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사흘째 200명대…일상 속 감염확산 ‘비상’

입력 2020.11.16 (12:07) 수정 2020.11.1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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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3명 나왔습니다.

사흘 연속 200명을 넘었는데요.

다양한 일상 장소에서 연쇄적인 집단감염이 일어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상향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재난센터 연결합니다.

이호준 기자, 오늘 신규 확진자 현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도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넘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기준으로 223명입니다.

국내 발생 193명, 해외 유입이 30명입니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55명이고요.

사망자는 1명 추가됐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사흘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숫자도 닷새째 계속 늘고 있는 모습인데요.

대부분이 국내 발생 환자입니다.

해외유입은 3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이 79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경기는 39명을 기록했고요.

수도권만 따져봐도, 128명입니다.

강원도 20명을 기록했고 경북과 전남도 두 자릿수입니다.

[앵커]

9월 초 이후 확진자가 가장 많았다고 하는데, 최근 확산세의 특징은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크게 두 가지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대규모 집단 감염보다는 가족이나 지인 모임, 직장 등 일상생활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별한 행사를 꼭 안 가고, 일상생활만 해도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단 얘기입니다.

또 기존에는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층 환자 비율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 달을 놓고 보면 40대 이하의 확진 비율이 거의 50%까지 높아졌습니다.

더 다양한 집단에서, 조용한 전파가 일어나면서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비율도 15%까지 높아졌습니다.

방역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겁니다.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정부도 거리 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올릴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대상 지역은 수도권과 강원권인데요.

강원은 이미 1.5단계 상향 기준인 하루 평균 확진자 10명을 넘겼고요.

수도권은 하루 평균 확진자가 83.4명으로 상향 기준인 100명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1.5단계가 되면 100명 이상 모이는 대규모 콘서트나 행사, 금지됩니다.

야외 스포츠 경기장에서도 마스크 의무적으로 써야 하고요.

영화관에서도 일행끼리 띄어 앉기를 해야 합니다.

일단은 모두가 불편하고 소상공인도 직격탄을 맞게 됩니다.

불가피한 약속이나 모임 아니면, 자제해 주시고요.

마스크 사용, 손 씻기 같은 기본 수칙을 꼭 지켜야 합니다.

요즘은 직장이든 집이든 실내에서 주기적으로 환기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그래픽: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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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사흘째 200명대…일상 속 감염확산 ‘비상’
    • 입력 2020-11-16 12:07:41
    • 수정2020-11-16 13:04:38
    뉴스 12
[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3명 나왔습니다.

사흘 연속 200명을 넘었는데요.

다양한 일상 장소에서 연쇄적인 집단감염이 일어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상향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재난센터 연결합니다.

이호준 기자, 오늘 신규 확진자 현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도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넘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기준으로 223명입니다.

국내 발생 193명, 해외 유입이 30명입니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55명이고요.

사망자는 1명 추가됐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사흘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숫자도 닷새째 계속 늘고 있는 모습인데요.

대부분이 국내 발생 환자입니다.

해외유입은 3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이 79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경기는 39명을 기록했고요.

수도권만 따져봐도, 128명입니다.

강원도 20명을 기록했고 경북과 전남도 두 자릿수입니다.

[앵커]

9월 초 이후 확진자가 가장 많았다고 하는데, 최근 확산세의 특징은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크게 두 가지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대규모 집단 감염보다는 가족이나 지인 모임, 직장 등 일상생활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별한 행사를 꼭 안 가고, 일상생활만 해도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단 얘기입니다.

또 기존에는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층 환자 비율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 달을 놓고 보면 40대 이하의 확진 비율이 거의 50%까지 높아졌습니다.

더 다양한 집단에서, 조용한 전파가 일어나면서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비율도 15%까지 높아졌습니다.

방역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겁니다.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정부도 거리 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올릴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대상 지역은 수도권과 강원권인데요.

강원은 이미 1.5단계 상향 기준인 하루 평균 확진자 10명을 넘겼고요.

수도권은 하루 평균 확진자가 83.4명으로 상향 기준인 100명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1.5단계가 되면 100명 이상 모이는 대규모 콘서트나 행사, 금지됩니다.

야외 스포츠 경기장에서도 마스크 의무적으로 써야 하고요.

영화관에서도 일행끼리 띄어 앉기를 해야 합니다.

일단은 모두가 불편하고 소상공인도 직격탄을 맞게 됩니다.

불가피한 약속이나 모임 아니면, 자제해 주시고요.

마스크 사용, 손 씻기 같은 기본 수칙을 꼭 지켜야 합니다.

요즘은 직장이든 집이든 실내에서 주기적으로 환기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그래픽: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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