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람 두려워하지 않는 야생 곰

입력 2020.11.26 (12:48) 수정 2020.11.2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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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홋카이도에서는 사람이 와도 도망가지 않은 야생곰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리포트]

관광버스 앞을 유유이 걸어가는 엄마 곰과 아기 곰.

옆에 차가 있어도 도망가지 않는 곰도 있습니다.

[이토 아키히로/동물 사진가 : "사람과 야생동물의 (서식지) 경계선이 망가진 것 같습니다."]

곰들이 많이 사는 홋카이도 '시레토코'에서는 이 처럼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야생 곰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야생 곰에 대해 호의적인 관광객들이 많아지면서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야생 곰 일부가 살처분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동물사진가인 '이토' 씨는 야생곰 입장에서 너무 불공평한 이런 문제를 고발하기 위해 출판과 사진전을 열고 있습니다.

[방문객 : "본래 곰 서식지였는데 사람들이 온 거죠. 서로 공존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토 씨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피할 수 없다면 곰을 살처분하는 사람들의 고통도 알아달라고 말합니다.

그들이 야생 곰을 죽이는 이유가 자신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역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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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사람 두려워하지 않는 야생 곰
    • 입력 2020-11-26 12:48:04
    • 수정2020-11-26 12:55:17
    뉴스 12
[앵커]

일본의 홋카이도에서는 사람이 와도 도망가지 않은 야생곰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리포트]

관광버스 앞을 유유이 걸어가는 엄마 곰과 아기 곰.

옆에 차가 있어도 도망가지 않는 곰도 있습니다.

[이토 아키히로/동물 사진가 : "사람과 야생동물의 (서식지) 경계선이 망가진 것 같습니다."]

곰들이 많이 사는 홋카이도 '시레토코'에서는 이 처럼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야생 곰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야생 곰에 대해 호의적인 관광객들이 많아지면서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야생 곰 일부가 살처분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동물사진가인 '이토' 씨는 야생곰 입장에서 너무 불공평한 이런 문제를 고발하기 위해 출판과 사진전을 열고 있습니다.

[방문객 : "본래 곰 서식지였는데 사람들이 온 거죠. 서로 공존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토 씨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피할 수 없다면 곰을 살처분하는 사람들의 고통도 알아달라고 말합니다.

그들이 야생 곰을 죽이는 이유가 자신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역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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