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코로나19 두 자릿수 추가 확진…“모임에서 모임 전파”

입력 2020.11.25 (21:32) 수정 2020.11.2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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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사이 군산과 익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1명 추가됐습니다.

엿새째 두 자릿수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모임을 통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군산과 익산지역의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는 방안도 조심스럽게 검토 중입니다.

오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익산에선 원광대병원 발 감염 사례가 또 나왔습니다.

병원 안에서 또는 병원 밖 음식점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로, 자가격리 중에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지난 18일 시작된 원광대병원 관련 감염 사례는 일주일 만에 마흔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군산에선 알고 지내던 가족들 사이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일어난 걸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11일부터 나흘 동안 가족끼리 김치를 담그기 위해 경기도 가평에 다녀온 여성이 이후 알고 지내던 사람들과 군산에서 모임을 했는데, 지금까지 세 가족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모임에서 또 다른 모임으로 지역 내 감염이 이뤄진 겁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상황이 매우 심각합니다. (확진자가) 특정 연령층이 아닌 다양한 세대와 다양한 지역 관계들로 인해서 (방역) 범위가 이전하고 사뭇 다른 상황이기 때문에…."]

원광대병원 관련 감염이 지속되는 익산과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일어난 군산은 상황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2단계로 상향되면 지난달 11일 거리두기 완화 조치 이후 한 달 반 만에 다시 강력한 통제가 이뤄집니다.

방역당국은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확진자와 역학 관계가 없더라도 곧바로 검사를 받으라고 강조했습니다.

연말 모임은 자제를 넘어 연기하거나 취소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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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코로나19 두 자릿수 추가 확진…“모임에서 모임 전파”
    • 입력 2020-11-25 21:32:36
    • 수정2020-11-25 21:37:19
    뉴스9(전주)
[앵커]

하루 사이 군산과 익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1명 추가됐습니다.

엿새째 두 자릿수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모임을 통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군산과 익산지역의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는 방안도 조심스럽게 검토 중입니다.

오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익산에선 원광대병원 발 감염 사례가 또 나왔습니다.

병원 안에서 또는 병원 밖 음식점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로, 자가격리 중에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지난 18일 시작된 원광대병원 관련 감염 사례는 일주일 만에 마흔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군산에선 알고 지내던 가족들 사이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일어난 걸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11일부터 나흘 동안 가족끼리 김치를 담그기 위해 경기도 가평에 다녀온 여성이 이후 알고 지내던 사람들과 군산에서 모임을 했는데, 지금까지 세 가족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모임에서 또 다른 모임으로 지역 내 감염이 이뤄진 겁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상황이 매우 심각합니다. (확진자가) 특정 연령층이 아닌 다양한 세대와 다양한 지역 관계들로 인해서 (방역) 범위가 이전하고 사뭇 다른 상황이기 때문에…."]

원광대병원 관련 감염이 지속되는 익산과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일어난 군산은 상황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2단계로 상향되면 지난달 11일 거리두기 완화 조치 이후 한 달 반 만에 다시 강력한 통제가 이뤄집니다.

방역당국은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확진자와 역학 관계가 없더라도 곧바로 검사를 받으라고 강조했습니다.

연말 모임은 자제를 넘어 연기하거나 취소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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