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다 확진’에 결국 손 들어…“여행·외식 지원 중단”
입력 2020.11.21 (21:13)
수정 2020.11.2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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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도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행과 외식을 장려하면서 '방역 포기' 논란이 거셌는데요.
하루 신규 확진자가 2천5백 명을 넘어서며 연일 최다를 기록하자, 일본 정부가 결국 관련 사업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인파로 붐비는 도쿄역.
다음 주 월요일까지 사흘 연휴를 맞아, 정부로부터 여행비를 지원받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도쿄 시민 : "한 달 전에 미리 예약했어요."]
[도쿄 시민 : "최근 감염자가 늘고 있어서 좀 복잡한 심정이네요."]
이런 여행과 외식 장려 정책이 코로나19 세 번째 유행을 키웠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오늘(21일)도 도쿄 539명, 오사카에선 415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최다 기록'이 속출했습니다.
일본 전역에선 18일, 처음으로 2천 명대에 진입했고, 연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다 이젠 2천5백 명 선을 넘어섰습니다.
그럼에도 정책에는 손댈 생각이 없다며 개인위생만 강조해 왔던 일본 정부.
[타무라 노리히사/일본 후생노동상 : "음식을 먹을 때는 이렇게 올리고, 먹고 나서는 이렇게 내리고..."]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감염 확대 지역을 목적지로 하는 여행의 신규 예약을 중단하고, 외식 식사권 발행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 : "국민 여러분의 목숨과 생활을 지켜내는 게 정부의 최대 책무입니다."]
일본 정부의 결정은 '사업 철회'가 아닌 '잠정 중단'입니다.
이른바 '고투 캠페인'이 스가 총리의 간판 정책이란 점을 감안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일본도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행과 외식을 장려하면서 '방역 포기' 논란이 거셌는데요.
하루 신규 확진자가 2천5백 명을 넘어서며 연일 최다를 기록하자, 일본 정부가 결국 관련 사업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인파로 붐비는 도쿄역.
다음 주 월요일까지 사흘 연휴를 맞아, 정부로부터 여행비를 지원받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도쿄 시민 : "한 달 전에 미리 예약했어요."]
[도쿄 시민 : "최근 감염자가 늘고 있어서 좀 복잡한 심정이네요."]
이런 여행과 외식 장려 정책이 코로나19 세 번째 유행을 키웠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오늘(21일)도 도쿄 539명, 오사카에선 415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최다 기록'이 속출했습니다.
일본 전역에선 18일, 처음으로 2천 명대에 진입했고, 연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다 이젠 2천5백 명 선을 넘어섰습니다.
그럼에도 정책에는 손댈 생각이 없다며 개인위생만 강조해 왔던 일본 정부.
[타무라 노리히사/일본 후생노동상 : "음식을 먹을 때는 이렇게 올리고, 먹고 나서는 이렇게 내리고..."]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감염 확대 지역을 목적지로 하는 여행의 신규 예약을 중단하고, 외식 식사권 발행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 : "국민 여러분의 목숨과 생활을 지켜내는 게 정부의 최대 책무입니다."]
일본 정부의 결정은 '사업 철회'가 아닌 '잠정 중단'입니다.
이른바 '고투 캠페인'이 스가 총리의 간판 정책이란 점을 감안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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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1-21 21:13:02
- 수정2020-11-21 22:03:03
[앵커]
일본도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행과 외식을 장려하면서 '방역 포기' 논란이 거셌는데요.
하루 신규 확진자가 2천5백 명을 넘어서며 연일 최다를 기록하자, 일본 정부가 결국 관련 사업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인파로 붐비는 도쿄역.
다음 주 월요일까지 사흘 연휴를 맞아, 정부로부터 여행비를 지원받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도쿄 시민 : "한 달 전에 미리 예약했어요."]
[도쿄 시민 : "최근 감염자가 늘고 있어서 좀 복잡한 심정이네요."]
이런 여행과 외식 장려 정책이 코로나19 세 번째 유행을 키웠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오늘(21일)도 도쿄 539명, 오사카에선 415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최다 기록'이 속출했습니다.
일본 전역에선 18일, 처음으로 2천 명대에 진입했고, 연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다 이젠 2천5백 명 선을 넘어섰습니다.
그럼에도 정책에는 손댈 생각이 없다며 개인위생만 강조해 왔던 일본 정부.
[타무라 노리히사/일본 후생노동상 : "음식을 먹을 때는 이렇게 올리고, 먹고 나서는 이렇게 내리고..."]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감염 확대 지역을 목적지로 하는 여행의 신규 예약을 중단하고, 외식 식사권 발행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 : "국민 여러분의 목숨과 생활을 지켜내는 게 정부의 최대 책무입니다."]
일본 정부의 결정은 '사업 철회'가 아닌 '잠정 중단'입니다.
이른바 '고투 캠페인'이 스가 총리의 간판 정책이란 점을 감안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일본도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행과 외식을 장려하면서 '방역 포기' 논란이 거셌는데요.
하루 신규 확진자가 2천5백 명을 넘어서며 연일 최다를 기록하자, 일본 정부가 결국 관련 사업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인파로 붐비는 도쿄역.
다음 주 월요일까지 사흘 연휴를 맞아, 정부로부터 여행비를 지원받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도쿄 시민 : "한 달 전에 미리 예약했어요."]
[도쿄 시민 : "최근 감염자가 늘고 있어서 좀 복잡한 심정이네요."]
이런 여행과 외식 장려 정책이 코로나19 세 번째 유행을 키웠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오늘(21일)도 도쿄 539명, 오사카에선 415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최다 기록'이 속출했습니다.
일본 전역에선 18일, 처음으로 2천 명대에 진입했고, 연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다 이젠 2천5백 명 선을 넘어섰습니다.
그럼에도 정책에는 손댈 생각이 없다며 개인위생만 강조해 왔던 일본 정부.
[타무라 노리히사/일본 후생노동상 : "음식을 먹을 때는 이렇게 올리고, 먹고 나서는 이렇게 내리고..."]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감염 확대 지역을 목적지로 하는 여행의 신규 예약을 중단하고, 외식 식사권 발행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 : "국민 여러분의 목숨과 생활을 지켜내는 게 정부의 최대 책무입니다."]
일본 정부의 결정은 '사업 철회'가 아닌 '잠정 중단'입니다.
이른바 '고투 캠페인'이 스가 총리의 간판 정책이란 점을 감안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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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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