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 조정…기준금리 동결

입력 2020.11.27 (07:36) 수정 2020.11.27 (13: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을 -1.1%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경제 상황이 기존 예측보다는 조금 좋아질 거라는 말인데요, 그래도 기준금리는 현재 0.5% 수준으로 동결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1.1%로 올려 잡았습니다.

지난 8월에 발표한 전망치가 -1.3%였는데, 0.2%포인트만큼 올렸습니다.

설비 투자가 회복세를 보이고, 수출도 좋아지고 있다는 게 그 배경입니다.

내년 성장률 전망도 직전 전망에서 2.8%로 내다봤던걸 3%로 올렸습니다.

특히 내년 반도체 업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웅/한국은행 조사국장 : "반도체 실적을 좋게 본 것이 결국 내년도 수출증가를 전망했고, 그게 내년도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코로나19로 대면 서비스업종은 약세를 보이지만, 반도체, 자동차 같은 제조업 중심의 우리 산업 구조가 현재 환경에서는 오히려 유리한 면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예상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커진다면 이번 전망을 고쳐야 할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지금의 2단계, 조금 더 호전되면 1.5단계 그 정도로 상정했습니다. 2.5단계 이상으로 가는 것까지는 (가정하지 않았습니다)."]

기준금리는 0.5%로 동결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회복 중인 실물경기를 지원해야 하고, 물가 상승률도 0% 초반 수준으로 비교적 낮은 상태라는 게 이번 결정의 배경입니다.

한은은 코로나19 이후 3월과 5월에 금리를 두 차례 낮춰 0.5%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최민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 조정…기준금리 동결
    • 입력 2020-11-27 07:36:52
    • 수정2020-11-27 13:05:07
    뉴스광장
[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을 -1.1%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경제 상황이 기존 예측보다는 조금 좋아질 거라는 말인데요, 그래도 기준금리는 현재 0.5% 수준으로 동결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1.1%로 올려 잡았습니다.

지난 8월에 발표한 전망치가 -1.3%였는데, 0.2%포인트만큼 올렸습니다.

설비 투자가 회복세를 보이고, 수출도 좋아지고 있다는 게 그 배경입니다.

내년 성장률 전망도 직전 전망에서 2.8%로 내다봤던걸 3%로 올렸습니다.

특히 내년 반도체 업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웅/한국은행 조사국장 : "반도체 실적을 좋게 본 것이 결국 내년도 수출증가를 전망했고, 그게 내년도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코로나19로 대면 서비스업종은 약세를 보이지만, 반도체, 자동차 같은 제조업 중심의 우리 산업 구조가 현재 환경에서는 오히려 유리한 면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예상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커진다면 이번 전망을 고쳐야 할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지금의 2단계, 조금 더 호전되면 1.5단계 그 정도로 상정했습니다. 2.5단계 이상으로 가는 것까지는 (가정하지 않았습니다)."]

기준금리는 0.5%로 동결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회복 중인 실물경기를 지원해야 하고, 물가 상승률도 0% 초반 수준으로 비교적 낮은 상태라는 게 이번 결정의 배경입니다.

한은은 코로나19 이후 3월과 5월에 금리를 두 차례 낮춰 0.5%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최민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