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집에 PC방까지…대전 곳곳 집단감염

입력 2020.12.02 (06:35) 수정 2020.12.0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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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에서는 한 호프집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해 관련 확진자가 16명이 나왔습니다.

세종에서는 PC방에서의 연쇄감염이 계속 이어지는 등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는 하루 동안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호프집입니다.

이 곳에서 관련 확진자가 지금까지 모두 16명이 나왔습니다.

지난달 23일 호프집 아르바이트생과 그의 친구가 이 호프집에서 함께 만난 뒤 나흘 후 친구가 코로나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틀 뒤인 지난달 29일, 아르바이트생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가 확진자들 가운데 20대 5명은 아르바이트생의 바로 옆 테이블에 앉아 있었습니다.

확진자들 가운데 이들 가족 2명도 확진됐습니다.

손님으로 호프집에 다녀간 50대 부부도 확진됐습니다.

이어 이 부부의 직장동료 2명과 그의 가족 1명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인근 지역인 세종에서도 호프집 관련 확진자 20대 2명이 추가돼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타 지역 접촉자로 인해서 확진되고 이런 것이 또 하나 클러스터를 형성하다 보니까 과거와 다르게 방역하는 입장에선 그 전보다 통제가 쉽지 않다…."]

이밖에 세종에서는 PC방 관련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충남에서 타지역 접촉자가 확진되는 등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는 하루 사이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한편, 천안시는 선제적 방역조치로 어제 저녁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대전과 세종, 그리고 충남의 다른 시군은 1.5단계를 적용하되, 감염 우려가 높은 시설에 대해 2단계에 준하는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합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영상편집:서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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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프집에 PC방까지…대전 곳곳 집단감염
    • 입력 2020-12-02 06:35:01
    • 수정2020-12-02 08: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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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에서는 한 호프집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해 관련 확진자가 16명이 나왔습니다.

세종에서는 PC방에서의 연쇄감염이 계속 이어지는 등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는 하루 동안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호프집입니다.

이 곳에서 관련 확진자가 지금까지 모두 16명이 나왔습니다.

지난달 23일 호프집 아르바이트생과 그의 친구가 이 호프집에서 함께 만난 뒤 나흘 후 친구가 코로나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틀 뒤인 지난달 29일, 아르바이트생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가 확진자들 가운데 20대 5명은 아르바이트생의 바로 옆 테이블에 앉아 있었습니다.

확진자들 가운데 이들 가족 2명도 확진됐습니다.

손님으로 호프집에 다녀간 50대 부부도 확진됐습니다.

이어 이 부부의 직장동료 2명과 그의 가족 1명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인근 지역인 세종에서도 호프집 관련 확진자 20대 2명이 추가돼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타 지역 접촉자로 인해서 확진되고 이런 것이 또 하나 클러스터를 형성하다 보니까 과거와 다르게 방역하는 입장에선 그 전보다 통제가 쉽지 않다…."]

이밖에 세종에서는 PC방 관련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충남에서 타지역 접촉자가 확진되는 등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는 하루 사이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한편, 천안시는 선제적 방역조치로 어제 저녁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대전과 세종, 그리고 충남의 다른 시군은 1.5단계를 적용하되, 감염 우려가 높은 시설에 대해 2단계에 준하는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합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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