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다음 달 방한 검토 속 선양서 대규모 한국 주간 개막

입력 2020.11.16 (06:29) 수정 2020.11.1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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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초 방한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선양에서 대규모 한국 주간 행사가 열렸습니다.

중국은 성급 행사로 주최를 격상하며 상당한 공을 들였습니다.

선양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한중 교류가 막혀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한국주간 행사가 열렸습니다.

양국을 대표하는 기업인과 교민 5백여 명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습니다.

[장하성/주중 한국 대사 :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와) 한국의 신북방 정책을 연계 추진해 나가는 데 있어 랴오닝성은 가장 핵심적인 협력 대상 지역입니다."]

특히 올해 한국주 행사는 주관이 선양시 정부에서 랴오닝성 정부로 승격됐습니다.

행사장 설치 비용을 지원하는 등 중국측이 기업유치를 위해 상당한 공을 들였습니다.

[류닝/랴오닝성 성장 : "선양 한국주간에서 투자무역박람회로 격상한 것은 아주 중요한 변화입니다."]

행사장에는 한국의 80개 업체 200개 부스가 마련돼 제품 홍보에 나섰습니다.

앞으로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내수 위주의 쌍순환 전략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박한진/코트라 중국본부장 : "자동차는 신에너지 차량 중심으로 증설 움직임이 크게 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 보다도 자동차 시장 전망이 굉장히 밝습니다."]

선양 한인회가 주관하는 케이팝 행사와 김밥 만들기 행사 등 다채로운 한류 문화 행사가 분위기를 돋웠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이뤄진 이번 행사를 통해 사드 보복을 극복하는 협력의 시발점이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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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다음 달 방한 검토 속 선양서 대규모 한국 주간 개막
    • 입력 2020-11-16 06:29:46
    • 수정2020-11-16 07: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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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초 방한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선양에서 대규모 한국 주간 행사가 열렸습니다.

중국은 성급 행사로 주최를 격상하며 상당한 공을 들였습니다.

선양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한중 교류가 막혀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한국주간 행사가 열렸습니다.

양국을 대표하는 기업인과 교민 5백여 명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습니다.

[장하성/주중 한국 대사 :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와) 한국의 신북방 정책을 연계 추진해 나가는 데 있어 랴오닝성은 가장 핵심적인 협력 대상 지역입니다."]

특히 올해 한국주 행사는 주관이 선양시 정부에서 랴오닝성 정부로 승격됐습니다.

행사장 설치 비용을 지원하는 등 중국측이 기업유치를 위해 상당한 공을 들였습니다.

[류닝/랴오닝성 성장 : "선양 한국주간에서 투자무역박람회로 격상한 것은 아주 중요한 변화입니다."]

행사장에는 한국의 80개 업체 200개 부스가 마련돼 제품 홍보에 나섰습니다.

앞으로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내수 위주의 쌍순환 전략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박한진/코트라 중국본부장 : "자동차는 신에너지 차량 중심으로 증설 움직임이 크게 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 보다도 자동차 시장 전망이 굉장히 밝습니다."]

선양 한인회가 주관하는 케이팝 행사와 김밥 만들기 행사 등 다채로운 한류 문화 행사가 분위기를 돋웠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이뤄진 이번 행사를 통해 사드 보복을 극복하는 협력의 시발점이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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