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를 자원으로”…울산 규제특구 지정
입력 2020.11.16 (08:07)
수정 2020.11.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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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트워크 소식입니다.
공장 굴뚝을 통해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온실가스의 주범인데요,
가장 배출량이 많은 울산이 이산화탄소를 자원화하는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습니다.
그 의미를, 박영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복합화력 발전을 가동 중인 한국동서발전은 지난해 울산에서 3천 9백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습니다
에너지 다소비 기업이 밀집한 울산의 지난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억 천 3백만 톤, 전국의 22.3%를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탄소배출권을 사들이는 데에만 해마다 줄잡아 7~8천억 원이 들어갑니다.
이런 울산에서 ‘이산화탄소 자원화 사업’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전환기를 맞게 됐습니다.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만드는 ‘탄산칼슘’은 현재 폐기물로 분류돼 있지만, 특구에서는 이 같은 규제가 풀리기 때문입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이산화탄소와 비용 절감, 자원화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산업 전반에 확산시키면 탄소 중립 사회를 선도하는 모범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자원화 과정을 보면, 공장에서 나온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철강 슬래그’ 즉 광석에서 금속을 빼낸 찌꺼기에서 추출한 산화칼슘과 혼합하면 ‘탄산칼슘’이 만들어집니다.
이 탄산칼슘은 순도에 따라 건설 자재와 화학 소재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조원경/울산시 경제부시장 : "(에너지와 의료분야) 초고순도의 탄산칼슘은 약 70% 이상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소재의 국산화와 수입대체 효과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울산은 이번 특구 지정으로 1년 새 수소와 게놈에 이어 규제 특구가 3곳으로 늘었습니다.
바이든의 미국을 비롯해 주요 선진국들이 잇따라 선언한 ‘탄소 중립’ 시대,
골칫거리였던 이산화탄소로 환경을 살리고 돈도 버는 1석 3~4조의 실험이 울산에서 시작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네트워크 소식입니다.
공장 굴뚝을 통해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온실가스의 주범인데요,
가장 배출량이 많은 울산이 이산화탄소를 자원화하는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습니다.
그 의미를, 박영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복합화력 발전을 가동 중인 한국동서발전은 지난해 울산에서 3천 9백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습니다
에너지 다소비 기업이 밀집한 울산의 지난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억 천 3백만 톤, 전국의 22.3%를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탄소배출권을 사들이는 데에만 해마다 줄잡아 7~8천억 원이 들어갑니다.
이런 울산에서 ‘이산화탄소 자원화 사업’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전환기를 맞게 됐습니다.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만드는 ‘탄산칼슘’은 현재 폐기물로 분류돼 있지만, 특구에서는 이 같은 규제가 풀리기 때문입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이산화탄소와 비용 절감, 자원화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산업 전반에 확산시키면 탄소 중립 사회를 선도하는 모범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자원화 과정을 보면, 공장에서 나온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철강 슬래그’ 즉 광석에서 금속을 빼낸 찌꺼기에서 추출한 산화칼슘과 혼합하면 ‘탄산칼슘’이 만들어집니다.
이 탄산칼슘은 순도에 따라 건설 자재와 화학 소재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조원경/울산시 경제부시장 : "(에너지와 의료분야) 초고순도의 탄산칼슘은 약 70% 이상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소재의 국산화와 수입대체 효과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울산은 이번 특구 지정으로 1년 새 수소와 게놈에 이어 규제 특구가 3곳으로 늘었습니다.
바이든의 미국을 비롯해 주요 선진국들이 잇따라 선언한 ‘탄소 중립’ 시대,
골칫거리였던 이산화탄소로 환경을 살리고 돈도 버는 1석 3~4조의 실험이 울산에서 시작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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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산화탄소를 자원으로”…울산 규제특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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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1-16 08: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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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소식입니다.
공장 굴뚝을 통해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온실가스의 주범인데요,
가장 배출량이 많은 울산이 이산화탄소를 자원화하는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습니다.
그 의미를, 박영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복합화력 발전을 가동 중인 한국동서발전은 지난해 울산에서 3천 9백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습니다
에너지 다소비 기업이 밀집한 울산의 지난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억 천 3백만 톤, 전국의 22.3%를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탄소배출권을 사들이는 데에만 해마다 줄잡아 7~8천억 원이 들어갑니다.
이런 울산에서 ‘이산화탄소 자원화 사업’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전환기를 맞게 됐습니다.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만드는 ‘탄산칼슘’은 현재 폐기물로 분류돼 있지만, 특구에서는 이 같은 규제가 풀리기 때문입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이산화탄소와 비용 절감, 자원화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산업 전반에 확산시키면 탄소 중립 사회를 선도하는 모범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자원화 과정을 보면, 공장에서 나온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철강 슬래그’ 즉 광석에서 금속을 빼낸 찌꺼기에서 추출한 산화칼슘과 혼합하면 ‘탄산칼슘’이 만들어집니다.
이 탄산칼슘은 순도에 따라 건설 자재와 화학 소재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조원경/울산시 경제부시장 : "(에너지와 의료분야) 초고순도의 탄산칼슘은 약 70% 이상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소재의 국산화와 수입대체 효과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울산은 이번 특구 지정으로 1년 새 수소와 게놈에 이어 규제 특구가 3곳으로 늘었습니다.
바이든의 미국을 비롯해 주요 선진국들이 잇따라 선언한 ‘탄소 중립’ 시대,
골칫거리였던 이산화탄소로 환경을 살리고 돈도 버는 1석 3~4조의 실험이 울산에서 시작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네트워크 소식입니다.
공장 굴뚝을 통해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온실가스의 주범인데요,
가장 배출량이 많은 울산이 이산화탄소를 자원화하는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습니다.
그 의미를, 박영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복합화력 발전을 가동 중인 한국동서발전은 지난해 울산에서 3천 9백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습니다
에너지 다소비 기업이 밀집한 울산의 지난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억 천 3백만 톤, 전국의 22.3%를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탄소배출권을 사들이는 데에만 해마다 줄잡아 7~8천억 원이 들어갑니다.
이런 울산에서 ‘이산화탄소 자원화 사업’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전환기를 맞게 됐습니다.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만드는 ‘탄산칼슘’은 현재 폐기물로 분류돼 있지만, 특구에서는 이 같은 규제가 풀리기 때문입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이산화탄소와 비용 절감, 자원화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산업 전반에 확산시키면 탄소 중립 사회를 선도하는 모범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자원화 과정을 보면, 공장에서 나온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철강 슬래그’ 즉 광석에서 금속을 빼낸 찌꺼기에서 추출한 산화칼슘과 혼합하면 ‘탄산칼슘’이 만들어집니다.
이 탄산칼슘은 순도에 따라 건설 자재와 화학 소재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조원경/울산시 경제부시장 : "(에너지와 의료분야) 초고순도의 탄산칼슘은 약 70% 이상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소재의 국산화와 수입대체 효과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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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의 미국을 비롯해 주요 선진국들이 잇따라 선언한 ‘탄소 중립’ 시대,
골칫거리였던 이산화탄소로 환경을 살리고 돈도 버는 1석 3~4조의 실험이 울산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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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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