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30세까지 입대 연기 가능해진다

입력 2020.11.20 (19:16) 수정 2020.11.2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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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중문화예술 분야에서 국가의 위상을 높일 경우 만 서른 살까지 군 입대를 연기할 수 있는 법안이 국회 첫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우선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행 법은 국위를 선양한 체육 분야 우수자는 만 30살까지 입대를 늦출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도 포함시키자는게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를 통과한 병역법의 내용입니다.

체육인들은 메달을 따면 병역을 면제받기까지 받는데, 방탄소년단처럼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해도 활동 도중에 군대를 가야하는건 문제가 있다는 여론이 반영됐습니다.

[모종화/병무청장/지난달 13일 : "대중문화예술 인원에 대한 병역 연기 문제는 국민적 관심 많고 이 문제는 국정 현안 조정 회의에서 어느 정도 마무리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법안이 다음달 1일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하면 맏형인 28살 진의 입대가 2년 더 연기될 수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오늘 새 앨범을 발표하면서 병역 의무를 다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멤버 '진'은 "군입대는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당연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나라의 부름이 있으면 언제든지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병역법 개정안은 당초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 면제 방안까지도 거론 됐지만, 병역 자원이 줄어드는 상황, 공정성과 형평성 우려에 연기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예술인의 연기 혜택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가 위상 기여를 인정해 추천하는 사람으로 제한됐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이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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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30세까지 입대 연기 가능해진다
    • 입력 2020-11-20 19:16:09
    • 수정2020-11-20 19: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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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중문화예술 분야에서 국가의 위상을 높일 경우 만 서른 살까지 군 입대를 연기할 수 있는 법안이 국회 첫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우선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행 법은 국위를 선양한 체육 분야 우수자는 만 30살까지 입대를 늦출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도 포함시키자는게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를 통과한 병역법의 내용입니다.

체육인들은 메달을 따면 병역을 면제받기까지 받는데, 방탄소년단처럼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해도 활동 도중에 군대를 가야하는건 문제가 있다는 여론이 반영됐습니다.

[모종화/병무청장/지난달 13일 : "대중문화예술 인원에 대한 병역 연기 문제는 국민적 관심 많고 이 문제는 국정 현안 조정 회의에서 어느 정도 마무리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법안이 다음달 1일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하면 맏형인 28살 진의 입대가 2년 더 연기될 수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오늘 새 앨범을 발표하면서 병역 의무를 다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멤버 '진'은 "군입대는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당연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나라의 부름이 있으면 언제든지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병역법 개정안은 당초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 면제 방안까지도 거론 됐지만, 병역 자원이 줄어드는 상황, 공정성과 형평성 우려에 연기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예술인의 연기 혜택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가 위상 기여를 인정해 추천하는 사람으로 제한됐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이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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