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무착륙 국제관광 도입…면세점도 이용”

입력 2020.11.19 (18:01) 수정 2020.11.1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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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오늘의 ET 토픽입니다.

비행기 타 본지 오래됐다 싶은 분들 잠시 영상으로나마 기분 좀 내볼까요.

["안녕하십니까. 항공기 보안을 위해 날짜, 편명 확인하고 있습니다."]

승무원 안내에 따라 티켓 확인 하고 안전 벨트 맵니다.

이제 괌을 향해 날아오릅니다.

기내식으로 매콤한 컵 라면이 나오네요.

한 사발 먹고 나니 에메랄드빛 바다와 야자수 이국적인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지금 보신 것 온라인으로 즐기는 랜선 기내 여행입니다.

[‘아시아나 항공’ 광고 : "처음으로 여행이 우리를 떠났습니다."]

네, 코로나19로 일상에서 여행이 사라진 시대 급기야 정부가 이런 대안을 내놨습니다.

이른바 '무착륙 해외 관광'.

비행기를 타고 다른 나라 상공을 돌다가 그대로 인천 공항으로 다시 입국하는 겁니다.

앞으로 1년 동안만, 한시적 관광 상품입니다.

총 소요 시간은 약 3시간이며, 예상 운임은 일반석 기준 20만∼30만원으로 예상됩니다.

무착륙인만큼 재입국 할 때 격리 조치나 진단 검사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 면세점 쇼핑은 어떻게 되나, 일반 여행자와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행 면세 범위는 기본 6백 달러에 술 1리터 1병, 담배 200개비, 향수 60㎖까집니다.

기내 면세점뿐만 아니라, 시내·공항 면세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오랫동안 발 묶인 항공사, 여행사 면세품업계 전반에 숨통을 틔워주기 위한 조치로 보이는데요.

대한항공, 아시아나를 포함한 국내 여섯 개 항공사와 협의를 거친 후, 빠르면 다음 달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국내선은 무착륙 관광 상품이 나와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해 강릉-포항-김해-제주 상공을 한 바퀴 쭉 돌고오는 ‘한반도 일주 비행’상품 같은거죠.

창문 밖으로나마 하늘에서 내려다 본 풍경 승무원이 직접 마술 쇼도 선보입니다.

여행이 그리운 건 전 세계가 마찬가집니다.

태국에는 비행기 객실처럼 꾸민 식당이 등장했고요, 홍콩에선 가정집에 기내식을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인기라고 하네요.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이 그리운 분들에게 잠시나마 위로가 될까요.

지금까지 이티 토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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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 “무착륙 국제관광 도입…면세점도 이용”
    • 입력 2020-11-19 18:01:31
    • 수정2020-11-19 18:27:39
    통합뉴스룸ET
이어서 오늘의 ET 토픽입니다.

비행기 타 본지 오래됐다 싶은 분들 잠시 영상으로나마 기분 좀 내볼까요.

["안녕하십니까. 항공기 보안을 위해 날짜, 편명 확인하고 있습니다."]

승무원 안내에 따라 티켓 확인 하고 안전 벨트 맵니다.

이제 괌을 향해 날아오릅니다.

기내식으로 매콤한 컵 라면이 나오네요.

한 사발 먹고 나니 에메랄드빛 바다와 야자수 이국적인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지금 보신 것 온라인으로 즐기는 랜선 기내 여행입니다.

[‘아시아나 항공’ 광고 : "처음으로 여행이 우리를 떠났습니다."]

네, 코로나19로 일상에서 여행이 사라진 시대 급기야 정부가 이런 대안을 내놨습니다.

이른바 '무착륙 해외 관광'.

비행기를 타고 다른 나라 상공을 돌다가 그대로 인천 공항으로 다시 입국하는 겁니다.

앞으로 1년 동안만, 한시적 관광 상품입니다.

총 소요 시간은 약 3시간이며, 예상 운임은 일반석 기준 20만∼30만원으로 예상됩니다.

무착륙인만큼 재입국 할 때 격리 조치나 진단 검사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 면세점 쇼핑은 어떻게 되나, 일반 여행자와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행 면세 범위는 기본 6백 달러에 술 1리터 1병, 담배 200개비, 향수 60㎖까집니다.

기내 면세점뿐만 아니라, 시내·공항 면세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오랫동안 발 묶인 항공사, 여행사 면세품업계 전반에 숨통을 틔워주기 위한 조치로 보이는데요.

대한항공, 아시아나를 포함한 국내 여섯 개 항공사와 협의를 거친 후, 빠르면 다음 달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국내선은 무착륙 관광 상품이 나와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해 강릉-포항-김해-제주 상공을 한 바퀴 쭉 돌고오는 ‘한반도 일주 비행’상품 같은거죠.

창문 밖으로나마 하늘에서 내려다 본 풍경 승무원이 직접 마술 쇼도 선보입니다.

여행이 그리운 건 전 세계가 마찬가집니다.

태국에는 비행기 객실처럼 꾸민 식당이 등장했고요, 홍콩에선 가정집에 기내식을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인기라고 하네요.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이 그리운 분들에게 잠시나마 위로가 될까요.

지금까지 이티 토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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