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감염 잇따라…서울·용인 등 어린이집 긴급 휴원 돌입

입력 2020.11.25 (06:34) 수정 2020.11.25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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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용인의 키즈카페발 집단 감염도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근에는 어린이집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어 서울과 경기 용인 등 일부 지자체는 어린이집 휴원 명령을 내렸습니다.

돌봄 공백이 우려됩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부천의 한 어린이집입니다.

사흘 만에 인근 어린이집을 포함해 2곳에서 원생 14명과 교사 4명 등 모두 2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어린이집 교사는 집단 발병지인 용인 키즈카페를 다녀온 서울 구로구의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로써 용인 키즈카페 관련 확진자는 모두 73명으로 늘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어린이집들은 외부 활동과 외부인의 출입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과 키즈카페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자 용인시는 물론 서울시도 시내 전체 어린이집에 대해 긴급 휴원 명령을 내렸습니다.

[김수덕/서울시 보육담당관 : "과거 9월 2.5단계를 시행했던 시기와 유사하게 굉장히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고요. 여기에 따라서 선제적으로 휴원 조치를 명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돌봄 공백인데 휴원을 하더라도 가정 양육이 어려운 가정을 위해 어린이집 문을 열고 최소한의 규모로 긴급 보육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관계자/음성변조 : "아이들도 서로 마주보고 밥 안 먹게끔 거리두기로 그렇게 (위험을) 최소화를 하고 있어요. 아침 저녁으로 장난감이라든가 방역 소독액을 사가지고 수시로 뿌려주고..."]

하지만 갑작스러운 휴원 결정에 맞벌이 부부 등 학부모들은 곤혹스러울 밖에 없습니다.

[유혜정/서울 강남구 : "연락을 오늘 출근길에, 아침에 받았고요...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일단 보내긴 했는데, 지금 상황이 계속 이렇게 되니까 너무, 좀 힘들긴 합니다."]

현재 인천과 강원, 충청 등 전국 21개 시·군·구 일부 지역에서도 어린이집 휴원이 진행 중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 조영천/영상편집:김근환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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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집 감염 잇따라…서울·용인 등 어린이집 긴급 휴원 돌입
    • 입력 2020-11-25 06:34:07
    • 수정2020-11-25 06:47:08
    뉴스광장 1부
[앵커]

경기도 용인의 키즈카페발 집단 감염도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근에는 어린이집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어 서울과 경기 용인 등 일부 지자체는 어린이집 휴원 명령을 내렸습니다.

돌봄 공백이 우려됩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부천의 한 어린이집입니다.

사흘 만에 인근 어린이집을 포함해 2곳에서 원생 14명과 교사 4명 등 모두 2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어린이집 교사는 집단 발병지인 용인 키즈카페를 다녀온 서울 구로구의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로써 용인 키즈카페 관련 확진자는 모두 73명으로 늘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어린이집들은 외부 활동과 외부인의 출입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과 키즈카페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자 용인시는 물론 서울시도 시내 전체 어린이집에 대해 긴급 휴원 명령을 내렸습니다.

[김수덕/서울시 보육담당관 : "과거 9월 2.5단계를 시행했던 시기와 유사하게 굉장히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고요. 여기에 따라서 선제적으로 휴원 조치를 명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돌봄 공백인데 휴원을 하더라도 가정 양육이 어려운 가정을 위해 어린이집 문을 열고 최소한의 규모로 긴급 보육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관계자/음성변조 : "아이들도 서로 마주보고 밥 안 먹게끔 거리두기로 그렇게 (위험을) 최소화를 하고 있어요. 아침 저녁으로 장난감이라든가 방역 소독액을 사가지고 수시로 뿌려주고..."]

하지만 갑작스러운 휴원 결정에 맞벌이 부부 등 학부모들은 곤혹스러울 밖에 없습니다.

[유혜정/서울 강남구 : "연락을 오늘 출근길에, 아침에 받았고요...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일단 보내긴 했는데, 지금 상황이 계속 이렇게 되니까 너무, 좀 힘들긴 합니다."]

현재 인천과 강원, 충청 등 전국 21개 시·군·구 일부 지역에서도 어린이집 휴원이 진행 중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 조영천/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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