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3차례 털려

입력 2003.11.11 (20: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등잔 밑이 어두웠습니다.
경찰청에서 거액이 털렸는데 용의자를 잡고 보니 의경이었습니다.
이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지방경찰청 안 모 총경의 사무실입니다.
사무실 구석에 보관되어 있던 가방에서 현금 1000만 원과 수표 200만 원이 털렸습니다.
경찰 간부는 직장생활을 한 아들에게 주기 위해 보관중인 돈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안 모(총경/강원지방경찰청): 자금에 대해 조금이라도 의혹이 있으면 수사 안 했습니다.
⊙기자: 용의자는 강원경찰청에서 전역한 22살 심 모씨였습니다.
심 씨는 경찰청 차장 운전요원이었기 때문에 경찰 고위간부 사무실의 열쇠 보관장소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심 씨는 문 위에 있던 이 열쇠를 이용해 고위간부 사무실에 언제든지 출입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차장 사무실에서 두 차례에 걸쳐 현금과 수표 등 380만 원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수사 경찰: 아무래도 청사 내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해 내부 소행으로 판단했습니다.
⊙기자: 전국적으로 절도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찰청사 방범망에도 구멍이 나버렸습니다.
KBS뉴스 이영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청 3차례 털려
    • 입력 2003-11-11 20:00:00
    뉴스타임
⊙앵커: 등잔 밑이 어두웠습니다. 경찰청에서 거액이 털렸는데 용의자를 잡고 보니 의경이었습니다. 이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지방경찰청 안 모 총경의 사무실입니다. 사무실 구석에 보관되어 있던 가방에서 현금 1000만 원과 수표 200만 원이 털렸습니다. 경찰 간부는 직장생활을 한 아들에게 주기 위해 보관중인 돈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안 모(총경/강원지방경찰청): 자금에 대해 조금이라도 의혹이 있으면 수사 안 했습니다. ⊙기자: 용의자는 강원경찰청에서 전역한 22살 심 모씨였습니다. 심 씨는 경찰청 차장 운전요원이었기 때문에 경찰 고위간부 사무실의 열쇠 보관장소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심 씨는 문 위에 있던 이 열쇠를 이용해 고위간부 사무실에 언제든지 출입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차장 사무실에서 두 차례에 걸쳐 현금과 수표 등 380만 원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수사 경찰: 아무래도 청사 내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해 내부 소행으로 판단했습니다. ⊙기자: 전국적으로 절도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찰청사 방범망에도 구멍이 나버렸습니다. KBS뉴스 이영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