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3차 유행…‘지역 이동·n차 감염’ 원인
입력 2020.11.25 (21:39)
수정 2020.11.2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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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에서는 이달 들어서만 벌써 49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8월 2차 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숫자인데요,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과 이로 인한 n차 감염이 이번 3차 유행의 원인입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까지 집계된 충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39명.
이 가운데 이번 달 확진자는 49명으로, 충북 전체 확진자의 20%가 넘습니다.
지난 8월, 광화문 집회 참석 등으로 인한 2차 유행 이후 가장 많습니다.
오늘 확진자와 관련한 역학조사 대상자만 최소 500명 이상입니다.
[김혜련/청주시 상당보건소장 : "밀접하게 접촉하지 않았어도 우려가 된다 싶은 사람들, 학생들은 수동감시로 지속해서 관리할 예정입니다."]
최근 충북 지역 감염은, 다른 지역 확진자로부터 감염돼 n차 전파로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이 달 확진자 가운데 1/4이 서울과 대전, 전북 전주 등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습니다.
특히, 이들을 통한 n차 감염자는 20명으로, 해외입국자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면, 사실상 이달 확진자의 전부입니다.
지역 간 이동과 이로 인한 n차 감염이 충북 지역 감염 확산의 원인이란 겁니다.
[김준형/충북대병원 감염내과 전문의 : "전국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충북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충청북도는 지역 내 감염 확산에 따라 오늘 0시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시행했는데, 현재 진행 중인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거리두기가 격상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준규/충청북도 사회재난과장 : "현재 감염 추세가 가족·지인이나 모임 등 여러 곳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다수가 발생하면서 불특정 사유라면 (거리두기 격상을) 심각하게 고려할 상황이라고 예상됩니다."]
방역 당국은 연말 모임 취소와 지역 간 이동 자제, 개인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3차 대유행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충북에서는 이달 들어서만 벌써 49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8월 2차 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숫자인데요,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과 이로 인한 n차 감염이 이번 3차 유행의 원인입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까지 집계된 충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39명.
이 가운데 이번 달 확진자는 49명으로, 충북 전체 확진자의 20%가 넘습니다.
지난 8월, 광화문 집회 참석 등으로 인한 2차 유행 이후 가장 많습니다.
오늘 확진자와 관련한 역학조사 대상자만 최소 500명 이상입니다.
[김혜련/청주시 상당보건소장 : "밀접하게 접촉하지 않았어도 우려가 된다 싶은 사람들, 학생들은 수동감시로 지속해서 관리할 예정입니다."]
최근 충북 지역 감염은, 다른 지역 확진자로부터 감염돼 n차 전파로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이 달 확진자 가운데 1/4이 서울과 대전, 전북 전주 등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습니다.
특히, 이들을 통한 n차 감염자는 20명으로, 해외입국자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면, 사실상 이달 확진자의 전부입니다.
지역 간 이동과 이로 인한 n차 감염이 충북 지역 감염 확산의 원인이란 겁니다.
[김준형/충북대병원 감염내과 전문의 : "전국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충북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충청북도는 지역 내 감염 확산에 따라 오늘 0시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시행했는데, 현재 진행 중인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거리두기가 격상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준규/충청북도 사회재난과장 : "현재 감염 추세가 가족·지인이나 모임 등 여러 곳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다수가 발생하면서 불특정 사유라면 (거리두기 격상을) 심각하게 고려할 상황이라고 예상됩니다."]
방역 당국은 연말 모임 취소와 지역 간 이동 자제, 개인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3차 대유행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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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1-25 21: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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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는 이달 들어서만 벌써 49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8월 2차 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숫자인데요,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과 이로 인한 n차 감염이 이번 3차 유행의 원인입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까지 집계된 충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39명.
이 가운데 이번 달 확진자는 49명으로, 충북 전체 확진자의 20%가 넘습니다.
지난 8월, 광화문 집회 참석 등으로 인한 2차 유행 이후 가장 많습니다.
오늘 확진자와 관련한 역학조사 대상자만 최소 500명 이상입니다.
[김혜련/청주시 상당보건소장 : "밀접하게 접촉하지 않았어도 우려가 된다 싶은 사람들, 학생들은 수동감시로 지속해서 관리할 예정입니다."]
최근 충북 지역 감염은, 다른 지역 확진자로부터 감염돼 n차 전파로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이 달 확진자 가운데 1/4이 서울과 대전, 전북 전주 등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습니다.
특히, 이들을 통한 n차 감염자는 20명으로, 해외입국자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면, 사실상 이달 확진자의 전부입니다.
지역 간 이동과 이로 인한 n차 감염이 충북 지역 감염 확산의 원인이란 겁니다.
[김준형/충북대병원 감염내과 전문의 : "전국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충북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충청북도는 지역 내 감염 확산에 따라 오늘 0시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시행했는데, 현재 진행 중인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거리두기가 격상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준규/충청북도 사회재난과장 : "현재 감염 추세가 가족·지인이나 모임 등 여러 곳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다수가 발생하면서 불특정 사유라면 (거리두기 격상을) 심각하게 고려할 상황이라고 예상됩니다."]
방역 당국은 연말 모임 취소와 지역 간 이동 자제, 개인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3차 대유행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충북에서는 이달 들어서만 벌써 49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8월 2차 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숫자인데요,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과 이로 인한 n차 감염이 이번 3차 유행의 원인입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까지 집계된 충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39명.
이 가운데 이번 달 확진자는 49명으로, 충북 전체 확진자의 20%가 넘습니다.
지난 8월, 광화문 집회 참석 등으로 인한 2차 유행 이후 가장 많습니다.
오늘 확진자와 관련한 역학조사 대상자만 최소 500명 이상입니다.
[김혜련/청주시 상당보건소장 : "밀접하게 접촉하지 않았어도 우려가 된다 싶은 사람들, 학생들은 수동감시로 지속해서 관리할 예정입니다."]
최근 충북 지역 감염은, 다른 지역 확진자로부터 감염돼 n차 전파로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이 달 확진자 가운데 1/4이 서울과 대전, 전북 전주 등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습니다.
특히, 이들을 통한 n차 감염자는 20명으로, 해외입국자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면, 사실상 이달 확진자의 전부입니다.
지역 간 이동과 이로 인한 n차 감염이 충북 지역 감염 확산의 원인이란 겁니다.
[김준형/충북대병원 감염내과 전문의 : "전국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충북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충청북도는 지역 내 감염 확산에 따라 오늘 0시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시행했는데, 현재 진행 중인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거리두기가 격상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준규/충청북도 사회재난과장 : "현재 감염 추세가 가족·지인이나 모임 등 여러 곳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다수가 발생하면서 불특정 사유라면 (거리두기 격상을) 심각하게 고려할 상황이라고 예상됩니다."]
방역 당국은 연말 모임 취소와 지역 간 이동 자제, 개인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3차 대유행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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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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