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역대 최고 결시율’ 변수

입력 2020.12.03 (21:35) 수정 2020.12.0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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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 시험이 끝났지만 수험생들의 대입 준비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결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해 어느 해보다 변수가 커졌습니다.

계속해서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능 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일제히 시험장을 빠져나옵니다.

코로나19로 어느 해보다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웠고 수능 직전 코로나19가 재유행해 막판까지 가슴을 졸였지만, 큰 고비를 넘겨 마음이 후련합니다.

[유태호/수험생 : "너무 행복해요. 이제 마음 편히 발 쭉 뻗고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시험이 끝났지만 수험생들은 쉴 틈이 없습니다.

당장 이번 주말부터 수도권 주요 대학들의 논술 고사가 줄줄이 잡혀 있는 등 본격적인 대입 일정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수험생들은 우선 가채점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임박한 수시전형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윤/입시전문가 : "지난해 기출문제 유형이라든가 논술고사의 시간, 이런 분배들을 실전 연습해서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는 것이 지금 시점에서 중요하지 않을까..."]

이번 입시에서는 결시율도 큰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수능 최저 학력기준이 없는 수시 전형 지원자들이 대거 결시하면서, 1교시 결시율이 13.17%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응시 인원이 줄어들면 등급 구간별 인원이 감소해 1문제 차이로도 등급이 뒤바뀔 수도 있습니다.

[이윤/입시전문가 : "상위권 학과들에 대해서 논술이나 면접을 잘 봤다고 하더라도 당락에 변화가 좀 더 심하게 나타나지 않을까..."]

수능시험과 달리 대학별 논술고사나 면접은 확진자의 응시를 제한하는 곳이 많아 수험생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방역수칙을 준수해 코로나19 감염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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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끝…‘역대 최고 결시율’ 변수
    • 입력 2020-12-03 21:35:51
    • 수정2020-12-03 21:47:16
    뉴스9(대전)
[앵커]

수능 시험이 끝났지만 수험생들의 대입 준비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결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해 어느 해보다 변수가 커졌습니다.

계속해서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능 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일제히 시험장을 빠져나옵니다.

코로나19로 어느 해보다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웠고 수능 직전 코로나19가 재유행해 막판까지 가슴을 졸였지만, 큰 고비를 넘겨 마음이 후련합니다.

[유태호/수험생 : "너무 행복해요. 이제 마음 편히 발 쭉 뻗고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시험이 끝났지만 수험생들은 쉴 틈이 없습니다.

당장 이번 주말부터 수도권 주요 대학들의 논술 고사가 줄줄이 잡혀 있는 등 본격적인 대입 일정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수험생들은 우선 가채점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임박한 수시전형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윤/입시전문가 : "지난해 기출문제 유형이라든가 논술고사의 시간, 이런 분배들을 실전 연습해서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는 것이 지금 시점에서 중요하지 않을까..."]

이번 입시에서는 결시율도 큰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수능 최저 학력기준이 없는 수시 전형 지원자들이 대거 결시하면서, 1교시 결시율이 13.17%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응시 인원이 줄어들면 등급 구간별 인원이 감소해 1문제 차이로도 등급이 뒤바뀔 수도 있습니다.

[이윤/입시전문가 : "상위권 학과들에 대해서 논술이나 면접을 잘 봤다고 하더라도 당락에 변화가 좀 더 심하게 나타나지 않을까..."]

수능시험과 달리 대학별 논술고사나 면접은 확진자의 응시를 제한하는 곳이 많아 수험생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방역수칙을 준수해 코로나19 감염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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