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황의조-황희찬은 위력적…수비는 여전히 문제

입력 2020.11.18 (21:53) 수정 2020.11.1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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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손흥민과 황의조, 황희찬 '삼각편대'의 활약으로 A매치 500승을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공격력에 비해 수비는 허술했고 코로나 19 여파로 제대로 된 평가전이 되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휘슬이 울리자 손흥민과 황의조가 강력한 전방 압박을 펼칩니다.

상대가 주춤하는 사이, 황의조와 황희찬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첫 골을 합작했습니다.

경기 시작 16초 만에 터진 A매치 최단 시간 골입니다.

1대1이던 전반 36분엔 손흥민의 공간 침투가 빛났습니다.

왼쪽 측면을 허문 손흥민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마무리했습니다.

삼각편대가 맹활약한 대표팀은 카타르에 지난해 아시안컵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A매치 통산 500번째 승리입니다.

[황의조/축구 대표팀/1골 1도움 : "저희가 멕시코전을 져서 이번엔 승리하자는 마음이 컸는데, 어떻게 보면 올해 마지막 A매치였는데,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수비는 여전히 문제였습니다.

멕시코전에서 5분 사이 3골을 내주는 등 순식간에 무너지는 약점을 노출하며 2경기 4실점 했습니다.

주전 수비수 김민재와 김영권이 합류하지 못했고, 조현우, 권창훈 등이 코로나에 감염된 점도 아쉽습니다.

최정예 전력을 가동하지 못한 데다, 다양한 전술 실험에도 한계가 있어 평가전의 의미가 다소 퇴색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 가운데 5명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축구협회는 전세기를 동원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정부기관 및 관계 국가와의 협의가 쉽지만은 않아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못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그래픽:김지훈/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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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황의조-황희찬은 위력적…수비는 여전히 문제
    • 입력 2020-11-18 21:53:44
    • 수정2020-11-18 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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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손흥민과 황의조, 황희찬 '삼각편대'의 활약으로 A매치 500승을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공격력에 비해 수비는 허술했고 코로나 19 여파로 제대로 된 평가전이 되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휘슬이 울리자 손흥민과 황의조가 강력한 전방 압박을 펼칩니다.

상대가 주춤하는 사이, 황의조와 황희찬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첫 골을 합작했습니다.

경기 시작 16초 만에 터진 A매치 최단 시간 골입니다.

1대1이던 전반 36분엔 손흥민의 공간 침투가 빛났습니다.

왼쪽 측면을 허문 손흥민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마무리했습니다.

삼각편대가 맹활약한 대표팀은 카타르에 지난해 아시안컵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A매치 통산 500번째 승리입니다.

[황의조/축구 대표팀/1골 1도움 : "저희가 멕시코전을 져서 이번엔 승리하자는 마음이 컸는데, 어떻게 보면 올해 마지막 A매치였는데,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수비는 여전히 문제였습니다.

멕시코전에서 5분 사이 3골을 내주는 등 순식간에 무너지는 약점을 노출하며 2경기 4실점 했습니다.

주전 수비수 김민재와 김영권이 합류하지 못했고, 조현우, 권창훈 등이 코로나에 감염된 점도 아쉽습니다.

최정예 전력을 가동하지 못한 데다, 다양한 전술 실험에도 한계가 있어 평가전의 의미가 다소 퇴색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 가운데 5명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축구협회는 전세기를 동원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정부기관 및 관계 국가와의 협의가 쉽지만은 않아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못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그래픽:김지훈/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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