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40기가급으로 데이터 전송…세계 최초

입력 2020.11.15 (21:39) 수정 2020.11.1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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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자기 통신망 장애가 발생해도 데이터가 손실되거나 지연되지 않고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 공장 제어를 비롯한 자율주행차와 드론 등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40기가급 패킷 광 전송장비입니다.

1초에 대략 400억 비트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속도로, 지난해 8기가급을 개발한데 이어 전송속도를 더 고도화 했습니다.

특정 정보를 손실이나 지연 등 장애 없이 실시간 원하는 곳에 보낼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인터넷국제표준화단체에서 인정한 세계 최초 기술입니다.

연구원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초연결 지능형 연구개발망인 '코렌'에 연동해 현장 검증한 결과 서울-대전 간 왕복 430㎞ 구간에서 성공했습니다.

[정태식/ETRI 초저지연네트워크연구실장 : "네트워크에서 혼잡이 발생하더라도 중요한 패킷(정보)는 반드시 제한된 시간 내에 내보낼 수 있게 하는 기술이 핵심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 공장 원격 제어를 시작으로 원격의료, 원격 드론제어 등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박성혁/전송 장비업체 사업기획이사 : "(정보가) 시간 지연 없이 제공돼야지만 어떤 효율이 오른다거나 오류가 적게 만들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성해야 될 때 이런 기술이 쓰일 수 있는 거라서."]

전자통신연구원은 2022년까지 전송 용량 성능을 지금의 3배 가까운 100기가급으로 높이고, 패킷 광 통합전달망 시스템도 16테라급으로 끌어올려 산업체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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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당 40기가급으로 데이터 전송…세계 최초
    • 입력 2020-11-15 21:39:02
    • 수정2020-11-15 21:45:05
    뉴스9(대전)
[앵커]

갑자기 통신망 장애가 발생해도 데이터가 손실되거나 지연되지 않고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 공장 제어를 비롯한 자율주행차와 드론 등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40기가급 패킷 광 전송장비입니다.

1초에 대략 400억 비트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속도로, 지난해 8기가급을 개발한데 이어 전송속도를 더 고도화 했습니다.

특정 정보를 손실이나 지연 등 장애 없이 실시간 원하는 곳에 보낼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인터넷국제표준화단체에서 인정한 세계 최초 기술입니다.

연구원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초연결 지능형 연구개발망인 '코렌'에 연동해 현장 검증한 결과 서울-대전 간 왕복 430㎞ 구간에서 성공했습니다.

[정태식/ETRI 초저지연네트워크연구실장 : "네트워크에서 혼잡이 발생하더라도 중요한 패킷(정보)는 반드시 제한된 시간 내에 내보낼 수 있게 하는 기술이 핵심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 공장 원격 제어를 시작으로 원격의료, 원격 드론제어 등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박성혁/전송 장비업체 사업기획이사 : "(정보가) 시간 지연 없이 제공돼야지만 어떤 효율이 오른다거나 오류가 적게 만들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성해야 될 때 이런 기술이 쓰일 수 있는 거라서."]

전자통신연구원은 2022년까지 전송 용량 성능을 지금의 3배 가까운 100기가급으로 높이고, 패킷 광 통합전달망 시스템도 16테라급으로 끌어올려 산업체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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