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결혼 안해도 자녀 OK”…‘사유리식 출산’ 찬성, 10년 새 10%p 늘었다

입력 2020.11.18 (18:06) 수정 2020.11.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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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오늘의 ET 토픽입니다.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 씨입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과 출산 계획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었죠. 이렇게요.

[유튜브 ‘사유리TV’/지난 5월 : "(올해 하고 싶은 건?) 임신, 그리고 출산, 할 수 있으면 결혼…하나라도 할 수 있겠지?"]

이 말을 한 지 반 년 만에, 갓난 아기를 품에 안은 그녀의 사진이 연일 인터넷을 달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결혼 없이 정자 기증을 받아 아들을 낳았다는 점에 세간의 이목이 쏠립니다.

아기를 가슴에 안은 그는 “너무 행복해 꿈일까 봐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은 이렇게 결혼 없이 아이를 낳는 '사유리식 출산'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2020년 사회 조사 결과에 그 일단이 드러나 있습니다.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30.7%로 나타났습니다.

10년 전인 2010년과 비교하면 10% 포인트 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2% 이상, 여자는 29% 가까이 찬성했고 연령별로는 20대에서 동의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습니다.

그만큼 다양해진 가족 형태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늘었단 의미로 보입니다.

[tvN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 : "결혼 안 해요. 아이만 낳으려고요."]

자발적 비혼모라는 말도 생겼습니다.

결혼하지 않고 자발적 의지로 아이를 낳거나 입양해 키우는 여성을 말합니다.

외국에선 ‘초이스 맘’으로 불리는데, 할리우드 배우 조디 포스터가 대표적입니다.

2008년 방송인 허수경씨도 비혼 상태에서 정자 기증을 통한 시험관 아기 출산 소식을 밝힌 바 있습니다.

통계청 사회 조사 결과는 2년에 한 번 씩 발표되는데요, 2022년에는 자발적 비혼모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요.

지금까지 이티 토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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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 “결혼 안해도 자녀 OK”…‘사유리식 출산’ 찬성, 10년 새 10%p 늘었다
    • 입력 2020-11-18 18:06:42
    • 수정2020-11-18 18:39:38
    통합뉴스룸ET
이어서 오늘의 ET 토픽입니다.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 씨입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과 출산 계획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었죠. 이렇게요.

[유튜브 ‘사유리TV’/지난 5월 : "(올해 하고 싶은 건?) 임신, 그리고 출산, 할 수 있으면 결혼…하나라도 할 수 있겠지?"]

이 말을 한 지 반 년 만에, 갓난 아기를 품에 안은 그녀의 사진이 연일 인터넷을 달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결혼 없이 정자 기증을 받아 아들을 낳았다는 점에 세간의 이목이 쏠립니다.

아기를 가슴에 안은 그는 “너무 행복해 꿈일까 봐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은 이렇게 결혼 없이 아이를 낳는 '사유리식 출산'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2020년 사회 조사 결과에 그 일단이 드러나 있습니다.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30.7%로 나타났습니다.

10년 전인 2010년과 비교하면 10% 포인트 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2% 이상, 여자는 29% 가까이 찬성했고 연령별로는 20대에서 동의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습니다.

그만큼 다양해진 가족 형태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늘었단 의미로 보입니다.

[tvN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 : "결혼 안 해요. 아이만 낳으려고요."]

자발적 비혼모라는 말도 생겼습니다.

결혼하지 않고 자발적 의지로 아이를 낳거나 입양해 키우는 여성을 말합니다.

외국에선 ‘초이스 맘’으로 불리는데, 할리우드 배우 조디 포스터가 대표적입니다.

2008년 방송인 허수경씨도 비혼 상태에서 정자 기증을 통한 시험관 아기 출산 소식을 밝힌 바 있습니다.

통계청 사회 조사 결과는 2년에 한 번 씩 발표되는데요, 2022년에는 자발적 비혼모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요.

지금까지 이티 토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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