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의료진 많은 獨 병원들, ‘국경 폐쇄 우려’

입력 2020.11.25 (12:46) 수정 2020.11.2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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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동부 브란덴부르크 주 슈베트의 한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의사 스코르체브스키 씨.

접경국인 폴란드 출신으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폴란드의 슈체친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매일 국경을 넘어 출퇴근 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이게 가능할지 걱정입니다.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아 갑자기 국경이 폐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코르체브스키/아르켈피오스 병원 내과 과장 : "폴란드 상황이 악화되면 정부가 전면적인 록다운 조치와 함께 국경을 폐쇄할까봐 걱정됩니다. 아주 큰 문제가 발생하겠죠."]

슈베트 같이 국경 주변 독일 도시들의 병원에선 의료진의 절반 정도가 폴란드나 체코 등 접경국 출신입니다.

문제는 그들 중 상당수가 국경을 넘나드는 출퇴근족이라는 것.

그래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 국경이 다시 폐쇄된다면, 유럽에서도 비교적 의료 상황이 나은 독일도 의료 공백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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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25 12:46:20
    • 수정2020-11-25 13:02:55
    뉴스 12
독일 동부 브란덴부르크 주 슈베트의 한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의사 스코르체브스키 씨.

접경국인 폴란드 출신으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폴란드의 슈체친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매일 국경을 넘어 출퇴근 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이게 가능할지 걱정입니다.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아 갑자기 국경이 폐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코르체브스키/아르켈피오스 병원 내과 과장 : "폴란드 상황이 악화되면 정부가 전면적인 록다운 조치와 함께 국경을 폐쇄할까봐 걱정됩니다. 아주 큰 문제가 발생하겠죠."]

슈베트 같이 국경 주변 독일 도시들의 병원에선 의료진의 절반 정도가 폴란드나 체코 등 접경국 출신입니다.

문제는 그들 중 상당수가 국경을 넘나드는 출퇴근족이라는 것.

그래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 국경이 다시 폐쇄된다면, 유럽에서도 비교적 의료 상황이 나은 독일도 의료 공백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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