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줘서 줬다` 손길승 회장 발언 파문
입력 2003.11.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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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대선 당시 한나라당이 표적사정을 내비치며 겁을 줘서 대선자금을 주지 않을 수 없었다는 손길승 SK 회장의 발언이 공개돼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부인했지만 다른 당들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일제히 비난했습니다.
보도에 강석훈 기자입니다.
⊙기자: 손길승 SK 회장의 충격적 발언은 주간동아 보도로 공개됐습니다.
손 회장이 SK그룹 연수 강연에서 한나라당이 우리 그룹을 못 살게 굴며 100억원을 더 내라고 했고 집권할 경우 표적사정도 시사해 돈을 줄 수밖에 없었다는 말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오늘 최태원 전 SK 회장의 재판에 참석했던 손 회장은 한나라당의 요구로 돈을 줄 수밖에 없었다며 보도내용을 시인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한나라당에 대한 신랄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김원기(열린우리당 공동의장): 기업한테 선거 때 일종의 협박이 아니고 협박 중에서도 협박인데, 참 부끄러운 일입니다.
⊙장전형(민주당 부대변인): 지금 때가 어느 때인데, 기업을 협박까지 해서 후원금을 모금합니까?
도대체 한나라당은 어느 나라 정당입니까?
⊙기자: 한나라당은 SK 후원금에 대한 강압은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박 진(한나라당 대변인): 손길승 회장의 발언은 SK 비자금 제공을 합리화하기 위한 사후변명에 불과한 것입니다.
⊙기자: 하지만 100억 비자금 파문에 이어 돌출된 손 회장의 발언으로 한나라당의 속앓이는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한나라당은 부인했지만 다른 당들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일제히 비난했습니다.
보도에 강석훈 기자입니다.
⊙기자: 손길승 SK 회장의 충격적 발언은 주간동아 보도로 공개됐습니다.
손 회장이 SK그룹 연수 강연에서 한나라당이 우리 그룹을 못 살게 굴며 100억원을 더 내라고 했고 집권할 경우 표적사정도 시사해 돈을 줄 수밖에 없었다는 말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오늘 최태원 전 SK 회장의 재판에 참석했던 손 회장은 한나라당의 요구로 돈을 줄 수밖에 없었다며 보도내용을 시인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한나라당에 대한 신랄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김원기(열린우리당 공동의장): 기업한테 선거 때 일종의 협박이 아니고 협박 중에서도 협박인데, 참 부끄러운 일입니다.
⊙장전형(민주당 부대변인): 지금 때가 어느 때인데, 기업을 협박까지 해서 후원금을 모금합니까?
도대체 한나라당은 어느 나라 정당입니까?
⊙기자: 한나라당은 SK 후원금에 대한 강압은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박 진(한나라당 대변인): 손길승 회장의 발언은 SK 비자금 제공을 합리화하기 위한 사후변명에 불과한 것입니다.
⊙기자: 하지만 100억 비자금 파문에 이어 돌출된 손 회장의 발언으로 한나라당의 속앓이는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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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겁줘서 줬다` 손길승 회장 발언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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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지난 대선 당시 한나라당이 표적사정을 내비치며 겁을 줘서 대선자금을 주지 않을 수 없었다는 손길승 SK 회장의 발언이 공개돼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부인했지만 다른 당들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일제히 비난했습니다.
보도에 강석훈 기자입니다.
⊙기자: 손길승 SK 회장의 충격적 발언은 주간동아 보도로 공개됐습니다.
손 회장이 SK그룹 연수 강연에서 한나라당이 우리 그룹을 못 살게 굴며 100억원을 더 내라고 했고 집권할 경우 표적사정도 시사해 돈을 줄 수밖에 없었다는 말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오늘 최태원 전 SK 회장의 재판에 참석했던 손 회장은 한나라당의 요구로 돈을 줄 수밖에 없었다며 보도내용을 시인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한나라당에 대한 신랄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김원기(열린우리당 공동의장): 기업한테 선거 때 일종의 협박이 아니고 협박 중에서도 협박인데, 참 부끄러운 일입니다.
⊙장전형(민주당 부대변인): 지금 때가 어느 때인데, 기업을 협박까지 해서 후원금을 모금합니까?
도대체 한나라당은 어느 나라 정당입니까?
⊙기자: 한나라당은 SK 후원금에 대한 강압은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박 진(한나라당 대변인): 손길승 회장의 발언은 SK 비자금 제공을 합리화하기 위한 사후변명에 불과한 것입니다.
⊙기자: 하지만 100억 비자금 파문에 이어 돌출된 손 회장의 발언으로 한나라당의 속앓이는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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