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AI…올 들어 두 번째

입력 2020.12.02 (12:05) 수정 2020.12.0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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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상주의 한 닭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습니다.

전북 정읍의 한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지 나흘 만의 일인데요.

정부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에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상주시에 있는 한 닭 농장에서 어제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하루에 300마리씩 닭이 폐사하고 산란율이 떨어지는 등 AI 관련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8일, 전북 정읍의 한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나온 이후 두 번째입니다.

이 농장은 산란계 18만8천여 마리를 사육 중인데, 정부는 이 농장은 물론 근처 3km 내 농장에 대해 예방적 처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어젯밤부터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특히 이번 발생농장에서 10km 이내에 있는 가금농장에선 30일간 이동이 제한됩니다.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경북을 포함해 충남과 충북, 세종, 강원 등 다른 지역에서도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등에 대해 출입이 전면 통제됩니다.

전국 전통시장에서는 살아있는 병아리와 오리의 유통이 금지되며 매주 수요일마다 일제 휴업하고 소독해야 합니다.

방역조치도 더 강화됩니다.

전국 가금농장과 철새도래지는 물론, 근처 하천까지 일제 소독이 진행됩니다.

또 가금농장에선 농장 안을 매일 소독하고, 농장 출입자도 장화를 갈아신는 등 방역에 참여해야 합니다.

정부는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경기와 강원 일대에서 그동안 발견된 고병원성 AI가 앞으로 전남과 경남 지역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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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주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AI…올 들어 두 번째
    • 입력 2020-12-02 12:05:03
    • 수정2020-12-02 13:04:56
    뉴스 12
[앵커]

경북 상주의 한 닭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습니다.

전북 정읍의 한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지 나흘 만의 일인데요.

정부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에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상주시에 있는 한 닭 농장에서 어제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하루에 300마리씩 닭이 폐사하고 산란율이 떨어지는 등 AI 관련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8일, 전북 정읍의 한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나온 이후 두 번째입니다.

이 농장은 산란계 18만8천여 마리를 사육 중인데, 정부는 이 농장은 물론 근처 3km 내 농장에 대해 예방적 처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어젯밤부터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특히 이번 발생농장에서 10km 이내에 있는 가금농장에선 30일간 이동이 제한됩니다.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경북을 포함해 충남과 충북, 세종, 강원 등 다른 지역에서도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등에 대해 출입이 전면 통제됩니다.

전국 전통시장에서는 살아있는 병아리와 오리의 유통이 금지되며 매주 수요일마다 일제 휴업하고 소독해야 합니다.

방역조치도 더 강화됩니다.

전국 가금농장과 철새도래지는 물론, 근처 하천까지 일제 소독이 진행됩니다.

또 가금농장에선 농장 안을 매일 소독하고, 농장 출입자도 장화를 갈아신는 등 방역에 참여해야 합니다.

정부는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경기와 강원 일대에서 그동안 발견된 고병원성 AI가 앞으로 전남과 경남 지역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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