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규모 집회, 지하철 준법 운행

입력 2003.11.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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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의 총파업 결의집회가 오늘 긴장 속에 치러졌지만 경찰과의 충돌은 없었습니다.
민주노총은 지난번 화염병 시위와 관련해 정부의 강경대응을 비난하고 손배가압류 등에 대해서 정부의 성실한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정제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일 서울시청 앞 노동자 대회에 이어 오늘 다시 노동자 5000여 명이 모였습니다.
민주노총은 화염병 시위와 관련해 정부가 노동자들을 처벌하고 지도부를 소환하는 등 강경 일변도로 탄압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단병호(민주노총 위원장): 이 분노를 정부는 잠재우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기자: 민주노총은 노동 3권에 대한 손배가압류를 금지하고 비정규직 보호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노동자들은 영등포 근로복지공단까지 행진했지만 경찰과 충돌은 없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현대차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120여 개 사업장의 15만명이 총파업에 참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동부는 그러나 전국 77개 업체에서 4만 40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8호선도 퇴근시간대인 오후 5시부터 3시간 동안 30초 정차시간을 준수하는 준법 운행에 들어갔지만 큰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민주노총은 앞으로 농민과 학생 등 사회 다른 부문과의 연대를 통해 대정부 투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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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 지하철 준법 운행
    • 입력 2003-11-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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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의 총파업 결의집회가 오늘 긴장 속에 치러졌지만 경찰과의 충돌은 없었습니다. 민주노총은 지난번 화염병 시위와 관련해 정부의 강경대응을 비난하고 손배가압류 등에 대해서 정부의 성실한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정제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일 서울시청 앞 노동자 대회에 이어 오늘 다시 노동자 5000여 명이 모였습니다. 민주노총은 화염병 시위와 관련해 정부가 노동자들을 처벌하고 지도부를 소환하는 등 강경 일변도로 탄압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단병호(민주노총 위원장): 이 분노를 정부는 잠재우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기자: 민주노총은 노동 3권에 대한 손배가압류를 금지하고 비정규직 보호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노동자들은 영등포 근로복지공단까지 행진했지만 경찰과 충돌은 없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현대차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120여 개 사업장의 15만명이 총파업에 참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동부는 그러나 전국 77개 업체에서 4만 40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8호선도 퇴근시간대인 오후 5시부터 3시간 동안 30초 정차시간을 준수하는 준법 운행에 들어갔지만 큰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민주노총은 앞으로 농민과 학생 등 사회 다른 부문과의 연대를 통해 대정부 투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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