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국민 호소문…거리두기 단계 격상 시 서민경제 큰 어려움

입력 2020.11.15 (21:01) 수정 2020.11.1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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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겨울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방역당국이 어제(14일) 거리두기 격상 가능성을 언급하더니, 오늘(15일)은 수도권과 강원권에 예비경보를 내리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면 서면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인데, 다시 경각심을 갖고 생활 방역을 철저히 해서 가급적 단계 상향으로 가지 말자는 겁니다.

가장 강조한 대목은 역시 모임 자제, 마스크 착용이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도권의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83.4명, 강원도는 11.1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수도권은 100명 이상, 강원권은 10명 이상이면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올라가는데 강원도는 이미 단계 격상 기준을 넘어섰고, 수도권도 턱 밑까지 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도권과 강원권에 1단계와 1.5단계 사이라고 할 수 있는 예비 경보를 내렸습니다.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예고한 겁니다.

단계 격상을 검토하되 신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단계가 상향되면 우리의 일상이 또 다시 제한되고 경제에 미치는 타격도 불가피합니다. 현 단계에서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낼 수 있도록..."]

정부는 그런 만큼 1단계 억제가 최선이라며, 확산세를 막기 위해 개개인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를 요청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최근 감염의 특성은 가족 모임, 직장·지인 모임 등처럼 장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연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만남 자제와 마스크 착용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복지부장관 : "불가피한 약속이나 모임의 경우 대화를 할 때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60대 이상 어르신이 있는 가정은 각별히 주의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또 송년모임 등으로 인해 이번 연말이 감염 확산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있다며 가족과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기존의 관행이나 문화를 바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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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대국민 호소문…거리두기 단계 격상 시 서민경제 큰 어려움
    • 입력 2020-11-15 21:01:47
    • 수정2020-11-15 22:04:41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겨울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방역당국이 어제(14일) 거리두기 격상 가능성을 언급하더니, 오늘(15일)은 수도권과 강원권에 예비경보를 내리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면 서면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인데, 다시 경각심을 갖고 생활 방역을 철저히 해서 가급적 단계 상향으로 가지 말자는 겁니다.

가장 강조한 대목은 역시 모임 자제, 마스크 착용이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도권의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83.4명, 강원도는 11.1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수도권은 100명 이상, 강원권은 10명 이상이면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올라가는데 강원도는 이미 단계 격상 기준을 넘어섰고, 수도권도 턱 밑까지 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도권과 강원권에 1단계와 1.5단계 사이라고 할 수 있는 예비 경보를 내렸습니다.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예고한 겁니다.

단계 격상을 검토하되 신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단계가 상향되면 우리의 일상이 또 다시 제한되고 경제에 미치는 타격도 불가피합니다. 현 단계에서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낼 수 있도록..."]

정부는 그런 만큼 1단계 억제가 최선이라며, 확산세를 막기 위해 개개인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를 요청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최근 감염의 특성은 가족 모임, 직장·지인 모임 등처럼 장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연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만남 자제와 마스크 착용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복지부장관 : "불가피한 약속이나 모임의 경우 대화를 할 때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60대 이상 어르신이 있는 가정은 각별히 주의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또 송년모임 등으로 인해 이번 연말이 감염 확산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있다며 가족과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기존의 관행이나 문화를 바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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