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가 관건’…개항까지 과제는?
입력 2020.11.27 (10:26)
수정 2020.11.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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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공항특별법은 가덕신공항 건설을 앞당기게 될 첫 단추입니다.
그런데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개항까지 시간이 촉박합니다.
인천국제공항은 특별법 제정 이후 10년 만에 문을 열었는데요.
이제 '속도'가 관건입니다.
이어서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0년 6월에 인천국제공항 입지로 정해진 영종도.
다음 해인 1991년에 사실상, 특별법 성격의 '수도권신공항건설 촉진법'이 제정되고 이듬해 첫 삽을 떴습니다.
그리고 인천국제공항이 열린 건 지난 2001년.
특별법 제정으로 날개를 달았지만 문을 여는 데 딱 10년이 걸렸습니다.
가덕신공항의 개항 목표는 9년 뒤, 2029년 12월입니다.
이를 맞추려면 우선, 올해 안에 국토교통부의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가덕신공항 건설 계획이 담겨야 합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한다든지 등의 정부 정책에 반영되어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 일정이 최대한 단축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독려해나갈 그럴 계획입니다."]
또 공항을 지으려면, 항공수요조사와 사전타당성 조사에 각각 12개월, 예비타당성 조사 6개월, 기본계획수립 18개월, 이렇게 사전 절차만 48개월이 걸리는데 특별법이 있다면 기간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습니다.
특별법이 늦어도 내년 초까지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수도권 의원들의 반대가 확산하거나 여야 대치가 극심하면 '신속 처리'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도 있습니다.
공사 기간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 이 역시 난제입니다.
착공에서 준공까지 96개월이 걸리는 공사 기간을 단축해야 하는데, '패스트 트랙' 즉, 설계와 시공 병행 절차 도입이 필수입니다.
[박동석/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 : "인천공항은 약 8년이 걸렸지만, 저희는 공사기간 단축을 여러 가지 공법들을 지금 준비를 했고 약 6년, 72개월 정도면 완공이 됩니다. 그렇다면 2029년 말 까지는 가덕신공항이 국민들 앞에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정부의 종속 관계가 아닌, 독립채산제로 공항 운영을 책임질 가칭, '가덕공항공사'도 출범해야 합니다.
이처럼 정부가 인천국제공항 사례를 뛰어넘는 신공항 추진 의지를 갖고 이 모든 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해야만 부·울·경 염원대로 2029년 말에 가덕신공항의 하늘길을 열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신공항특별법은 가덕신공항 건설을 앞당기게 될 첫 단추입니다.
그런데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개항까지 시간이 촉박합니다.
인천국제공항은 특별법 제정 이후 10년 만에 문을 열었는데요.
이제 '속도'가 관건입니다.
이어서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0년 6월에 인천국제공항 입지로 정해진 영종도.
다음 해인 1991년에 사실상, 특별법 성격의 '수도권신공항건설 촉진법'이 제정되고 이듬해 첫 삽을 떴습니다.
그리고 인천국제공항이 열린 건 지난 2001년.
특별법 제정으로 날개를 달았지만 문을 여는 데 딱 10년이 걸렸습니다.
가덕신공항의 개항 목표는 9년 뒤, 2029년 12월입니다.
이를 맞추려면 우선, 올해 안에 국토교통부의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가덕신공항 건설 계획이 담겨야 합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한다든지 등의 정부 정책에 반영되어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 일정이 최대한 단축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독려해나갈 그럴 계획입니다."]
또 공항을 지으려면, 항공수요조사와 사전타당성 조사에 각각 12개월, 예비타당성 조사 6개월, 기본계획수립 18개월, 이렇게 사전 절차만 48개월이 걸리는데 특별법이 있다면 기간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습니다.
특별법이 늦어도 내년 초까지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수도권 의원들의 반대가 확산하거나 여야 대치가 극심하면 '신속 처리'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도 있습니다.
공사 기간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 이 역시 난제입니다.
착공에서 준공까지 96개월이 걸리는 공사 기간을 단축해야 하는데, '패스트 트랙' 즉, 설계와 시공 병행 절차 도입이 필수입니다.
[박동석/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 : "인천공항은 약 8년이 걸렸지만, 저희는 공사기간 단축을 여러 가지 공법들을 지금 준비를 했고 약 6년, 72개월 정도면 완공이 됩니다. 그렇다면 2029년 말 까지는 가덕신공항이 국민들 앞에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정부의 종속 관계가 아닌, 독립채산제로 공항 운영을 책임질 가칭, '가덕공항공사'도 출범해야 합니다.
이처럼 정부가 인천국제공항 사례를 뛰어넘는 신공항 추진 의지를 갖고 이 모든 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해야만 부·울·경 염원대로 2029년 말에 가덕신공항의 하늘길을 열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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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공항특별법은 가덕신공항 건설을 앞당기게 될 첫 단추입니다.
그런데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개항까지 시간이 촉박합니다.
인천국제공항은 특별법 제정 이후 10년 만에 문을 열었는데요.
이제 '속도'가 관건입니다.
이어서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0년 6월에 인천국제공항 입지로 정해진 영종도.
다음 해인 1991년에 사실상, 특별법 성격의 '수도권신공항건설 촉진법'이 제정되고 이듬해 첫 삽을 떴습니다.
그리고 인천국제공항이 열린 건 지난 2001년.
특별법 제정으로 날개를 달았지만 문을 여는 데 딱 10년이 걸렸습니다.
가덕신공항의 개항 목표는 9년 뒤, 2029년 12월입니다.
이를 맞추려면 우선, 올해 안에 국토교통부의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가덕신공항 건설 계획이 담겨야 합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한다든지 등의 정부 정책에 반영되어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 일정이 최대한 단축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독려해나갈 그럴 계획입니다."]
또 공항을 지으려면, 항공수요조사와 사전타당성 조사에 각각 12개월, 예비타당성 조사 6개월, 기본계획수립 18개월, 이렇게 사전 절차만 48개월이 걸리는데 특별법이 있다면 기간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습니다.
특별법이 늦어도 내년 초까지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수도권 의원들의 반대가 확산하거나 여야 대치가 극심하면 '신속 처리'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도 있습니다.
공사 기간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 이 역시 난제입니다.
착공에서 준공까지 96개월이 걸리는 공사 기간을 단축해야 하는데, '패스트 트랙' 즉, 설계와 시공 병행 절차 도입이 필수입니다.
[박동석/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 : "인천공항은 약 8년이 걸렸지만, 저희는 공사기간 단축을 여러 가지 공법들을 지금 준비를 했고 약 6년, 72개월 정도면 완공이 됩니다. 그렇다면 2029년 말 까지는 가덕신공항이 국민들 앞에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정부의 종속 관계가 아닌, 독립채산제로 공항 운영을 책임질 가칭, '가덕공항공사'도 출범해야 합니다.
이처럼 정부가 인천국제공항 사례를 뛰어넘는 신공항 추진 의지를 갖고 이 모든 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해야만 부·울·경 염원대로 2029년 말에 가덕신공항의 하늘길을 열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신공항특별법은 가덕신공항 건설을 앞당기게 될 첫 단추입니다.
그런데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개항까지 시간이 촉박합니다.
인천국제공항은 특별법 제정 이후 10년 만에 문을 열었는데요.
이제 '속도'가 관건입니다.
이어서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0년 6월에 인천국제공항 입지로 정해진 영종도.
다음 해인 1991년에 사실상, 특별법 성격의 '수도권신공항건설 촉진법'이 제정되고 이듬해 첫 삽을 떴습니다.
그리고 인천국제공항이 열린 건 지난 2001년.
특별법 제정으로 날개를 달았지만 문을 여는 데 딱 10년이 걸렸습니다.
가덕신공항의 개항 목표는 9년 뒤, 2029년 12월입니다.
이를 맞추려면 우선, 올해 안에 국토교통부의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가덕신공항 건설 계획이 담겨야 합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한다든지 등의 정부 정책에 반영되어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 일정이 최대한 단축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독려해나갈 그럴 계획입니다."]
또 공항을 지으려면, 항공수요조사와 사전타당성 조사에 각각 12개월, 예비타당성 조사 6개월, 기본계획수립 18개월, 이렇게 사전 절차만 48개월이 걸리는데 특별법이 있다면 기간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습니다.
특별법이 늦어도 내년 초까지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수도권 의원들의 반대가 확산하거나 여야 대치가 극심하면 '신속 처리'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도 있습니다.
공사 기간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 이 역시 난제입니다.
착공에서 준공까지 96개월이 걸리는 공사 기간을 단축해야 하는데, '패스트 트랙' 즉, 설계와 시공 병행 절차 도입이 필수입니다.
[박동석/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 : "인천공항은 약 8년이 걸렸지만, 저희는 공사기간 단축을 여러 가지 공법들을 지금 준비를 했고 약 6년, 72개월 정도면 완공이 됩니다. 그렇다면 2029년 말 까지는 가덕신공항이 국민들 앞에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정부의 종속 관계가 아닌, 독립채산제로 공항 운영을 책임질 가칭, '가덕공항공사'도 출범해야 합니다.
이처럼 정부가 인천국제공항 사례를 뛰어넘는 신공항 추진 의지를 갖고 이 모든 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해야만 부·울·경 염원대로 2029년 말에 가덕신공항의 하늘길을 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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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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