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MVP 알테어, 마스크 착용 거부 논란

입력 2020.11.18 (21:48) 수정 2020.11.1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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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NC가 창단 이후 처음 한국시리즈 승리를 거뒀지만 때아닌 마스크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1차전 MVP 알테어가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기 때문인데요.

신수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NC 더그아웃의 알테어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 중에는 큰 문제 없이 넘어갔지만 알테어가 1차전 MVP에 선정된 뒤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호흡이 곤란하다는 이유를 내세우며 시상식과 공식 인터뷰를 거부한 겁니다.

["(MVP는 없어요?) 마스크 안 한다고 해서 시상식을 안 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알테어의 마스크 미착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정규리그 우승 행사 때도 혼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번 사태는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KBO 규정상 그라운드를 제외한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알테어는 이전부터 이를 어겼고 결과적으로 NC구단도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오늘 2차전을 앞두고 사령탑인 이동욱 감독은 경기에 대한 이야기보다 해명에 진땀을 빼야 했습니다.

[이동욱/NC 감독 : "알테어는 마스크를 쓰고 이야기하는 게 힘들다 하더라고요. 알테어가 방역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설득하겠습니다."]

KBO는 마스크 착용 규정을 위반한 알테어 등 선수 4명에게 벌금 20만원을 부과했습니다.

알테어는 경기 초반 더그아웃이 아닌 안쪽에서 경기를 지켜보다 자기 타석 때만 나왔지만, 5회부터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144경기를 완주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방역수칙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때아닌 마스크 논란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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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차전 MVP 알테어, 마스크 착용 거부 논란
    • 입력 2020-11-18 21:48:19
    • 수정2020-11-18 21:56:03
    뉴스 9
[앵커]

프로야구 NC가 창단 이후 처음 한국시리즈 승리를 거뒀지만 때아닌 마스크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1차전 MVP 알테어가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기 때문인데요.

신수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NC 더그아웃의 알테어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 중에는 큰 문제 없이 넘어갔지만 알테어가 1차전 MVP에 선정된 뒤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호흡이 곤란하다는 이유를 내세우며 시상식과 공식 인터뷰를 거부한 겁니다.

["(MVP는 없어요?) 마스크 안 한다고 해서 시상식을 안 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알테어의 마스크 미착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정규리그 우승 행사 때도 혼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번 사태는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KBO 규정상 그라운드를 제외한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알테어는 이전부터 이를 어겼고 결과적으로 NC구단도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오늘 2차전을 앞두고 사령탑인 이동욱 감독은 경기에 대한 이야기보다 해명에 진땀을 빼야 했습니다.

[이동욱/NC 감독 : "알테어는 마스크를 쓰고 이야기하는 게 힘들다 하더라고요. 알테어가 방역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설득하겠습니다."]

KBO는 마스크 착용 규정을 위반한 알테어 등 선수 4명에게 벌금 20만원을 부과했습니다.

알테어는 경기 초반 더그아웃이 아닌 안쪽에서 경기를 지켜보다 자기 타석 때만 나왔지만, 5회부터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144경기를 완주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방역수칙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때아닌 마스크 논란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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