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기도원 확진 계속…‘n차 감염’까지

입력 2020.11.16 (21:35) 수정 2020.11.1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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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성군의 한 기도원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설 방문객의 가족까지 확진 판정을 받아, n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먼저, 충북도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승연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충북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됐습니다,

2명 모두 음성군의 한 교회 기도원 관련 확진자인데요.

이 기도원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가 모두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로 확진된 10대 미만 초등학생, 그리고 20대 대학생 확진자는 기도원에 다녀온 60대의 손주입니다.

현재 기침과 미열 등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2명은 기도원에 직접 방문하진 않아 'n차 감염'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10대 미만 확진자는 오늘 확인된 추가 확진자 외에 기도원에 머물던 1명이 더 있었습니다.

음성군의 한 어린이집 원생인데요.

먼저 양성으로 확인된 이 어린이가 다니던 어린이집과 태권도 학원 관계자 159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음성군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 주민자치센터 등 모든 공공시설을 임시 폐쇄했습니다.

충북에선 앞서 지난 3월에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에서, 8월엔 청주의 한 노인보호센터에서, 9월엔 진천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음성군 기도원 집단 감염으로 충북의 누적 확진자 수가 218명까지 늘었는데요.

지역별로는 청주가 107명으로 가장 많고, 음성 27명, 충주 23명, 진천 20명, 괴산 11명 순입니다.

감염이 확산하고 있지만, 충청북도는 일단 거리 두기 1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 주 평균 일일 확진자가 30명 이상이어야 1.5단계로 강화되는 데요.

일단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본 뒤 거리 두기를 상향할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충북도청에서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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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성군 기도원 확진 계속…‘n차 감염’까지
    • 입력 2020-11-16 21:35:08
    • 수정2020-11-16 21:44:04
    뉴스9(청주)
[앵커]

음성군의 한 기도원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설 방문객의 가족까지 확진 판정을 받아, n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먼저, 충북도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승연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충북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됐습니다,

2명 모두 음성군의 한 교회 기도원 관련 확진자인데요.

이 기도원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가 모두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로 확진된 10대 미만 초등학생, 그리고 20대 대학생 확진자는 기도원에 다녀온 60대의 손주입니다.

현재 기침과 미열 등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2명은 기도원에 직접 방문하진 않아 'n차 감염'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10대 미만 확진자는 오늘 확인된 추가 확진자 외에 기도원에 머물던 1명이 더 있었습니다.

음성군의 한 어린이집 원생인데요.

먼저 양성으로 확인된 이 어린이가 다니던 어린이집과 태권도 학원 관계자 159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음성군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 주민자치센터 등 모든 공공시설을 임시 폐쇄했습니다.

충북에선 앞서 지난 3월에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에서, 8월엔 청주의 한 노인보호센터에서, 9월엔 진천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음성군 기도원 집단 감염으로 충북의 누적 확진자 수가 218명까지 늘었는데요.

지역별로는 청주가 107명으로 가장 많고, 음성 27명, 충주 23명, 진천 20명, 괴산 11명 순입니다.

감염이 확산하고 있지만, 충청북도는 일단 거리 두기 1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 주 평균 일일 확진자가 30명 이상이어야 1.5단계로 강화되는 데요.

일단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본 뒤 거리 두기를 상향할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충북도청에서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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