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공간 감염 확산세…“거리 두기 1.5단계 심각 고려”

입력 2020.11.14 (06:34) 수정 2020.11.1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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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91명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162명입니다.

지난 8·15 도심집회 관련으로 수도권에 감염이 확산했던 9월 이후 70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1.5단계 격상을 심각하게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거리두기 적용 이후, 전국 대부분 지역엔 1단계가 시행 중입니다.

방역 수칙을 지키며 일상의 경제 활동을 유지하는 단계입니다.

추석 연휴 이후 세차례를 빼곤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줄곳 100명 미만이어서 가장 낮은 단계 적용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국내 발생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날은 13일 중 모두 7일, 절반이 넘습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격상 문제가 조심스럽게 거론되는 이윱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방역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입니다. 현재와 같은 증가세가 계속되면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지역은 이미 1.5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충남 천안과 아산, 강원도 원주, 전남 순천과 광양이 이미 1.5단계로 올렸습니다.

과거의 집단감염은 신천지, 콜센터, 유흥시설 등 주로 특정 집단에서 시작된 급격한 확산이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직장과 각종 모임, 요양시설, 식당, 카페 등 일상 공간에서 확산해 통제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일상생활 공간에서의 방역조치 준수 부분들을 계속해서 강조를 드리고 있고 그것과 관련되어서 저희들이 지금 현재 상당히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수능과 성탄절, 연말연시까지 확산 위험 요인은 계속됩니다.

정부는 이 기간에 특별방역을 실시하고 확산 위험이 큰 곳은 미리 집합을 제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박미주 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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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 공간 감염 확산세…“거리 두기 1.5단계 심각 고려”
    • 입력 2020-11-14 06:34:26
    • 수정2020-11-14 07:23:53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91명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162명입니다.

지난 8·15 도심집회 관련으로 수도권에 감염이 확산했던 9월 이후 70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1.5단계 격상을 심각하게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거리두기 적용 이후, 전국 대부분 지역엔 1단계가 시행 중입니다.

방역 수칙을 지키며 일상의 경제 활동을 유지하는 단계입니다.

추석 연휴 이후 세차례를 빼곤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줄곳 100명 미만이어서 가장 낮은 단계 적용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국내 발생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날은 13일 중 모두 7일, 절반이 넘습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격상 문제가 조심스럽게 거론되는 이윱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방역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입니다. 현재와 같은 증가세가 계속되면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지역은 이미 1.5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충남 천안과 아산, 강원도 원주, 전남 순천과 광양이 이미 1.5단계로 올렸습니다.

과거의 집단감염은 신천지, 콜센터, 유흥시설 등 주로 특정 집단에서 시작된 급격한 확산이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직장과 각종 모임, 요양시설, 식당, 카페 등 일상 공간에서 확산해 통제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일상생활 공간에서의 방역조치 준수 부분들을 계속해서 강조를 드리고 있고 그것과 관련되어서 저희들이 지금 현재 상당히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수능과 성탄절, 연말연시까지 확산 위험 요인은 계속됩니다.

정부는 이 기간에 특별방역을 실시하고 확산 위험이 큰 곳은 미리 집합을 제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박미주 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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