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 한국 건축의 선구자…김인호 회고전 열려

입력 2020.11.20 (09:13) 수정 2020.11.2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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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건축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는 지역 출신의 건축가 김인호의 회고전이 그가 설계했던 건물인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려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명환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연장의 지붕은 승무의 고깔을 형상화했고, 전시관의 평면은 농악의 상모 소용돌이를 이미지화했습니다.

건축가 김인호가 설계해 1990년에 준공한 대구문화예술회관입니다.

개관 30주년을 맞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바로 그 자리에서 김인호 회고전을 열고 있습니다.

1971년 제1회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축전에서 대상을 받았던 지금의 대구체육관, 서울의 잠실야구장과 전통 건축물 등 전국적으로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그가 설계한 건물들의 사진과 모형, 건축 도면 등 백여 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정희/대구문예회관 학예연구사 : "건축가의 전시를 그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 안에 있는 전시관에서 개최한다는 데 의미를 찾을 수 있겠구요."]

당시 24살의 젊은 나이에 설계사무소를 열어 왕성한 활동한 하다 50대 중반에 돌연 세상을 떠난 김인호,

후학들은 김인호 교수 기념사업회를 발족해 그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상대/건축가/前 대구경북건축가협회장 : "문화예술회관 이 건축이라든지 또 시민회관 건축에서는 유심히 살펴보면 향토색, 지역성이 잘 드러나 있는 건축 작품입니다."]

하나의 미술작품이자 문화재로도 평가받고 있는 건축물,

보존 가치가 있는 현대 건축물에 대해서도 진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할 때입니다.

KBS 뉴스 김명환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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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마당] 한국 건축의 선구자…김인호 회고전 열려
    • 입력 2020-11-20 09:13:45
    • 수정2020-11-20 09:29:07
    뉴스광장(대구)
[앵커]

한국 건축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는 지역 출신의 건축가 김인호의 회고전이 그가 설계했던 건물인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려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명환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연장의 지붕은 승무의 고깔을 형상화했고, 전시관의 평면은 농악의 상모 소용돌이를 이미지화했습니다.

건축가 김인호가 설계해 1990년에 준공한 대구문화예술회관입니다.

개관 30주년을 맞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바로 그 자리에서 김인호 회고전을 열고 있습니다.

1971년 제1회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축전에서 대상을 받았던 지금의 대구체육관, 서울의 잠실야구장과 전통 건축물 등 전국적으로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그가 설계한 건물들의 사진과 모형, 건축 도면 등 백여 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정희/대구문예회관 학예연구사 : "건축가의 전시를 그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 안에 있는 전시관에서 개최한다는 데 의미를 찾을 수 있겠구요."]

당시 24살의 젊은 나이에 설계사무소를 열어 왕성한 활동한 하다 50대 중반에 돌연 세상을 떠난 김인호,

후학들은 김인호 교수 기념사업회를 발족해 그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상대/건축가/前 대구경북건축가협회장 : "문화예술회관 이 건축이라든지 또 시민회관 건축에서는 유심히 살펴보면 향토색, 지역성이 잘 드러나 있는 건축 작품입니다."]

하나의 미술작품이자 문화재로도 평가받고 있는 건축물,

보존 가치가 있는 현대 건축물에 대해서도 진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할 때입니다.

KBS 뉴스 김명환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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