)
[앵커]

원주에서 코로나 환자가 계속나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됐습니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불과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라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충남 천안과 아산에 이어 전국 세번째 사례입니다.

원주의 어린이집 269곳에는 휴원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식당과 노래방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시설에 대해선 출입 인원 제한 조치가 강화됩니다.

특히, 테이블간 1m 거리두기 대상이 기존 면적 150제곱미터 이상에서, 50제곱미터 이상으로 확대됩니다.

영세 사업장의 타격이 우려됩니다.

[김영희/식당 운영자 : "음식점은 더군다나 배달 전문점이 아닌 이상은 타격을 좀 많이 입겠죠. 조그만 가게라도, 큰 가게는 더 하겠지만. 좀 많이 걱정되요."]

교육계에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원주 상지여고 교사 한 명이 코로나에 걸리면서, 이미, 3학년 수험생 20여 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다른 학교의 수험생들도 불안해하긴 마찬가집니다.

실제 원주여고 3학년의 경우 하루에 70명에서 80명씩 결석을 하고 있습니다.

3학년 전체의 3분의 1규모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격상되면서, 올해 수능 전까지 고3 학생들만이라도 원격수업을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안재은/원주여자고등학교 교장 : "3분의 2 등교를 해야하는 상황에서는 학생들의 감염 예방이 더 우선이기 때문에 아마 자기주도적 학습이나 원격 수업이 더 유리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자는 병원에서, 자가격리자는 예비시험장에서, 시험 당일 감염이 의심되는 수험생은 각 시험장의 별도의 고사장에서 수능을 치르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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