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표팀, 힘겨운 무승부…송범근 선방 빛났다

입력 2020.11.13 (06:21) 수정 2020.11.13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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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도쿄올림픽 본선에 출전할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이집트와 평가전에서 득점없이 0대 0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전체적으로 조직력이 떨어져 보였는데 골키퍼 송범근의 선방만 빛났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유럽파 공격수 이승우가 선발 출전하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초반 대표팀의 공격은 활발했습니다.

이승우가 측면에서 빠른 돌파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전반 8분 역습에서 김대원과 이승우가 공을 주고받으며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김대원이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이집트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전반 23분 이승우가 왼쪽 측면 돌파를 시도하다 넘어졌는데 페널티킥이 선언되지는 않았습니다.

이후 이집트의 파상 공세가 펼쳐졌지만 골키퍼 송범근의 선방이 빛났습니다.

아슈르의 중거리슛을 송범근이 몸을 던져 아슬아슬하게 막아냈습니다.

전반 39분에는 상대 공격수와 일대일 상황에서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막아냈습니다.

대표팀 수비 조직력이 완전히 무너진 장면이었지만 송범근이 살렸습니다.

후반 11분 카림 알 에라키의 강력한 오른발 슛을 막는 이 장면이 가장 압권이었습니다.

송범근의 선방쇼에 힘입어 대표팀은 이집트와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김학범 감독은 이승우와 백승호 등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집중 점검했지만, 공격력은 무뎠고 수비 조직력은 흔들리며 우려를 낳았습니다.

대표팀은 내일 밤 남미의 강호 브라질과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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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대표팀, 힘겨운 무승부…송범근 선방 빛났다
    • 입력 2020-11-13 06:21:58
    • 수정2020-11-13 06: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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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도쿄올림픽 본선에 출전할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이집트와 평가전에서 득점없이 0대 0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전체적으로 조직력이 떨어져 보였는데 골키퍼 송범근의 선방만 빛났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유럽파 공격수 이승우가 선발 출전하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초반 대표팀의 공격은 활발했습니다.

이승우가 측면에서 빠른 돌파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전반 8분 역습에서 김대원과 이승우가 공을 주고받으며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김대원이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이집트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전반 23분 이승우가 왼쪽 측면 돌파를 시도하다 넘어졌는데 페널티킥이 선언되지는 않았습니다.

이후 이집트의 파상 공세가 펼쳐졌지만 골키퍼 송범근의 선방이 빛났습니다.

아슈르의 중거리슛을 송범근이 몸을 던져 아슬아슬하게 막아냈습니다.

전반 39분에는 상대 공격수와 일대일 상황에서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막아냈습니다.

대표팀 수비 조직력이 완전히 무너진 장면이었지만 송범근이 살렸습니다.

후반 11분 카림 알 에라키의 강력한 오른발 슛을 막는 이 장면이 가장 압권이었습니다.

송범근의 선방쇼에 힘입어 대표팀은 이집트와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김학범 감독은 이승우와 백승호 등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집중 점검했지만, 공격력은 무뎠고 수비 조직력은 흔들리며 우려를 낳았습니다.

대표팀은 내일 밤 남미의 강호 브라질과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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