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 또 취소”…코로나가 삼킨 연말 특수
입력 2020.11.27 (08:50)
수정 2020.1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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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지역 사회도 급속하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호텔과 음식점 등 외식업계는 연말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기업들은 연말 회식 금지는 물론 개인 모임도 자제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호텔 뷔페식당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전체 200석 가운데 40%를 비웁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최근 이용률은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연회장은 그동안 미뤄졌던 행사가 많이 잡혔지만, 취소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효진/롯데호텔울산 식음료담당 지배인 : "다시 코로나 확산세가 시작됨에 따라 취소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고,(연말)예약상황은 (예년의)절반 이하로 떨어지고 있는상황입니다."]
근근이 버텨온 음식점들은 나오는 건 한숨 뿐입니다.
코로나가 재확산하며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연말 모임이 많은 12월 예약 장부는 빈 날이 대부분이고, 기존 예약도 많이 취소됐습니다.
[우병창/음식점 사장 : "저희들 같은 경우에는 12월달 장사해서 몇 개월씩 견뎌야 되는데 지금 손님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앞이 캄캄한 실정입니다."]
은행이나 기업들도 비상입니다.
직원들의 연말 모임과 회식 등은 사실상 전면 금지했고, 퇴근 후 사적인 모임까지도 자제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최정훈/농협은행 울산본부장 : "우리 직원들이 외부인들하고 접촉이 많기 때문에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있고,개인적인 모임은 연말까지 가급적 자제하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울산은 아직 사회적거리두기가 1단계지만, 연말 특수도 코로나에 묻혀 버렸습니다.
행정조치를 넘어 심리적으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층 강화되면서 올해는 예년같은 송년 분위기는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울산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지역 사회도 급속하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호텔과 음식점 등 외식업계는 연말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기업들은 연말 회식 금지는 물론 개인 모임도 자제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호텔 뷔페식당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전체 200석 가운데 40%를 비웁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최근 이용률은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연회장은 그동안 미뤄졌던 행사가 많이 잡혔지만, 취소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효진/롯데호텔울산 식음료담당 지배인 : "다시 코로나 확산세가 시작됨에 따라 취소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고,(연말)예약상황은 (예년의)절반 이하로 떨어지고 있는상황입니다."]
근근이 버텨온 음식점들은 나오는 건 한숨 뿐입니다.
코로나가 재확산하며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연말 모임이 많은 12월 예약 장부는 빈 날이 대부분이고, 기존 예약도 많이 취소됐습니다.
[우병창/음식점 사장 : "저희들 같은 경우에는 12월달 장사해서 몇 개월씩 견뎌야 되는데 지금 손님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앞이 캄캄한 실정입니다."]
은행이나 기업들도 비상입니다.
직원들의 연말 모임과 회식 등은 사실상 전면 금지했고, 퇴근 후 사적인 모임까지도 자제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최정훈/농협은행 울산본부장 : "우리 직원들이 외부인들하고 접촉이 많기 때문에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있고,개인적인 모임은 연말까지 가급적 자제하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울산은 아직 사회적거리두기가 1단계지만, 연말 특수도 코로나에 묻혀 버렸습니다.
행정조치를 넘어 심리적으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층 강화되면서 올해는 예년같은 송년 분위기는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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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소 또 취소”…코로나가 삼킨 연말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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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1-27 08:50:40
- 수정2020-11-27 09:00:53
[앵커]
울산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지역 사회도 급속하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호텔과 음식점 등 외식업계는 연말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기업들은 연말 회식 금지는 물론 개인 모임도 자제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호텔 뷔페식당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전체 200석 가운데 40%를 비웁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최근 이용률은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연회장은 그동안 미뤄졌던 행사가 많이 잡혔지만, 취소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효진/롯데호텔울산 식음료담당 지배인 : "다시 코로나 확산세가 시작됨에 따라 취소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고,(연말)예약상황은 (예년의)절반 이하로 떨어지고 있는상황입니다."]
근근이 버텨온 음식점들은 나오는 건 한숨 뿐입니다.
코로나가 재확산하며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연말 모임이 많은 12월 예약 장부는 빈 날이 대부분이고, 기존 예약도 많이 취소됐습니다.
[우병창/음식점 사장 : "저희들 같은 경우에는 12월달 장사해서 몇 개월씩 견뎌야 되는데 지금 손님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앞이 캄캄한 실정입니다."]
은행이나 기업들도 비상입니다.
직원들의 연말 모임과 회식 등은 사실상 전면 금지했고, 퇴근 후 사적인 모임까지도 자제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최정훈/농협은행 울산본부장 : "우리 직원들이 외부인들하고 접촉이 많기 때문에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있고,개인적인 모임은 연말까지 가급적 자제하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울산은 아직 사회적거리두기가 1단계지만, 연말 특수도 코로나에 묻혀 버렸습니다.
행정조치를 넘어 심리적으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층 강화되면서 올해는 예년같은 송년 분위기는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울산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지역 사회도 급속하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호텔과 음식점 등 외식업계는 연말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기업들은 연말 회식 금지는 물론 개인 모임도 자제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호텔 뷔페식당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전체 200석 가운데 40%를 비웁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최근 이용률은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연회장은 그동안 미뤄졌던 행사가 많이 잡혔지만, 취소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효진/롯데호텔울산 식음료담당 지배인 : "다시 코로나 확산세가 시작됨에 따라 취소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고,(연말)예약상황은 (예년의)절반 이하로 떨어지고 있는상황입니다."]
근근이 버텨온 음식점들은 나오는 건 한숨 뿐입니다.
코로나가 재확산하며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연말 모임이 많은 12월 예약 장부는 빈 날이 대부분이고, 기존 예약도 많이 취소됐습니다.
[우병창/음식점 사장 : "저희들 같은 경우에는 12월달 장사해서 몇 개월씩 견뎌야 되는데 지금 손님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앞이 캄캄한 실정입니다."]
은행이나 기업들도 비상입니다.
직원들의 연말 모임과 회식 등은 사실상 전면 금지했고, 퇴근 후 사적인 모임까지도 자제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최정훈/농협은행 울산본부장 : "우리 직원들이 외부인들하고 접촉이 많기 때문에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있고,개인적인 모임은 연말까지 가급적 자제하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울산은 아직 사회적거리두기가 1단계지만, 연말 특수도 코로나에 묻혀 버렸습니다.
행정조치를 넘어 심리적으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층 강화되면서 올해는 예년같은 송년 분위기는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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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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