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기숙사촌, 생활고 겪는 외국인 학생 급증

입력 2020.12.03 (12:49) 수정 2020.12.0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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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국제 학생 기숙사촌에 사는 베네수엘라 출신 유학생 알레한드로 씨.

최근 그는 노숙인, 빈곤층을 위한 무료 음식 제공 자선 단체에서 식료품을 받고 있습니다.

튀니지 출신 유학생 암나씨도 지인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고 토로합니다.

["주변 친구들에게 20~30유로(2만 6천~4만 원) 정도로 조금씩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파리 대학 기숙사촌에서만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각자 나라로 돌아갈 수 있는 형편도 안되는 상황입니다.

[마뉘엘라/브라질 출신 여대생 : "현재 우리가 유일하게 받을 수 있는 도움은 자선 단체의 음식 제공뿐이어서 완전히 소외된 느낌이 듭니다."]

얼마 전까지 이동 제한령까지 실시된 프랑스도 여전히 외출도 자제시키는 봉쇄령 1단계가 유지되고 있어 파리 기숙사촌의 유학생들은 더욱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유학생들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책이 전혀 없는 현실은 이들의 어깨를 더 무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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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03 12:49:35
    • 수정2020-12-03 13:04:18
    뉴스 12
파리 국제 학생 기숙사촌에 사는 베네수엘라 출신 유학생 알레한드로 씨.

최근 그는 노숙인, 빈곤층을 위한 무료 음식 제공 자선 단체에서 식료품을 받고 있습니다.

튀니지 출신 유학생 암나씨도 지인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고 토로합니다.

["주변 친구들에게 20~30유로(2만 6천~4만 원) 정도로 조금씩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파리 대학 기숙사촌에서만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각자 나라로 돌아갈 수 있는 형편도 안되는 상황입니다.

[마뉘엘라/브라질 출신 여대생 : "현재 우리가 유일하게 받을 수 있는 도움은 자선 단체의 음식 제공뿐이어서 완전히 소외된 느낌이 듭니다."]

얼마 전까지 이동 제한령까지 실시된 프랑스도 여전히 외출도 자제시키는 봉쇄령 1단계가 유지되고 있어 파리 기숙사촌의 유학생들은 더욱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유학생들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책이 전혀 없는 현실은 이들의 어깨를 더 무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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