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 인터뷰] 3차 유행 속 수능…교육부 분위기는?

입력 2020.12.02 (23:46) 수정 2020.12.0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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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확산세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에서 치러지는 올해 수능. 정말 안전하게 진행돼야 할텐데요, 어떤 방역 대책이 마련됐는지, 박백범 교육부 차관과 함께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차관님 안녕하십니까.

수능이 드디어 내일입니다. 코로나 상황이 엄중해서, 그동안 교육부에서 준비도 많이 하시고, 지금도 많이 긴장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답변]

예. 그야말로 유례없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 학생들이 수능을 잘 치를 수 있도록 교육부와 관계부처, 그리고 학교와 교육청과 서로 협력해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저희들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는 수험생만 49만명이죠?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최대 아홉 시간동안 밀폐된 장소에 머물러야 하는데요, 어떤 방역 대책을 세우셨습니까?

[답변]

예. 이미 지난 일주일 전부터 수험장으로 쓰는 모든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을 했고요. 그리고 시험실을 전부 소독을 했고 시험실에 칸막이 설치가 끝났습니다. 아울러서 내일은 우리 수험생들이 교실에 입실하기 전에 두 차례에 거쳐서 열 체크를 할 예정이 되어있고요. 또 증상에 대해서 점검을 할 것입니다. 아울러서 우리 학생들은 모든 시간동안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하고, 쉬는시간 에는 환기를 할 예정으로 되어있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앵커]

시험실 책상에 칸막이를 설치한다면 학생들 시험보는데 불편해 하지는 않을까요? 괜찮겠습니까?

[답변]

예. 조금 불편한 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은 됩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 상황에서 좌우간의 거리는 충분하게 띄어졌습니다만 앞뒤간의 거리가 충분하게 띄어지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칸막이를 설치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양해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우리 학부모님들 이런 저런 걱정이 많으실텐데요, 만약에 시험 직전에 확진 판정을 받으면, 시험을 볼 수 있습니까? 또 시험보러 가는 도중에 열이 나거나 의심 증상을 보이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답변]

예. 어느 상황에서도 우리 수험생들은 시험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믿으시고 안심하시면 되시겠습니다. 다만 확진 통보든 격리 통보든 통보가 오면 교육청에 연락을 하셔가지고 안내를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확진자는 병원이나 생활치료시설에서 시험을 보시면 되고요. 자가격리자로 확정이 되면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시험을 보시다가 중간에 열이 난다든지 기타 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해당 학교의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볼 수가 있으니까요. 감독관 선생님께 항상 말씀을 주시길 부탁을 드리고요. 만약을 대비해서 시험장마다 응급차가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이 생기면 감독 선생님들에게 상의 말씀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앵커]

또 시험 감독하는 우리 선생님들만 해도 12만 명에 이른다고 하는데, 물론 이분들에 대한 방역대책도 마련됐겠죠?

[답변]

일반 시험장 선생님들은 뭐 예전과 똑같이 감독을 해주시면 되는데요. 증상이 있는 수험생을 감독하는선생님들은 보호구를 착용하게 되고요, 격리자나 확진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감독관들도 역시 보호구를 착용합니다. 아울러서 이 선생님들은 수능 끝나고 난 다음에 코로나19 검진을 받으실 수 있기 때문에 보건소에 연락을 하셔서 적절한 시간에 검진을 받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수능 이후에도 면접이나 논술, 실기, 이렇게 대학별로 일정들이 진행될텐데, 이때도 많은 학생들이 모일 수 있지 않겠습니까?

[답변]

네, 그렇습니다. 특히 12월 첫째주하고 12월 둘째 주에 대학별 평가가 많이 진행이 됩니다. 면접이라든지 논술시험, 그리고 실기 시험이 치러질 수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도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앵커]

학원 상황도 궁금합니다. 일단 수능까지는 학원 운영을 한시적으로 허용한 상태죠? 수능 끝나면 이 부분은 어떻게 됩니까?

[답변]

수능 끝난 다음에도 일부 논술이라든지 기타 실기를 위해서 학원을 다니는 학생들 있을 겁니다. 그런 경우에도 가급적이면 비대면 수업을 해주십사 하는 부탁을 학원 관계자들께 이미 드렸고요. 여러 가지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지 지자체와 합동으로 특별 방역 점검을 할 예정으로 있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앵커]

또, 그동안 계속 거론돼왔던게 이른바 형평성 문제죠. 고3 학생들, 코로나 때문에 수업도 제대로 못 받았는데 아무래도 재수생보다 불리한 거 아니냐. 수능 성적 나오면 이 문제가 또 불거질 수도 있을거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예, 저희들이 지난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를 확인해서 난이도 조정을 했습니다. 특별하게 고3 학생이 불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저희들은 믿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수능시험 방역 관련해서 꼭 드리고 싶은 말씀 있다면요?

[답변]

그동안 수능시험을 준비한 수험생들 여러모로 고생이 많았습니다. 수능 끝났다고 해서 안심 하시지 마시고 앞으로 수시 평가 또는 정시 평가에서 계속 대학별 시험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건강에 특별히 유의를 해주시기를 부탁을 드리면서, 항상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앵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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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확산세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에서 치러지는 올해 수능. 정말 안전하게 진행돼야 할텐데요, 어떤 방역 대책이 마련됐는지, 박백범 교육부 차관과 함께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차관님 안녕하십니까.

수능이 드디어 내일입니다. 코로나 상황이 엄중해서, 그동안 교육부에서 준비도 많이 하시고, 지금도 많이 긴장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답변]

예. 그야말로 유례없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 학생들이 수능을 잘 치를 수 있도록 교육부와 관계부처, 그리고 학교와 교육청과 서로 협력해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저희들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는 수험생만 49만명이죠?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최대 아홉 시간동안 밀폐된 장소에 머물러야 하는데요, 어떤 방역 대책을 세우셨습니까?

[답변]

예. 이미 지난 일주일 전부터 수험장으로 쓰는 모든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을 했고요. 그리고 시험실을 전부 소독을 했고 시험실에 칸막이 설치가 끝났습니다. 아울러서 내일은 우리 수험생들이 교실에 입실하기 전에 두 차례에 거쳐서 열 체크를 할 예정이 되어있고요. 또 증상에 대해서 점검을 할 것입니다. 아울러서 우리 학생들은 모든 시간동안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하고, 쉬는시간 에는 환기를 할 예정으로 되어있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앵커]

시험실 책상에 칸막이를 설치한다면 학생들 시험보는데 불편해 하지는 않을까요? 괜찮겠습니까?

[답변]

예. 조금 불편한 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은 됩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 상황에서 좌우간의 거리는 충분하게 띄어졌습니다만 앞뒤간의 거리가 충분하게 띄어지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칸막이를 설치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양해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우리 학부모님들 이런 저런 걱정이 많으실텐데요, 만약에 시험 직전에 확진 판정을 받으면, 시험을 볼 수 있습니까? 또 시험보러 가는 도중에 열이 나거나 의심 증상을 보이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답변]

예. 어느 상황에서도 우리 수험생들은 시험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믿으시고 안심하시면 되시겠습니다. 다만 확진 통보든 격리 통보든 통보가 오면 교육청에 연락을 하셔가지고 안내를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확진자는 병원이나 생활치료시설에서 시험을 보시면 되고요. 자가격리자로 확정이 되면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시험을 보시다가 중간에 열이 난다든지 기타 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해당 학교의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볼 수가 있으니까요. 감독관 선생님께 항상 말씀을 주시길 부탁을 드리고요. 만약을 대비해서 시험장마다 응급차가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이 생기면 감독 선생님들에게 상의 말씀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앵커]

또 시험 감독하는 우리 선생님들만 해도 12만 명에 이른다고 하는데, 물론 이분들에 대한 방역대책도 마련됐겠죠?

[답변]

일반 시험장 선생님들은 뭐 예전과 똑같이 감독을 해주시면 되는데요. 증상이 있는 수험생을 감독하는선생님들은 보호구를 착용하게 되고요, 격리자나 확진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감독관들도 역시 보호구를 착용합니다. 아울러서 이 선생님들은 수능 끝나고 난 다음에 코로나19 검진을 받으실 수 있기 때문에 보건소에 연락을 하셔서 적절한 시간에 검진을 받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수능 이후에도 면접이나 논술, 실기, 이렇게 대학별로 일정들이 진행될텐데, 이때도 많은 학생들이 모일 수 있지 않겠습니까?

[답변]

네, 그렇습니다. 특히 12월 첫째주하고 12월 둘째 주에 대학별 평가가 많이 진행이 됩니다. 면접이라든지 논술시험, 그리고 실기 시험이 치러질 수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도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앵커]

학원 상황도 궁금합니다. 일단 수능까지는 학원 운영을 한시적으로 허용한 상태죠? 수능 끝나면 이 부분은 어떻게 됩니까?

[답변]

수능 끝난 다음에도 일부 논술이라든지 기타 실기를 위해서 학원을 다니는 학생들 있을 겁니다. 그런 경우에도 가급적이면 비대면 수업을 해주십사 하는 부탁을 학원 관계자들께 이미 드렸고요. 여러 가지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지 지자체와 합동으로 특별 방역 점검을 할 예정으로 있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앵커]

또, 그동안 계속 거론돼왔던게 이른바 형평성 문제죠. 고3 학생들, 코로나 때문에 수업도 제대로 못 받았는데 아무래도 재수생보다 불리한 거 아니냐. 수능 성적 나오면 이 문제가 또 불거질 수도 있을거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예, 저희들이 지난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를 확인해서 난이도 조정을 했습니다. 특별하게 고3 학생이 불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저희들은 믿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수능시험 방역 관련해서 꼭 드리고 싶은 말씀 있다면요?

[답변]

그동안 수능시험을 준비한 수험생들 여러모로 고생이 많았습니다. 수능 끝났다고 해서 안심 하시지 마시고 앞으로 수시 평가 또는 정시 평가에서 계속 대학별 시험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건강에 특별히 유의를 해주시기를 부탁을 드리면서, 항상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앵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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