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확산세 주춤?…“긴장 늦춰선 안돼”

입력 2020.12.01 (09:51) 수정 2020.12.0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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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장구시험장 관련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며 최대 고비를 넘겼지만 전국 확산에 따른 여파가 울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과 관련한 확진자도 주말 사이 계속됐는데요, 계절적 영향까지 겹치면서 결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구의 한 댄스교습 시설.

지난주 초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집계한 관련 확진자만 180여 명에 이릅니다.

울산에서도 지난 주말부터 관련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댄스교습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서울 광진구 173번 확진자가 지난 19일 부산에서 가족 모임을 했는데, 이 자리에 함께했던 울산 거주 60대 부부가 각각 196, 197번째로 확진된 이후 30대 딸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또, 196번 확진자와 함께 골프모임을 한 70대 남성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현주/울산시 역학조사관 : "(골프연습장에서) 마스크는 다 썼다고 하시는데, 문제는 거기에 있는 커피숍이 연결된 데가 있기 때문에 커피숍에 있을 때는 벗었다고 합니다."]

장구 시험장 관련 확산세가 꺾이는가 싶더니 또 다시 다른 모임에서의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울산에서도 이달 들어 모두 36명이 확진됐고 지난 9월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3차 유행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한 만큼 울산도 긴장을 늦출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형우/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 : "지금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환절기이고 겨울철이고 밀폐된 장소에서 생활을 많이 하는 계절(이라서), 계절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내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는 가운데 정해진 기한 없이 울산지역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지속 여부를 판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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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은 확산세 주춤?…“긴장 늦춰선 안돼”
    • 입력 2020-12-01 09:51:37
    • 수정2020-12-01 09:54:19
    930뉴스(울산)
[앵커]

울산 장구시험장 관련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며 최대 고비를 넘겼지만 전국 확산에 따른 여파가 울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과 관련한 확진자도 주말 사이 계속됐는데요, 계절적 영향까지 겹치면서 결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구의 한 댄스교습 시설.

지난주 초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집계한 관련 확진자만 180여 명에 이릅니다.

울산에서도 지난 주말부터 관련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댄스교습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서울 광진구 173번 확진자가 지난 19일 부산에서 가족 모임을 했는데, 이 자리에 함께했던 울산 거주 60대 부부가 각각 196, 197번째로 확진된 이후 30대 딸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또, 196번 확진자와 함께 골프모임을 한 70대 남성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현주/울산시 역학조사관 : "(골프연습장에서) 마스크는 다 썼다고 하시는데, 문제는 거기에 있는 커피숍이 연결된 데가 있기 때문에 커피숍에 있을 때는 벗었다고 합니다."]

장구 시험장 관련 확산세가 꺾이는가 싶더니 또 다시 다른 모임에서의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울산에서도 이달 들어 모두 36명이 확진됐고 지난 9월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3차 유행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한 만큼 울산도 긴장을 늦출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형우/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 : "지금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환절기이고 겨울철이고 밀폐된 장소에서 생활을 많이 하는 계절(이라서), 계절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내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는 가운데 정해진 기한 없이 울산지역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지속 여부를 판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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