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거리두기 상향 때는 어땠나?…“거리두기 없으면 효과 더뎌”
입력 2020.11.18 (06:34)
수정 2020.11.18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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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간 건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입니다.
당시도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아서 거리두기 단계가 조금씩 강화되고 연장됐는데요.
돌이켜 보면, 일단 대규모 확산의 요인을 만들지 말고 개개인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확산세가 꺾이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8월 중순, 수도권 지역에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서울과 경기에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됩니다.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모임 금지와 고위험시설 12종의 운영 금지가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뒤 다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2단계 적용은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일부 시설의 운영을 금지했는데도 확산세는 여전했고, 결국, 수도권에는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됩니다.
밤 9시 이후엔 식당에서 식사 금지, 프랜차이즈형 카페는 포장과 배달만 되는 강력한 조치가 2주 동안 시행됐습니다.
하지만 효과는 더뎠습니다.
신규 환자 수가 두 자릿수로 떨어진 건 한 달이나 지난 뒤였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8월 28일 : "지난 주말(8월 22일·23일) 수도권의 휴대폰 이동량 감소가 대구·경북의 대규모 유행이 있던 시기의 절반 수준인 점도 효과를 자신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이번 단계 상향도 이동과 모임 자제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으면 효과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얘깁니다.
또 현재는 특정 집회나 집단이 아닌 전국 일상의 공간에서 동시다발로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 우선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거리두기 등 개인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감염세를 줄이는 게 중요한 상황입니다.
[전병율/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 "무조건 고강도 처방을 내린다고 해서 대응이 잘 된다 이건 아니에요. (정책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시민들에게 협조 구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정부는 앞으로 2주 동안 확산 추세를 지켜본 뒤 거리두기 단계를 더 올릴지 결정합니다.
2단계로 올라가면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제한은 더 강화됩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이처럼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간 건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입니다.
당시도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아서 거리두기 단계가 조금씩 강화되고 연장됐는데요.
돌이켜 보면, 일단 대규모 확산의 요인을 만들지 말고 개개인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확산세가 꺾이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8월 중순, 수도권 지역에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서울과 경기에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됩니다.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모임 금지와 고위험시설 12종의 운영 금지가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뒤 다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2단계 적용은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일부 시설의 운영을 금지했는데도 확산세는 여전했고, 결국, 수도권에는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됩니다.
밤 9시 이후엔 식당에서 식사 금지, 프랜차이즈형 카페는 포장과 배달만 되는 강력한 조치가 2주 동안 시행됐습니다.
하지만 효과는 더뎠습니다.
신규 환자 수가 두 자릿수로 떨어진 건 한 달이나 지난 뒤였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8월 28일 : "지난 주말(8월 22일·23일) 수도권의 휴대폰 이동량 감소가 대구·경북의 대규모 유행이 있던 시기의 절반 수준인 점도 효과를 자신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이번 단계 상향도 이동과 모임 자제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으면 효과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얘깁니다.
또 현재는 특정 집회나 집단이 아닌 전국 일상의 공간에서 동시다발로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 우선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거리두기 등 개인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감염세를 줄이는 게 중요한 상황입니다.
[전병율/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 "무조건 고강도 처방을 내린다고 해서 대응이 잘 된다 이건 아니에요. (정책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시민들에게 협조 구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정부는 앞으로 2주 동안 확산 추세를 지켜본 뒤 거리두기 단계를 더 올릴지 결정합니다.
2단계로 올라가면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제한은 더 강화됩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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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1-18 06:34:12
- 수정2020-11-18 06:39:24
[앵커]
이처럼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간 건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입니다.
당시도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아서 거리두기 단계가 조금씩 강화되고 연장됐는데요.
돌이켜 보면, 일단 대규모 확산의 요인을 만들지 말고 개개인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확산세가 꺾이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8월 중순, 수도권 지역에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서울과 경기에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됩니다.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모임 금지와 고위험시설 12종의 운영 금지가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뒤 다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2단계 적용은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일부 시설의 운영을 금지했는데도 확산세는 여전했고, 결국, 수도권에는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됩니다.
밤 9시 이후엔 식당에서 식사 금지, 프랜차이즈형 카페는 포장과 배달만 되는 강력한 조치가 2주 동안 시행됐습니다.
하지만 효과는 더뎠습니다.
신규 환자 수가 두 자릿수로 떨어진 건 한 달이나 지난 뒤였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8월 28일 : "지난 주말(8월 22일·23일) 수도권의 휴대폰 이동량 감소가 대구·경북의 대규모 유행이 있던 시기의 절반 수준인 점도 효과를 자신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이번 단계 상향도 이동과 모임 자제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으면 효과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얘깁니다.
또 현재는 특정 집회나 집단이 아닌 전국 일상의 공간에서 동시다발로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 우선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거리두기 등 개인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감염세를 줄이는 게 중요한 상황입니다.
[전병율/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 "무조건 고강도 처방을 내린다고 해서 대응이 잘 된다 이건 아니에요. (정책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시민들에게 협조 구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정부는 앞으로 2주 동안 확산 추세를 지켜본 뒤 거리두기 단계를 더 올릴지 결정합니다.
2단계로 올라가면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제한은 더 강화됩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이처럼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간 건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입니다.
당시도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아서 거리두기 단계가 조금씩 강화되고 연장됐는데요.
돌이켜 보면, 일단 대규모 확산의 요인을 만들지 말고 개개인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확산세가 꺾이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8월 중순, 수도권 지역에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서울과 경기에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됩니다.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모임 금지와 고위험시설 12종의 운영 금지가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뒤 다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2단계 적용은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일부 시설의 운영을 금지했는데도 확산세는 여전했고, 결국, 수도권에는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됩니다.
밤 9시 이후엔 식당에서 식사 금지, 프랜차이즈형 카페는 포장과 배달만 되는 강력한 조치가 2주 동안 시행됐습니다.
하지만 효과는 더뎠습니다.
신규 환자 수가 두 자릿수로 떨어진 건 한 달이나 지난 뒤였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8월 28일 : "지난 주말(8월 22일·23일) 수도권의 휴대폰 이동량 감소가 대구·경북의 대규모 유행이 있던 시기의 절반 수준인 점도 효과를 자신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이번 단계 상향도 이동과 모임 자제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으면 효과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얘깁니다.
또 현재는 특정 집회나 집단이 아닌 전국 일상의 공간에서 동시다발로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 우선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거리두기 등 개인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감염세를 줄이는 게 중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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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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