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 ‘봉쇄’에도 하루확진 19만 육박…“백신 승인되면 바로 유통”
입력 2020.11.21 (07:07)
수정 2020.11.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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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8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주 정부들의 강력한 규제책에도 좀처럼 증가세가 잡히질 않고 있는 가운데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미국 식품의약국에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승인이 나면 바로 보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19일을 기준으로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는 18만 7천8백여 명입니다.
지난 4일 10만 명을 넘긴 이후 보름여 만에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하루 사망자 수도 6개월 만에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차 대유행 때는 일부 특정 주에서 확산세가 심각했다면, 이번엔 미국 전역이 이른바 '핫 스팟'입니다.
주 정부들이 '자택대피령'과 '야간 통행금지' 등의 강력한 규제책을 내놓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코로나19로 입원하는 환자도 하루 8만 명을 넘어서면서 대형 병원이 부족한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의료 시스템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완다 헬게센/RAC 병원 이사 :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우리 병원은 600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84명의 중환자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신청했습니다.
화이자는 FDA가 다음 달 중순엔 승인해 줄 걸로 기대한다며 승인이 나면 곧바로 유통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앨버트 불라/화이자 대표 : "FDA의 승인이 나면, 바로 몇 시간 안에 백신을 현장으로 유통시키는 게 우리의 목표입니다."]
화이자는 2천5백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5천만 회분을 올해 안에 보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FDA가 백신 승인을 논의하기 위한 자문위원회 회의를 다음 달 10일 전에는 열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도 곧 보급될 백신의 예방률이 매우 높다는 걸 강조했습니다.
[파우치/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 : "화이자 백신은 임상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질병뿐만 아니라 중증 질환에도 95%의 효능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도, 마스크 쓰기 등의 예방 조치를 강화해야 , 백신이 올때까지 버틸 수 있을 거라고 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8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주 정부들의 강력한 규제책에도 좀처럼 증가세가 잡히질 않고 있는 가운데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미국 식품의약국에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승인이 나면 바로 보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19일을 기준으로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는 18만 7천8백여 명입니다.
지난 4일 10만 명을 넘긴 이후 보름여 만에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하루 사망자 수도 6개월 만에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차 대유행 때는 일부 특정 주에서 확산세가 심각했다면, 이번엔 미국 전역이 이른바 '핫 스팟'입니다.
주 정부들이 '자택대피령'과 '야간 통행금지' 등의 강력한 규제책을 내놓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코로나19로 입원하는 환자도 하루 8만 명을 넘어서면서 대형 병원이 부족한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의료 시스템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완다 헬게센/RAC 병원 이사 :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우리 병원은 600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84명의 중환자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신청했습니다.
화이자는 FDA가 다음 달 중순엔 승인해 줄 걸로 기대한다며 승인이 나면 곧바로 유통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앨버트 불라/화이자 대표 : "FDA의 승인이 나면, 바로 몇 시간 안에 백신을 현장으로 유통시키는 게 우리의 목표입니다."]
화이자는 2천5백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5천만 회분을 올해 안에 보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FDA가 백신 승인을 논의하기 위한 자문위원회 회의를 다음 달 10일 전에는 열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도 곧 보급될 백신의 예방률이 매우 높다는 걸 강조했습니다.
[파우치/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 : "화이자 백신은 임상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질병뿐만 아니라 중증 질환에도 95%의 효능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도, 마스크 쓰기 등의 예방 조치를 강화해야 , 백신이 올때까지 버틸 수 있을 거라고 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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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1-21 07:07:40
- 수정2020-11-21 14:55:07
[앵커]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8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주 정부들의 강력한 규제책에도 좀처럼 증가세가 잡히질 않고 있는 가운데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미국 식품의약국에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승인이 나면 바로 보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19일을 기준으로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는 18만 7천8백여 명입니다.
지난 4일 10만 명을 넘긴 이후 보름여 만에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하루 사망자 수도 6개월 만에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차 대유행 때는 일부 특정 주에서 확산세가 심각했다면, 이번엔 미국 전역이 이른바 '핫 스팟'입니다.
주 정부들이 '자택대피령'과 '야간 통행금지' 등의 강력한 규제책을 내놓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코로나19로 입원하는 환자도 하루 8만 명을 넘어서면서 대형 병원이 부족한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의료 시스템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완다 헬게센/RAC 병원 이사 :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우리 병원은 600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84명의 중환자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신청했습니다.
화이자는 FDA가 다음 달 중순엔 승인해 줄 걸로 기대한다며 승인이 나면 곧바로 유통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앨버트 불라/화이자 대표 : "FDA의 승인이 나면, 바로 몇 시간 안에 백신을 현장으로 유통시키는 게 우리의 목표입니다."]
화이자는 2천5백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5천만 회분을 올해 안에 보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FDA가 백신 승인을 논의하기 위한 자문위원회 회의를 다음 달 10일 전에는 열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도 곧 보급될 백신의 예방률이 매우 높다는 걸 강조했습니다.
[파우치/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 : "화이자 백신은 임상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질병뿐만 아니라 중증 질환에도 95%의 효능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도, 마스크 쓰기 등의 예방 조치를 강화해야 , 백신이 올때까지 버틸 수 있을 거라고 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8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주 정부들의 강력한 규제책에도 좀처럼 증가세가 잡히질 않고 있는 가운데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미국 식품의약국에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승인이 나면 바로 보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19일을 기준으로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는 18만 7천8백여 명입니다.
지난 4일 10만 명을 넘긴 이후 보름여 만에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하루 사망자 수도 6개월 만에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차 대유행 때는 일부 특정 주에서 확산세가 심각했다면, 이번엔 미국 전역이 이른바 '핫 스팟'입니다.
주 정부들이 '자택대피령'과 '야간 통행금지' 등의 강력한 규제책을 내놓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코로나19로 입원하는 환자도 하루 8만 명을 넘어서면서 대형 병원이 부족한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의료 시스템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완다 헬게센/RAC 병원 이사 :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우리 병원은 600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84명의 중환자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신청했습니다.
화이자는 FDA가 다음 달 중순엔 승인해 줄 걸로 기대한다며 승인이 나면 곧바로 유통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앨버트 불라/화이자 대표 : "FDA의 승인이 나면, 바로 몇 시간 안에 백신을 현장으로 유통시키는 게 우리의 목표입니다."]
화이자는 2천5백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5천만 회분을 올해 안에 보급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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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도 곧 보급될 백신의 예방률이 매우 높다는 걸 강조했습니다.
[파우치/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 : "화이자 백신은 임상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질병뿐만 아니라 중증 질환에도 95%의 효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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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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