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망한 게임’ 유저들의 투쟁기 ‘내언니전지현과 나’ 외

입력 2020.12.03 (07:01) 수정 2020.12.0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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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개봉영화 소개해드립니다.

이른바 '망한' 게임을 지키기 위해 나선 게임 이용자들의 '투쟁기'를 담은 영화가 관객들을 만납니다.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4개 부문을 수상한 작품도 개봉하는데요.

김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때 국내 최대 이용자 수를 자랑했지만, 지금은 운영진도 사실상 손을 놔버린 '망한' 게임.

이 게임을 계속하고,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운영진이 안 오는데, 안 오는 채로 이렇게 살아야 돼?"]

힘든 학창 시절엔 재밌는 친구였고, 현실에서 좌절할 땐 따뜻한 위로를 안겨줬던 이들만의 가상 현실.

["너무 힘들었는데 (게임에선) 눈에 바로바로 결과가 보이니까 그런 데서 성취감을 얻은 거 같긴 해."]

이 소중한 곳을 구하기 위해 게임 회사에 관리를 요청하고, 초기 개발자, 노조까지 찾아가 끝내 변화를 이끌어내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았습니다.

이 시대 청년들의 투쟁기로 읽히면서 주목받았습니다.

[박윤진/감독 : "뭔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이나 앞으로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 같은 것들을 우리가 많이 놓치고 사는 것 같은데 이 영화를 통해 다시 한 번 그 감정들을 느끼셨으면 좋겠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

장례를 치러야 하는데 돈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무명 MC인 이 남성은 장례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딱 하루, 일을 하기로 합니다.

["너 내일 바빠? 너 내가 이번 주에 삼천포 행사 간다고 했던 거 기억하지? (형, 거기 페이가 얼마랬죠?)"]

장소는 팔순 잔칫집입니다.

["어머님의 웃음을 찾아드리고 싶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 다른 사람을 웃게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고, 예기치 못한 소동에도 휘말립니다.

상갓집과 잔칫집의 인간군상들, 희비가 엇갈리는 사흘을 무겁지 않게, 따뜻한 시선으로 그렸습니다.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4개 부문에서 수상한 작품입니다.

메릴 스트립, 니콜 키드먼 등 쟁쟁한 출연진으로 화제를 모은 뮤지컬 영화입니다.

브로드웨이 스타들이 시골 소녀와 진정한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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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봉영화] ‘망한 게임’ 유저들의 투쟁기 ‘내언니전지현과 나’ 외
    • 입력 2020-12-03 07:01:27
    • 수정2020-12-03 0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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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개봉영화 소개해드립니다.

이른바 '망한' 게임을 지키기 위해 나선 게임 이용자들의 '투쟁기'를 담은 영화가 관객들을 만납니다.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4개 부문을 수상한 작품도 개봉하는데요.

김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때 국내 최대 이용자 수를 자랑했지만, 지금은 운영진도 사실상 손을 놔버린 '망한' 게임.

이 게임을 계속하고,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운영진이 안 오는데, 안 오는 채로 이렇게 살아야 돼?"]

힘든 학창 시절엔 재밌는 친구였고, 현실에서 좌절할 땐 따뜻한 위로를 안겨줬던 이들만의 가상 현실.

["너무 힘들었는데 (게임에선) 눈에 바로바로 결과가 보이니까 그런 데서 성취감을 얻은 거 같긴 해."]

이 소중한 곳을 구하기 위해 게임 회사에 관리를 요청하고, 초기 개발자, 노조까지 찾아가 끝내 변화를 이끌어내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았습니다.

이 시대 청년들의 투쟁기로 읽히면서 주목받았습니다.

[박윤진/감독 : "뭔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이나 앞으로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 같은 것들을 우리가 많이 놓치고 사는 것 같은데 이 영화를 통해 다시 한 번 그 감정들을 느끼셨으면 좋겠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

장례를 치러야 하는데 돈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무명 MC인 이 남성은 장례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딱 하루, 일을 하기로 합니다.

["너 내일 바빠? 너 내가 이번 주에 삼천포 행사 간다고 했던 거 기억하지? (형, 거기 페이가 얼마랬죠?)"]

장소는 팔순 잔칫집입니다.

["어머님의 웃음을 찾아드리고 싶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 다른 사람을 웃게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고, 예기치 못한 소동에도 휘말립니다.

상갓집과 잔칫집의 인간군상들, 희비가 엇갈리는 사흘을 무겁지 않게, 따뜻한 시선으로 그렸습니다.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4개 부문에서 수상한 작품입니다.

메릴 스트립, 니콜 키드먼 등 쟁쟁한 출연진으로 화제를 모은 뮤지컬 영화입니다.

브로드웨이 스타들이 시골 소녀와 진정한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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