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 세계 악화일로…英·日 신규 확진 최다

입력 2020.11.13 (12:13) 수정 2020.11.1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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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2백만 명을 훌쩍 넘겨 지속적으로 늘면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미국은 하루 사망자가 다시 2천 명을 넘어섰고 영국과 일본도 어제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프랑스에선 입원환자가 크게 늘면서 의료 시스템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지난 11일 하루 2천 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로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2천 명을 넘어선 것은 여섯 달 만에 처음입니다.

10일에는 신규 확진자도 14만 3천여 명 발생해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일본 NHK는 어제 오후 10시 30분 기준, 사상 최대인 1,651명의 하루 확진자가 새로 파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누적환자는 11만 4천5백여 명으로 사실상 대유행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영국은 어제 3만3천여 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전날보다 50%가량 급증한 것으로 영국 역시 하루 확진자 수는 코로나19 유행 시작 이후 최고칩니다.

프랑스에서도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가 사상 최다인 3만 2천 명을 넘어서면서 병상 부족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장 카스텍스/프랑스 총리 : "지난 며칠 코로나19로 30초에 1명씩 병원에, 3분에 1명씩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다."]

이번 주 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10일 입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As you know, unfortunately, COVID-19 did not pass me by. But I feel well enough, thank you."]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건강 악화설을 일축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격리 치료를 받으며 온라인으로 일상적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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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전 세계 악화일로…英·日 신규 확진 최다
    • 입력 2020-11-13 12:13:08
    • 수정2020-11-13 13: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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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2백만 명을 훌쩍 넘겨 지속적으로 늘면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미국은 하루 사망자가 다시 2천 명을 넘어섰고 영국과 일본도 어제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프랑스에선 입원환자가 크게 늘면서 의료 시스템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지난 11일 하루 2천 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로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2천 명을 넘어선 것은 여섯 달 만에 처음입니다.

10일에는 신규 확진자도 14만 3천여 명 발생해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일본 NHK는 어제 오후 10시 30분 기준, 사상 최대인 1,651명의 하루 확진자가 새로 파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누적환자는 11만 4천5백여 명으로 사실상 대유행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영국은 어제 3만3천여 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전날보다 50%가량 급증한 것으로 영국 역시 하루 확진자 수는 코로나19 유행 시작 이후 최고칩니다.

프랑스에서도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가 사상 최다인 3만 2천 명을 넘어서면서 병상 부족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장 카스텍스/프랑스 총리 : "지난 며칠 코로나19로 30초에 1명씩 병원에, 3분에 1명씩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다."]

이번 주 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10일 입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As you know, unfortunately, COVID-19 did not pass me by. But I feel well enough, thank you."]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건강 악화설을 일축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격리 치료를 받으며 온라인으로 일상적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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