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불낙이야? “이게 바로 B.L.O.C.K 이야”
입력 2020.12.02 (22:02)
수정 2020.12.0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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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프로농구 코트에는 배구장에서나 볼법 한 강스파이크 블록슛이 유독 많습니다.
"이게 불낙이냐"고 외쳤던 허재 전 감독도 인정할 만한데요.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허재 감독이 목놓아 외쳤던 그 블록.
["이게 불낙이야? 이게 불낙이냐고?"]
판정 항의였지만 농구의 블록을 널리 알린 이 외침에 올해 블록 최강자 힉스가 답합니다.
[힉스 : "이게 블록이야 이게."]
[힉스/삼성 : "덩크와 마찬가지로 블록은 게임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블록에 성공하면 힘이 치솟고 희열이 느껴지는 기분입니다."]
올 시즌 코트에는 말 그대로 블록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경기당 평균 블록은 3.3개.
시즌의 1/3이 지난 시점에서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수준 높은 외국인이 가세했고, 최준용과 송교창 등 장신 포워드도 블록의 맛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웬만한 레이업은 블록에 걸리기 일쑤.
지난 시즌 MVP 허훈도 파리채 블로킹을 당하고 어안이 벙벙한 표정입니다.
[중계 멘트 : "허훈이 지금 '어 이게 무슨 일이지?' 하는 표정이 나오고 있어요."]
하지만 여기 늘어나는 블록슛이 반갑지 않은 이도 있습니다.
바로 현장의 심판.
허재 감독의 강력한 항의를 받았던 베테랑 심판도 여전히 블록슛 판정은 어렵기만 합니다.
[홍기환/KBL 심판부장 : "블록슛이 파울이냐 아니냐 기준은 몸이 먼저 닿고 볼을 치면 파울이고요. (속공 블록의 경우는) 정말 더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신경 써서 판정하고 있습니다."]
당하는 이에겐 굴욕을, 내리찍는 이에겐 희열을 주는 블록.
올 시즌 프로농구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신남규
올 시즌 프로농구 코트에는 배구장에서나 볼법 한 강스파이크 블록슛이 유독 많습니다.
"이게 불낙이냐"고 외쳤던 허재 전 감독도 인정할 만한데요.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허재 감독이 목놓아 외쳤던 그 블록.
["이게 불낙이야? 이게 불낙이냐고?"]
판정 항의였지만 농구의 블록을 널리 알린 이 외침에 올해 블록 최강자 힉스가 답합니다.
[힉스 : "이게 블록이야 이게."]
[힉스/삼성 : "덩크와 마찬가지로 블록은 게임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블록에 성공하면 힘이 치솟고 희열이 느껴지는 기분입니다."]
올 시즌 코트에는 말 그대로 블록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경기당 평균 블록은 3.3개.
시즌의 1/3이 지난 시점에서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수준 높은 외국인이 가세했고, 최준용과 송교창 등 장신 포워드도 블록의 맛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웬만한 레이업은 블록에 걸리기 일쑤.
지난 시즌 MVP 허훈도 파리채 블로킹을 당하고 어안이 벙벙한 표정입니다.
[중계 멘트 : "허훈이 지금 '어 이게 무슨 일이지?' 하는 표정이 나오고 있어요."]
하지만 여기 늘어나는 블록슛이 반갑지 않은 이도 있습니다.
바로 현장의 심판.
허재 감독의 강력한 항의를 받았던 베테랑 심판도 여전히 블록슛 판정은 어렵기만 합니다.
[홍기환/KBL 심판부장 : "블록슛이 파울이냐 아니냐 기준은 몸이 먼저 닿고 볼을 치면 파울이고요. (속공 블록의 경우는) 정말 더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신경 써서 판정하고 있습니다."]
당하는 이에겐 굴욕을, 내리찍는 이에겐 희열을 주는 블록.
올 시즌 프로농구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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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농구 코트에는 배구장에서나 볼법 한 강스파이크 블록슛이 유독 많습니다.
"이게 불낙이냐"고 외쳤던 허재 전 감독도 인정할 만한데요.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허재 감독이 목놓아 외쳤던 그 블록.
["이게 불낙이야? 이게 불낙이냐고?"]
판정 항의였지만 농구의 블록을 널리 알린 이 외침에 올해 블록 최강자 힉스가 답합니다.
[힉스 : "이게 블록이야 이게."]
[힉스/삼성 : "덩크와 마찬가지로 블록은 게임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블록에 성공하면 힘이 치솟고 희열이 느껴지는 기분입니다."]
올 시즌 코트에는 말 그대로 블록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경기당 평균 블록은 3.3개.
시즌의 1/3이 지난 시점에서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수준 높은 외국인이 가세했고, 최준용과 송교창 등 장신 포워드도 블록의 맛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웬만한 레이업은 블록에 걸리기 일쑤.
지난 시즌 MVP 허훈도 파리채 블로킹을 당하고 어안이 벙벙한 표정입니다.
[중계 멘트 : "허훈이 지금 '어 이게 무슨 일이지?' 하는 표정이 나오고 있어요."]
하지만 여기 늘어나는 블록슛이 반갑지 않은 이도 있습니다.
바로 현장의 심판.
허재 감독의 강력한 항의를 받았던 베테랑 심판도 여전히 블록슛 판정은 어렵기만 합니다.
[홍기환/KBL 심판부장 : "블록슛이 파울이냐 아니냐 기준은 몸이 먼저 닿고 볼을 치면 파울이고요. (속공 블록의 경우는) 정말 더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신경 써서 판정하고 있습니다."]
당하는 이에겐 굴욕을, 내리찍는 이에겐 희열을 주는 블록.
올 시즌 프로농구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신남규
올 시즌 프로농구 코트에는 배구장에서나 볼법 한 강스파이크 블록슛이 유독 많습니다.
"이게 불낙이냐"고 외쳤던 허재 전 감독도 인정할 만한데요.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허재 감독이 목놓아 외쳤던 그 블록.
["이게 불낙이야? 이게 불낙이냐고?"]
판정 항의였지만 농구의 블록을 널리 알린 이 외침에 올해 블록 최강자 힉스가 답합니다.
[힉스 : "이게 블록이야 이게."]
[힉스/삼성 : "덩크와 마찬가지로 블록은 게임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블록에 성공하면 힘이 치솟고 희열이 느껴지는 기분입니다."]
올 시즌 코트에는 말 그대로 블록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경기당 평균 블록은 3.3개.
시즌의 1/3이 지난 시점에서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수준 높은 외국인이 가세했고, 최준용과 송교창 등 장신 포워드도 블록의 맛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웬만한 레이업은 블록에 걸리기 일쑤.
지난 시즌 MVP 허훈도 파리채 블로킹을 당하고 어안이 벙벙한 표정입니다.
[중계 멘트 : "허훈이 지금 '어 이게 무슨 일이지?' 하는 표정이 나오고 있어요."]
하지만 여기 늘어나는 블록슛이 반갑지 않은 이도 있습니다.
바로 현장의 심판.
허재 감독의 강력한 항의를 받았던 베테랑 심판도 여전히 블록슛 판정은 어렵기만 합니다.
[홍기환/KBL 심판부장 : "블록슛이 파울이냐 아니냐 기준은 몸이 먼저 닿고 볼을 치면 파울이고요. (속공 블록의 경우는) 정말 더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신경 써서 판정하고 있습니다."]
당하는 이에겐 굴욕을, 내리찍는 이에겐 희열을 주는 블록.
올 시즌 프로농구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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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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