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 화재로 3명 사망·6명 부상

입력 2020.11.19 (21:21) 수정 2020.11.1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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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오후 인천의 한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혁진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흰색 건물이 불이 난 건물입니다.

현재는 불이 완전히 진화된 상태인데, 건물 외벽은 보시다시피 화재 당시 강한 열기로 그을음이 선명한 상태입니다.

화재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후 4시 10분쯤입니다.

인천 남동구에 있는 화장품 제조업체 공장인데, 당시 신고자들은 `펑`하는 큰 폭발 소리를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 접수 1시간여 만에 대응 1단계가 발령되고, 오후 6시 50분쯤에서야 불이 완전히 잡혔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진화 작업을 벌이면서 현장을 수색하다가 공장 2층 작업장에서 남성 근로자 3명을 발견했는데, 안타깝게도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이 밖에도 소방대원 한 명을 포함해 부상자 6명이 발생했는데, 40대 여성 한 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공장 관계자들이 먼저 지게차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는데, 사망한 남성 직원들이 여성 직원들을 먼저 대피시켰다고 소방당국은 전했습니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화재 당시 공장 2층에서 근로자들이 도금 작업을 진행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공장에서 위험 물질로 분류된 아염소산나트륨이 사용됐다면서, 위험 물질 작업 중에 폭발이 발생한 것이 아닌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경찰과 소방당국의 합동 현장 감식에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인천 남동공단의 화재현장에서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화면제공:시청자 고동석 송미희 김종구/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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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남동공단 화재로 3명 사망·6명 부상
    • 입력 2020-11-19 21:21:29
    • 수정2020-11-19 22:05:39
    뉴스 9
[앵커]

오늘(19일) 오후 인천의 한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혁진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흰색 건물이 불이 난 건물입니다.

현재는 불이 완전히 진화된 상태인데, 건물 외벽은 보시다시피 화재 당시 강한 열기로 그을음이 선명한 상태입니다.

화재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후 4시 10분쯤입니다.

인천 남동구에 있는 화장품 제조업체 공장인데, 당시 신고자들은 `펑`하는 큰 폭발 소리를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 접수 1시간여 만에 대응 1단계가 발령되고, 오후 6시 50분쯤에서야 불이 완전히 잡혔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진화 작업을 벌이면서 현장을 수색하다가 공장 2층 작업장에서 남성 근로자 3명을 발견했는데, 안타깝게도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이 밖에도 소방대원 한 명을 포함해 부상자 6명이 발생했는데, 40대 여성 한 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공장 관계자들이 먼저 지게차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는데, 사망한 남성 직원들이 여성 직원들을 먼저 대피시켰다고 소방당국은 전했습니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화재 당시 공장 2층에서 근로자들이 도금 작업을 진행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공장에서 위험 물질로 분류된 아염소산나트륨이 사용됐다면서, 위험 물질 작업 중에 폭발이 발생한 것이 아닌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경찰과 소방당국의 합동 현장 감식에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인천 남동공단의 화재현장에서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화면제공:시청자 고동석 송미희 김종구/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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