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코로나19 확산 지속…철원 1.5단계 격상 예고

입력 2020.11.17 (21:36) 수정 2020.11.1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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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에서 코로나19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은(17일) 다섯번째 사망자도 나왔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휴연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도(17일) 나왔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은 4개 시군에서 모두 5명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속초, 춘천, 철원, 강릉입니다.

속초 확진자는 40대 요양원 직원과, 기존에 다른 질병으로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던 80대 요양원 환잡니다.

춘천 확진자는 강원대학교 직원입니다.

미열이 있어 검사를 했더니,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건데요.

이 때문에, 확진자가 나온 강원대 사무실은 앞으로 2주 동안 폐쇄됩니다.

강릉과 철원의 확진자는 기존 코로나 환자와 접촉해 코로나에 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가하면, 오늘 원주에선 코로나19 사망자도 한 명 나왔는데요.

숨진 사람은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으로, 그동안 서울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 왔는데, 오늘 낮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강원도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태백과 춘천, 철원에 이어, 모두 5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시군별 누적 확진자 수도 철원 46명, 춘천 38명, 강릉 29명, 속초 13명으로 강원도 전체는 432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환자가 계속 나오다보니,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도 격상되는게 아닌지 걱정스러운데요.

강원도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철원의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됩니다.

적용 시점은 이달 19일, 그러니까, 모레 새벽 0시부텁니다.

강원도에서 1.5단계가 적용되는 시군은 원주에서 이어 철원이 두번째가 됩니다.

철원의 경우, 최근 닷새 동안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30명 넘게 나왔습니다.

주된 감염 매개체로는 요양원과 병원이 꼽히고 있는데, 감염에 취약한 노인 인구 비율이 높습니다.

또, 철원은 경기도와 같은 생활권 안에 있다는 점, 강원도 내 병상 가용 능력 등을 고려해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거리두기 격상이 결정됐습니다.

1.5단계가 시행되면, 사회 생활의 제약도 그만큼 커지는데요.

우선, 유흥시설에선 실내에서 춤을 추기나 좌석을 오가는 일이 금지됩니다.

소규모 식당의 경우엔, 테이블 한 칸 띄우기와 칸막이 설치가 의무화됩니다.

또, 실내 체육시설뿐만 아니라 실외 체육시설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됩니다.

이밖에, 참석 인원이 100명이 넘는 모임이나 행사도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그런가하면, 군부대의 경우, 강원도 내 모든 지역에서 오늘(17일)부터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되는데요.

이에 따라, 강원도 주둔 장병들은 클럽이나 룸살롱은 물론, 단란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에 대한 출입이 금지됩니다.

이런 시설을 출입했다가 적발될 경우, 징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강원도 내 군 간부들에 대해선,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해, 일과 후 숙소 대기를 원칙으로 하며, 회식이나 사적 모임도 자제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일반 사병의 경우, 코로나19 집단 발생 지역 근무자가 아니면, 평소처럼, 휴가나 외출, 외박이 가능합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영상편집:김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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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코로나19 확산 지속…철원 1.5단계 격상 예고
    • 입력 2020-11-17 21:36:41
    • 수정2020-11-17 21:43:11
    뉴스9(춘천)
[앵커]

강원도에서 코로나19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은(17일) 다섯번째 사망자도 나왔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휴연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도(17일) 나왔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은 4개 시군에서 모두 5명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속초, 춘천, 철원, 강릉입니다.

속초 확진자는 40대 요양원 직원과, 기존에 다른 질병으로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던 80대 요양원 환잡니다.

춘천 확진자는 강원대학교 직원입니다.

미열이 있어 검사를 했더니,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건데요.

이 때문에, 확진자가 나온 강원대 사무실은 앞으로 2주 동안 폐쇄됩니다.

강릉과 철원의 확진자는 기존 코로나 환자와 접촉해 코로나에 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가하면, 오늘 원주에선 코로나19 사망자도 한 명 나왔는데요.

숨진 사람은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으로, 그동안 서울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 왔는데, 오늘 낮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강원도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태백과 춘천, 철원에 이어, 모두 5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시군별 누적 확진자 수도 철원 46명, 춘천 38명, 강릉 29명, 속초 13명으로 강원도 전체는 432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환자가 계속 나오다보니,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도 격상되는게 아닌지 걱정스러운데요.

강원도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철원의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됩니다.

적용 시점은 이달 19일, 그러니까, 모레 새벽 0시부텁니다.

강원도에서 1.5단계가 적용되는 시군은 원주에서 이어 철원이 두번째가 됩니다.

철원의 경우, 최근 닷새 동안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30명 넘게 나왔습니다.

주된 감염 매개체로는 요양원과 병원이 꼽히고 있는데, 감염에 취약한 노인 인구 비율이 높습니다.

또, 철원은 경기도와 같은 생활권 안에 있다는 점, 강원도 내 병상 가용 능력 등을 고려해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거리두기 격상이 결정됐습니다.

1.5단계가 시행되면, 사회 생활의 제약도 그만큼 커지는데요.

우선, 유흥시설에선 실내에서 춤을 추기나 좌석을 오가는 일이 금지됩니다.

소규모 식당의 경우엔, 테이블 한 칸 띄우기와 칸막이 설치가 의무화됩니다.

또, 실내 체육시설뿐만 아니라 실외 체육시설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됩니다.

이밖에, 참석 인원이 100명이 넘는 모임이나 행사도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그런가하면, 군부대의 경우, 강원도 내 모든 지역에서 오늘(17일)부터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되는데요.

이에 따라, 강원도 주둔 장병들은 클럽이나 룸살롱은 물론, 단란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에 대한 출입이 금지됩니다.

이런 시설을 출입했다가 적발될 경우, 징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강원도 내 군 간부들에 대해선,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해, 일과 후 숙소 대기를 원칙으로 하며, 회식이나 사적 모임도 자제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일반 사병의 경우, 코로나19 집단 발생 지역 근무자가 아니면, 평소처럼, 휴가나 외출, 외박이 가능합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영상편집:김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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