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집단 감염 ‘진정세’…종교·김장 모임 ‘우려’

입력 2020.11.24 (21:30) 수정 2020.11.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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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에서는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백45명으로 늘었습니다.

익산 원광대병원 관련 집단 감염은 진정세에 접어들었지만, 종교활동과 김장 등을 통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수 검사가 이뤄지는 익산 원광대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 등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병원 안팎에서 발생한 관련 확진자가 엿새 만에 40명대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집단감염 초기에 확진된 60대 입원 환자가 숨지기도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하지만, 전수검사와 병동 격리가 이뤄져 추가 확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모두 다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이 된 겁니다. 더 이상 접촉자가 없는 상황에서 확인이 된 것이기 때문에…."]

대신, 종교활동과 김장 등 소규모 모임을 통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군산에서는 경기도 하남 확진자 접촉자와 교회에서 함께 예배한 3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전주에서는 직장 동료 사이인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1명은 다른 지인 10여 명과 함께 김장 모임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김장 모임은) 친분이 있는 분들과의 모임이기 때문에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음으로 해서 대규모 환자 발생이 우려가 되는…."]

전라북도 방역 당국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이 40여 개밖에 남지 않았다며, 상황에 따라 남원의료원에 병상 80개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국에서 2, 30대를 중심으로 바이러스 전파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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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광대병원 집단 감염 ‘진정세’…종교·김장 모임 ‘우려’
    • 입력 2020-11-24 21:30:51
    • 수정2020-11-24 21:48:37
    뉴스9(전주)
[앵커]

전북에서는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백45명으로 늘었습니다.

익산 원광대병원 관련 집단 감염은 진정세에 접어들었지만, 종교활동과 김장 등을 통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수 검사가 이뤄지는 익산 원광대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 등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병원 안팎에서 발생한 관련 확진자가 엿새 만에 40명대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집단감염 초기에 확진된 60대 입원 환자가 숨지기도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하지만, 전수검사와 병동 격리가 이뤄져 추가 확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모두 다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이 된 겁니다. 더 이상 접촉자가 없는 상황에서 확인이 된 것이기 때문에…."]

대신, 종교활동과 김장 등 소규모 모임을 통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군산에서는 경기도 하남 확진자 접촉자와 교회에서 함께 예배한 3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전주에서는 직장 동료 사이인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1명은 다른 지인 10여 명과 함께 김장 모임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김장 모임은) 친분이 있는 분들과의 모임이기 때문에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음으로 해서 대규모 환자 발생이 우려가 되는…."]

전라북도 방역 당국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이 40여 개밖에 남지 않았다며, 상황에 따라 남원의료원에 병상 80개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국에서 2, 30대를 중심으로 바이러스 전파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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