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중기부, 세종시 이전은 순리”…대전 “못 가!”

입력 2020.11.11 (19:18) 수정 2020.11.1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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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시로의 이전 추진이 대전시와 대전지역 정치권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부로 승격한 이상 이전은 순리라고 밝혔는데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대전청사에 있는 중소벤처기업부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은 순리이며 그에 상응할 대책을 대전에 마련해야 한다고 정세균 총리는 밝혔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어제/출입기자 간담회 : "(중기부 이전은) 순리일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대전시민들께서 납득하실만한 대책이 함께 수반되지 않겠는가."]

2017년, 청에서 부로 승격된 중기부는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이유로 최근 정부 부처가 모여있는 세종시로의 이전을 신청했습니다.

대전시가 반발하면서 충청권에서는 지역갈등으로 비화하고 있습니다.

충청권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대전시민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조만간 공청회 등 후속 절차 진행을 시사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중소벤처기업부 이전 여부는 대전시민의 의견을 경청하며 신중히 결정하겠습니다."]

대전지역 여야 정치권이 국가 균형발전에 배치된다며 중기부 이전에 강력히 반발하자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미 정부와 협의된 사항이라며 이전의 당위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박영선/중기부 장관/어제/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 "사실 굉장히 오랫동안 논의가 돼서 행정부처에서 관계부처 협의를 거친 것이고요."]

중기부 이전 여부를 놓고 입장 차에 따른 논란이 커지면서 앞으로 공청회와 관계기관 협의 과정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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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11 19:18:15
    • 수정2020-11-11 1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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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시로의 이전 추진이 대전시와 대전지역 정치권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부로 승격한 이상 이전은 순리라고 밝혔는데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대전청사에 있는 중소벤처기업부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은 순리이며 그에 상응할 대책을 대전에 마련해야 한다고 정세균 총리는 밝혔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어제/출입기자 간담회 : "(중기부 이전은) 순리일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대전시민들께서 납득하실만한 대책이 함께 수반되지 않겠는가."]

2017년, 청에서 부로 승격된 중기부는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이유로 최근 정부 부처가 모여있는 세종시로의 이전을 신청했습니다.

대전시가 반발하면서 충청권에서는 지역갈등으로 비화하고 있습니다.

충청권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대전시민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조만간 공청회 등 후속 절차 진행을 시사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중소벤처기업부 이전 여부는 대전시민의 의견을 경청하며 신중히 결정하겠습니다."]

대전지역 여야 정치권이 국가 균형발전에 배치된다며 중기부 이전에 강력히 반발하자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미 정부와 협의된 사항이라며 이전의 당위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박영선/중기부 장관/어제/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 "사실 굉장히 오랫동안 논의가 돼서 행정부처에서 관계부처 협의를 거친 것이고요."]

중기부 이전 여부를 놓고 입장 차에 따른 논란이 커지면서 앞으로 공청회와 관계기관 협의 과정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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