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안전망 구축…‘인공지능 수업’ 주목

입력 2020.11.16 (21:41) 수정 2020.11.1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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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염병 사태로 심해진 학생들의 학력 격차를 줄일 대안으로 AI, 인공지능 수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학생 개개인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내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수학 과정에 이런 인공지능 시스템이 전면 도입됩니다.

권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시내의 한 소규모 초등학교 수학 시간입니다.

교사, 학생 모두 작은 패드를 들여다보며 무언가에 열중합니다.

이번 학기에 처음 도입된 초등 1, 2학년 대상 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수학을 공부하는 겁니다.

게임을 하듯 문제에 접근하는 새로운 수업 방식이 흥미롭습니다.

[홍성은/청주 행정초등학교 1학년 : "태블릿으로 하니까 틀린 것을 알려주고, 맞은 것도 알려줘서 (수학이) 더 쉬워졌어요."]

[김민영/청주 행정초등학교 2학년 : "원래 더하기, 뺄셈은 어려웠는데 게임같이 하니까 재밌어요. (문제가) 술술 잘 풀려요."]

학생들이 문제를 풀면 인공지능이 학생의 수준을 분석해 적절한 과제를 추천합니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에 맞춰 피드백을 제공하는 겁니다.

부모나 교사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원격 수업 환경에서도 스스로 공부가 가능하고, 기초 학력이 부진하거나 교육 과정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을 찾아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박예진/청주 행정초등학교 교사 : "대도시에 있든, 시골에 있든, 부모님이 살펴 주실 수 있든 없든 간에 학생의 수준에 맞게 교육시킬 수 있다는 점,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초등학교 1, 2학년 수학 과목에 AI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 시스템을 전면 도입합니다.

인공 지능이 교육 현장에서도 교육 안전망의 빈틈을 촘촘히 메울 대안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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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 안전망 구축…‘인공지능 수업’ 주목
    • 입력 2020-11-16 21:41:41
    • 수정2020-11-16 21:45:39
    뉴스9(청주)
[앵커]

감염병 사태로 심해진 학생들의 학력 격차를 줄일 대안으로 AI, 인공지능 수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학생 개개인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내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수학 과정에 이런 인공지능 시스템이 전면 도입됩니다.

권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시내의 한 소규모 초등학교 수학 시간입니다.

교사, 학생 모두 작은 패드를 들여다보며 무언가에 열중합니다.

이번 학기에 처음 도입된 초등 1, 2학년 대상 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수학을 공부하는 겁니다.

게임을 하듯 문제에 접근하는 새로운 수업 방식이 흥미롭습니다.

[홍성은/청주 행정초등학교 1학년 : "태블릿으로 하니까 틀린 것을 알려주고, 맞은 것도 알려줘서 (수학이) 더 쉬워졌어요."]

[김민영/청주 행정초등학교 2학년 : "원래 더하기, 뺄셈은 어려웠는데 게임같이 하니까 재밌어요. (문제가) 술술 잘 풀려요."]

학생들이 문제를 풀면 인공지능이 학생의 수준을 분석해 적절한 과제를 추천합니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에 맞춰 피드백을 제공하는 겁니다.

부모나 교사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원격 수업 환경에서도 스스로 공부가 가능하고, 기초 학력이 부진하거나 교육 과정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을 찾아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박예진/청주 행정초등학교 교사 : "대도시에 있든, 시골에 있든, 부모님이 살펴 주실 수 있든 없든 간에 학생의 수준에 맞게 교육시킬 수 있다는 점,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초등학교 1, 2학년 수학 과목에 AI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 시스템을 전면 도입합니다.

인공 지능이 교육 현장에서도 교육 안전망의 빈틈을 촘촘히 메울 대안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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