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초미세먼지 ‘나쁨’…충남, ‘비상저감조치’ 시행

입력 2020.11.16 (06:39) 수정 2020.11.1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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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대기가 닷새 넘게 정체되면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습니다.

오늘도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은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충남 지역에선 올가을 들어 두번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에서 촬영한 모습입니다.

희뿌연 미세먼지 때문에 건물 윤곽만 어슴푸레 보입니다.

휴일을 맞아 나들이 나온 시민들도 평소보다 더 숨쉬기가 답답하다고 말합니다.

[이윤서/서울시 금천구 : "안개 같이 심하게 뿌연 거 같아요. 마스크 꼈는데도 불구하고, 미세먼지 때문에 그런 것인지 목이 좀 막히긴 해요."]

어제 인천과 서울, 경기와 충청 등지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한때 세제곱미터 당 100마이크로그램을 넘겼습니다.

지난 10일부터 닷새 넘게 국내 대기가 정체됐고, 국외 미세먼지도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수도권과 충청, 전북에선 초미세먼지 '나쁨' 수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농도 초미세먼지는 내일 오후부터 해소될 전망입니다.

[손정석/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예보관 : "(내일부터는) 동풍이나 남풍 형태의 바람이 내륙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내륙에 쌓여 있던 (미세먼지) 농도가 해소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충남 지역에선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오늘 밤 9시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고,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사업장이나 발전소 등의 가동률도 낮춰야 합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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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도 초미세먼지 ‘나쁨’…충남, ‘비상저감조치’ 시행
    • 입력 2020-11-16 06:39:30
    • 수정2020-11-16 0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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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대기가 닷새 넘게 정체되면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습니다.

오늘도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은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충남 지역에선 올가을 들어 두번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에서 촬영한 모습입니다.

희뿌연 미세먼지 때문에 건물 윤곽만 어슴푸레 보입니다.

휴일을 맞아 나들이 나온 시민들도 평소보다 더 숨쉬기가 답답하다고 말합니다.

[이윤서/서울시 금천구 : "안개 같이 심하게 뿌연 거 같아요. 마스크 꼈는데도 불구하고, 미세먼지 때문에 그런 것인지 목이 좀 막히긴 해요."]

어제 인천과 서울, 경기와 충청 등지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한때 세제곱미터 당 100마이크로그램을 넘겼습니다.

지난 10일부터 닷새 넘게 국내 대기가 정체됐고, 국외 미세먼지도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수도권과 충청, 전북에선 초미세먼지 '나쁨' 수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농도 초미세먼지는 내일 오후부터 해소될 전망입니다.

[손정석/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예보관 : "(내일부터는) 동풍이나 남풍 형태의 바람이 내륙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내륙에 쌓여 있던 (미세먼지) 농도가 해소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충남 지역에선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오늘 밤 9시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고,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사업장이나 발전소 등의 가동률도 낮춰야 합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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