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7개월 만에 확진자 두 자릿수…“재유행 불씨될라”

입력 2020.11.16 (21:43) 수정 2020.11.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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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개월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모두 천안 확진자 관련으로 추정되는데, 전국적인 증가세 속에 지역에서도 재유행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으로 경북의 신규 확진자는 14명입니다.

이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은 13명으로 청도 8명, 경산 4명, 영천 1명이고, 나머지 1명은 해외 입국 사례로 분류됐습니다.

지역감염은 모두 천안 375번 확진자의 1,2차 접촉자들로 어제 청송 2명에 이어 경북에서만 15명이 천안 확진자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영길/경상북도 보건정책과장 : "(천안 확진자가) 청송에 와가지고 의성을 갔다가 경주를 갔다가 청도에 또... (11월) 3,4,5일을 우리 경북에 머물렀어요."]

특히 청도와 경산 확진자 12명은 청도의 농산물 가공시설에서 함께 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시간 실내에서 밀접 접촉하며 집단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경상북도는 확진자 8명이 나온 청도 마을 주민 전원을 검사하고 경로당도 1주일 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또, 농산물 가공업체를 일제 점검하는 등 겨울철 실내 접촉을 통한 감염 예방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경북의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건 지난 3월 이후 2백 32일 만입니다.

국내 확진자도 사흘연속 2백 명을 넘은 상황.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 지자체도 6곳으로 늘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최근 수도권 외에도 비수도권 지역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 발생하는 등 연이은 전국적인 확진자 증가세에..."]

한편, 대구에서는 오늘 0시 기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0시 이후 유치원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천안 관련 확진자의 2차 접촉자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영상편집:이병민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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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7개월 만에 확진자 두 자릿수…“재유행 불씨될라”
    • 입력 2020-11-16 21:43:31
    • 수정2020-11-16 21:50:51
    뉴스9(대구)
[앵커]

경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개월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모두 천안 확진자 관련으로 추정되는데, 전국적인 증가세 속에 지역에서도 재유행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으로 경북의 신규 확진자는 14명입니다.

이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은 13명으로 청도 8명, 경산 4명, 영천 1명이고, 나머지 1명은 해외 입국 사례로 분류됐습니다.

지역감염은 모두 천안 375번 확진자의 1,2차 접촉자들로 어제 청송 2명에 이어 경북에서만 15명이 천안 확진자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영길/경상북도 보건정책과장 : "(천안 확진자가) 청송에 와가지고 의성을 갔다가 경주를 갔다가 청도에 또... (11월) 3,4,5일을 우리 경북에 머물렀어요."]

특히 청도와 경산 확진자 12명은 청도의 농산물 가공시설에서 함께 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시간 실내에서 밀접 접촉하며 집단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경상북도는 확진자 8명이 나온 청도 마을 주민 전원을 검사하고 경로당도 1주일 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또, 농산물 가공업체를 일제 점검하는 등 겨울철 실내 접촉을 통한 감염 예방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경북의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건 지난 3월 이후 2백 32일 만입니다.

국내 확진자도 사흘연속 2백 명을 넘은 상황.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 지자체도 6곳으로 늘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최근 수도권 외에도 비수도권 지역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 발생하는 등 연이은 전국적인 확진자 증가세에..."]

한편, 대구에서는 오늘 0시 기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0시 이후 유치원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천안 관련 확진자의 2차 접촉자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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