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시프트를 뚫어라” vs “실책을 없애라”

입력 2020.11.23 (07:35) 수정 2020.11.23 (07: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승 2패로 맞선 두산과 NC, 오늘 5차전을 치릅니다.

4차전에서 타선이 침묵한 두산은 상대의 수비 시프트에 대한 압박감을 떨쳐내야 하고요,

NC는 4차전까지 매 경기 나온 실책을 더 이상 기록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회 두산 오재일이 타석에 들어서자 내야 왼쪽 수비가 텅 비었습니다.

NC 3루수 지석훈이 수비 시프트를 위해 1루와 2루 사이로 자리를 옮긴 겁니다.

오재일은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6회 두산 김재환도 초구 투수 앞 병살타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시리즈 내내 이어지는 수비 시프트에 강한 압박을 받으면서 두 왼손 타자는 4차전 무안타에 그쳤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그걸 굳이 밀어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또 공을 그 쪽으로 유도할 수도 있고.. 본인들이 작전 수행 능력이 있는 선수들도 아니고. 쳐서 이겨내야죠."]

NC는 매경기 실책이 불안 요소입니다.

특히 3차전, 5회 김영규의 1루 견제가 뒤로 빠졌고, 유격수 노진혁이 타구를 빠뜨리면서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4차전까지 두산이 실책 1개인 반면 NC는 무려 7개나 됩니다.

실책을 파고든 두산의 작전야구가 대부분 득점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NC의 고민이 깊습니다.

[이동욱/NC 감독 : "어떤 상황에서 어떤 실책들이 나오는 부분들인데요, 준비는 하고 있는 상황들이니까 잡을 수 있는 타이밍들을 잘 보도록 하겠습니다."]

2승 2패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오늘 5차전에서는 NC 구창모와 두산 플렉센이 2차전에 이어 또다시 선발 대결을 펼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홍성민 오승근/영상편집:최찬종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비 시프트를 뚫어라” vs “실책을 없애라”
    • 입력 2020-11-23 07:35:48
    • 수정2020-11-23 07:42:06
    뉴스광장
[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승 2패로 맞선 두산과 NC, 오늘 5차전을 치릅니다.

4차전에서 타선이 침묵한 두산은 상대의 수비 시프트에 대한 압박감을 떨쳐내야 하고요,

NC는 4차전까지 매 경기 나온 실책을 더 이상 기록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회 두산 오재일이 타석에 들어서자 내야 왼쪽 수비가 텅 비었습니다.

NC 3루수 지석훈이 수비 시프트를 위해 1루와 2루 사이로 자리를 옮긴 겁니다.

오재일은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6회 두산 김재환도 초구 투수 앞 병살타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시리즈 내내 이어지는 수비 시프트에 강한 압박을 받으면서 두 왼손 타자는 4차전 무안타에 그쳤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그걸 굳이 밀어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또 공을 그 쪽으로 유도할 수도 있고.. 본인들이 작전 수행 능력이 있는 선수들도 아니고. 쳐서 이겨내야죠."]

NC는 매경기 실책이 불안 요소입니다.

특히 3차전, 5회 김영규의 1루 견제가 뒤로 빠졌고, 유격수 노진혁이 타구를 빠뜨리면서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4차전까지 두산이 실책 1개인 반면 NC는 무려 7개나 됩니다.

실책을 파고든 두산의 작전야구가 대부분 득점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NC의 고민이 깊습니다.

[이동욱/NC 감독 : "어떤 상황에서 어떤 실책들이 나오는 부분들인데요, 준비는 하고 있는 상황들이니까 잡을 수 있는 타이밍들을 잘 보도록 하겠습니다."]

2승 2패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오늘 5차전에서는 NC 구창모와 두산 플렉센이 2차전에 이어 또다시 선발 대결을 펼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홍성민 오승근/영상편집:최찬종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